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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전쟁 사랑 우정 배신이 난무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2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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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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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 https://theqoo.net/square/3224815150

 

 

<지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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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헝가리에서 몽골야생말 36마리를 데려와

오렌부르크의 프리-우랄 대초원으로 풀어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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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VS 마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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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VS 오리고

 

 

초원에는 아벤 하렘과 마코스 하렘이 건재한 가운데

오리고가 마코스한테 도전했다가 2번이나 처참히 발렸고

암말들도 모두 오리고를 떠나 마코스한테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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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와 레그넘 바보 2인조

 

 

그 다음 오리고와 레그넘이 초원에 방사됐으나

둘 다 아벤과 마코스한테 사이좋게 발리고 개털이 됐다

 

하렘을 빼앗기 위한 총각말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암말들도 열심히 하렘을 갈아타면서 점점 요동치는 초원의 판도

 

과연 이 아사리판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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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작은 글씨는 출처와 원문인데 더 자세해서 첨부한 거라 패스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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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 뒷골 땡기네

 

스스로 암말 좀 얻어보라고 방사했더니

아벤과 마코스한테 나란히 털려버린 오리고와 레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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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레그넘을 다시 적응 울타리에 넣어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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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 :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십셔...

 

직원들 : 알아서 하셈 ㅇㅇ

 

삼수생 오리고는 초원에 그대로 내비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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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초원에서 오리고와 레그넘이 삽질하는 동안

재도입 센터가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일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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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서 망아지 한 마리가 발견된 거임

 

망아지는 생후 5주 된 암컷으로

종마들끼리 싸우는 아수라장 와중에 엄마를 잃어버리고

 

다른 하렘에 잘못 끼어들어갔다가

그 하렘의 종마가 받아주지 않아서 버려진 망아지였음

(하렘 종마는 아벤이랑 마코스밖에 없는데 둘 중 하나 아니냐ㅋㅋ)

 

직원들은 3일 만에 망아지의 엄마를 찾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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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의 엄마는 헝가리파 암말 중 하나였음

 

하지만 헤어진 지 벌써 이틀이나 지나버려서

엄마는 망아지를 받아주지 않았음

 

아마 그동안 모유가 떨어졌거나
망아지의 냄새가 바뀌어서 그랬을 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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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엄마 없는 망아지는 죽은 거나 다름없음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직원들은 망아지를 재도입 센터로 데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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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한테 바샤(Basha)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바샤를 위해 영양사료를 혼합해 특별 모유도 만들어서 먹여줬음

 

하지만 보통 이런 케이스의 망아지들은 모두 죽었기 때문에

무의미한 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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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가 외로워하지 않게 양이랑 합사도 시켜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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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대신 직원들의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 바샤

 

바샤는 조심성 있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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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니까 이렇게 애교를 부리기도 함 ㄱㅇㅇ

 

 

애교 부리는 바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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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몽골야생말 친구가 없으니 그루밍은 셀프로 ㅜㅜ

 

몽골야생말은 상호 그루밍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느끼는데

바샤는 혼자 지내니까 그루밍해 줄 친구가 없었음

 

대신 직원들이 바샤를 그루밍해주듯이 자주 쓰다듬어줬는데

바샤가 자기도 해준답시고 팔을 자꾸 갉아먹어서

직원들 팔 여기저기에 멍이 들고 고통스러웠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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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동안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덕분인지

바샤는 다행히 건강하게 살아남았음

 

(반)야생에서 태어난 망아지를 데려와서

성공적으로 키운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함

 

언론 보도도 많이 나고

오렌부르크에서 가장 사랑받은 몽골야생말일 듯

 

 

아마도 망아지는 2마리의 종마가 싸우는 도중 어미를 잃었을 것이다.
종마들이 싸움을 수습하고 암말을 몰아내는 동안, 생후 5주 된 작은 암말이 혼란에 빠져 어미를 잃었다.

 

종마들은 무리를 서로 멀어지게 만들었고, 아기는 실수로 잘못된 무리에 합류했다. 
그녀는 새 가족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암말은 새끼를 적극적으로 몰아내기 시작했고 간단히 죽일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개입해야 했다.

 

망아지를 구출하기 위한 특별 작전에는 ATV를 탄 정부 조사관과 말을 탄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망아지가 상당한 거리를 갔기 때문에, 그들은 망아지를 잡아서 그녀의 원래 무리로 데려갔다.

 

하지만 어미와 헤어진 지 벌써 이틀이 지났고, 어미는 새끼를 잊어버렸다.
야생에서 이것은 망아지에게 확실한 죽음을 의미한다.
상황의 복잡성을 이해한 재도입 센터 직원은 아기를 대초원에서 데려와 손수 먹이고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망아지는 이미 매우 약했기 때문에 두 번째는 빨리 포획할 수 있었다.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망아지는 격리되어 재활 치료를 받았다.

많은 노력 덕분에 암말은 기분이 좋아졌고, 벌써 사람들에게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https://orenburg.media/?p=6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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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는 적응 울타리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지자

몽골야생말들이 자주 오는 방목장으로 슬슬 산책을 나가서

다른 말들과도 조금씩 소통하기 시작했음

 

이때 바샤를 매일 찾아오는 총각말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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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파프리카

 

파프리카가 왜 여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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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아벤 하렘에서 쫓겨난 뒤 한동안 외톨이로 초원을 떠돌다가

직원이 적응 울타리에 넣은 뒤 총각 무리에 합류해서 지내고 있었음

 

처음에는 총각 무리에서 서열 꼴찌였지만

서열을 차근차근 높여 이제 당당히 총각 무리의 리더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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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무리의 리더가 된 파프리카는

가끔 다른 곳으로 마실을 나가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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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따로 격리되어 있던 바샤를 발견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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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바샤와 친해지고 싶었는지

울타리로 막혀 있는데도 매일 방목장 모퉁이로 와서

바샤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울부짖었다고 함

 

 

그걸 본 직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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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 바샤를 위해 파프리카를 이용하자!

 

바샤를 언제까지고 양이랑 지내게 할 수는 없단 말임

다른 몽골야생말들이랑 소통하면서 말 사회를 배워야 하는데

마침 파프리카가 다가와 줬다? 완전 굿

 

직원들은 바샤가 '말 사회화'를 할 수 있도록

바샤한테 호감을 갖고 다가오는 파프리카를 이용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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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파프리카가 바샤 근처에 올 때

직원들은 즉시 귀리통을 바샤 근처 울타리에 매달아서

바샤가 자연스럽게 파프리카 옆에서 풀을 뜯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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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도 파프리카가 싫지 않았는지

고개를 숙이고 목을 쭉 뻗고 이빨을 빠르게 부딪히는 '말 언어'로

파프리카한테 최대한 존경을 표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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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도 바샤한테 굉장히 호의적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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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 큭큭큭... 계획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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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직원들의 계략(?)으로

파프리카와 바샤가 썸 아닌 썸을 타는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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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에서는 2019년의 첫 망아지가 태어났음

 

근데 누가 낳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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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와 바스탁

 

 

바로 쌈닭 올리브 ㅋㅋ

 

망아지의 아빠는 마코스
올리브 생애 첫 출산인 거임

 
망아지는 수컷이고 이름은 바스탁(Bastak)

 

스키타이어로 '지역적' '세속적'이라는 뜻이래

놀랍게도 엄마 올리브랑 똑 닮은 금색 털을 가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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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올리브한테 사연이 좀 있었음

 

1년 반 전, 아벤 하렘에서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탔던 올리브는

하렘에서 서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방위로 태클 걸고

모든 암말들과 치고박고 싸우느라 하렘 내 이미지가 최악이었음


그러던 중 마코스의 새끼를 임신한 올리브는

올해 출산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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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 이대로 아기 낳아도 되나...?

 

워낙에 지은 죄가 많아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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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는 마코스 하렘과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급기야 출산을 코앞에 두고 마코스 하렘에서 야밤도주하더니
산에 몰래 숨어서 망아지 바스탁을 낳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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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와 바스탁 아님

 

 

산이라고 해봤자 이런 데임 ㅋㅋ


그런데 올리브는 출산 후에도 마코스 하렘으로 돌아가지 않고

바스탁이랑 단둘이 숨어 지내다가

 


2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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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벤 하렘에서 발견됨 ㅋㅋㅋ

 

올리브가 하렘을 갈아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함

아벤 하렘에서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탔다가

다시 아벤 하렘으로 돌아온 것일 뿐

 

아마 경쟁자인 암말이 많은 마코스 하렘보다

옛 친구들이 있는 아벤 하렘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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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상그리아, 라벤더 : 누가 올리브 친구래?!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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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 뭐? 왜? 머가 문젠데?

 

새끼 낳고 아벤 하렘으로 돌아온 올리브 (뻔-뻔)

설마 얼굴에 점도 찍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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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 절레절레

 

아벤 하렘의 그 누구도 올리브를 반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단 한 마리만은 기뻐했을 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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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라벤더의 아들 아자름 ㅋㅋㅋ

 

이제 1살이 된 아벤 하렘의 유일한 망아지 아자름은

엄마, 이모들이랑만 놀았는데 드디어 또래친구가 생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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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이 피하고 싶은 빌런(?) 올리브

 

하지만 올리브는 바스탁을 낳은 후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함

쌈닭 올리브에서 철든 어머니가 됐다는 후문임

 

 

올해 첫 번째 망아지가 일찍 태어났다.

프랑스 출신의 아름다운 금발 암말 올리브는 4월 23일 무리에서 탈출해

대초원의 밝은 노란색 섬에 스키타이 튤립이 피었을 때

남부 반디트 산의 한적한 구석 어딘가에서 첫 새끼를 낳았다.

 

올리브의 작은 수컷 망아지는 놀랍게도 어미와 비슷한 금빛 털을 가졌다.

센터장이 이끄는 조사관들이 올리브와 망아지를 발견했을 때

올리브는 사람들에게서 숨으려고 떠나기 시작했다.

이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젊은 엄마의 정상적인 행동이다.

 

센터 직원은 중요한 출산이 있기 며칠 전에 올리브가 하렘에서 탈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올리브는 한밤중에 반디트 산으로 도망가서 숨었는데

이 지역은 말이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중 하나로 간주된다.

어둠 속에서 하렘 종마 마코스가 항상 암말을 돌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출은 그녀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완전히 안전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나중에 조사관들이 말과 새끼를 발견했다.

 

올리브는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유명하며, 하렘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년 반 전, 그녀는 프랑스 종마 아벤의 하렘에서

헝가리 종마 마코스가 이끄는 프리-우랄 대초원의 가장 큰 하렘으로 갈아탔다.

그곳에서 그녀는 거의 모든 암말을 부수고 통치하며

계층 사다리의 꼭대기에 머물기 위해 전방위로 타격을 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출산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하렘에서 멀어지기로 결정했다.

출산 첫날 그녀는 사람이나 다른 말에게 자신을 보여주지 않고 새끼와 단둘이 산에서 '파티'했다.

 

그리고 2주 뒤, 그녀는 아벤 하렘에서 갑자기 발견되었다.

영리한 올리브는 아마 그녀의 새끼가 이전의 작은 무리에서 더 안전할 거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프랑스파 하렘 암말들은 싸움꾼의 귀환을 기뻐하지 않았지만

한 살배기 아자름은 드디어 놀이 친구를 갖게 되었다.

아자름은 작년 9월 암말 라벤더에게서 태어났으며

아벤 하렘에서 유일한 망아지였기 때문에 성인 이모들하고만 의사소통하고 놀았다.

 

모성은 올리브를 많이 변화시켰다.

한때 사진 작가들이 가장 좋아했던 사회적 활동을 했던 암말은 사람들을 꺼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그러한 행동은 젊은 엄마의 정상적인 행동이다. 

 

최근에 올리브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그녀는 끊임없이 이벤트의 중심에 있다.

사진 작가들은 특히 그녀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이 암말은 매 순간 전문 패션모델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https://orenzap.ru/node/20065

https://orenzap.ru/node/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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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패션모델 올리브

 

뻔뻔해야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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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와 볼쇼이

 

 

참고로 아벤 하렘에서는

작년에 이어 또 한 마리의 망아지가 태어났음

 
작년 라벤더에 이어 이번에는 상그리아가 첫 엄마가 됐는데

아벤 하렘에서 2년 연속으로 망아지가 태어난 거임

 

망아지의 이름은 볼쇼이(Bolshoi)

 

프랑스 타크 협회 부회장 클라우디아 페가

러시아 발레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이름을 지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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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생활 3년 만에 전성기를 맞아 망아지들로 북적거리는 아벤 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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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하렘에서도

 

레지아, 랑고스, 레이요그(Rayog), 시크라, 페헬리(Peheli)가 망아지를 낳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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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울타리에 사는 폼파쉬 하렘에서도

 

살로메, 소냐, 쇼네트가 사이좋게 한 마리씩 낳았음

 

 

이렇게 2019년에도 각 하렘에서 망아지 파티를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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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와 레그넘 : 우리도 잊지 말아주세여

 

지난 겨울 초원으로 나란히 풀렸다가 깨졌던

노답 2인조를 잊지 말자

 

레그넘은 다시 적응 울타리에 수납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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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

 

 

삼수생 오리고는 이번엔 울타리로 빠꾸 안 당하고

조용히 힘을 키우면서 마코스한테 복수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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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마코스는 무려 15마리 규모의 대형 하렘을 이끌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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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마코스, 오리고와 관계없음)

 

 

마코스와 오리고가 만나서 또 치열하게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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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가 마코스를 이기고

 

마코스 하렘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이변이 일어났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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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 오리고가 드디어 마코스를 이겼다고?!!

 

마코스 대 오리고 싸움은
직원들도 팝콘 튀기고 있던 라이벌전임

 

직원들은 사실 마코스의 대형 하렘이 깨지길 바랐음

종마가 바뀌어야 유전적으로 건강해지거든

 

그래서 오리고를 투입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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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 오리고가 이제야 해냈구나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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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는 드디어 소원을 성취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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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 ...겠냐?

 

하지만 우리 마코스 참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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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는 하렘을 떠난 암말 1마리랑 망아지를 먼저 데려온 다음

오리고한테 빼앗겼던 암말들을 다시 되찾아오기 시작했음

 

그것도 모자라 오리고의 암말 몇 마리도 더 빼앗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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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코스는 자신의 하렘을 재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오리고 하렘보다 더 커져버렸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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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 이게 다 한 달도 안돼서 벌어진 일들이라고?!

 

그렇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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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 : 역시 마코스는 너무 버거워...ㅠㅠ

 

결국 오리고의 마코스 정복은 3일 천하로 끝나버렸음

하지만 암말 몇 마리가 남아서 그나마 빈털털이는 안 됐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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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마코스 하렘을 전복시켰지만 한 달도 안 돼 다시 빼앗긴 오리고

하지만 전에 비해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음

 

초원은 여전히 아벤 하렘과 마코스 하렘이 양분하고 있지만

하렘 종마들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됨

 

적응 울타리에는 아직 폼파쉬 하렘이 건재하고

빠꾸당한 레그넘 및 다른 총각말들로 잠재적 라이벌들이 득실거리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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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 안되겠다 총각말을 더 풀어야겠군

 

직원들은 이쯤에서 총각말 2마리를 더 풀어주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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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랑 같이 풀려났다가 빠꾸당했던) 레그넘

 

 

레그넘 : 재수생 레그넘으로 다시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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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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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스터드북 카드


 

폼페이 : 처음 뵙겠슴다 뉴비 폼페이에요

 

2019년 12월 4일

 

5살배기 레그넘과 6살배기 폼페이가 초원으로 풀려났음

 

레그넘은 초원맛을 한번 봤던 재수생이지만

폼페이는 초시생인 총각말임

 

 

12월 4일, 두 마리의 총각말 폼페이와 레그넘이

적응 울타리에서 프리-우랄 대초원의 주요 영토로 자유롭게 풀려났다.

 

적응 울타리에서 풀려난 후에도 말은 여전히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세계 최초의 버려진 망아지 바샤의 진미가 저장되어 있는 장소인 건초에 매료되었다.

 

레그넘은 현재 5살, 폼페이는 6살로

헝가리 호르토바기 국립공원에서 2016년 11월 20일에 재도입되었다.

 

https://orenzap.ru/node/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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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원들은

적응 울타리에 방목시키는 하렘의 우두머리를

폼파쉬에서 파프리카로 변경했음

 

폼파쉬는 그동안 망아지 3마리를 번식한 유능한 우두머리 종마지만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위해서는

되도록 많은 종마가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를 바꿔주는 거임

 

파프리카가 자신의 힘으로 총각 무리의 리더가 됐고

바샤와 호의적으로 소통한 것을 높게 평가해서

파프리카를 하렘 종마로 선택했다고 함

 

 

하렘 중 하나는 1년 반 동안 적응 울타리에 보관되었다.

최근까지 헝가리어로 '신사'를 뜻하는 종마 폼파쉬가 이 무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폼파쉬는 자신이 진정한 리더임을 입증했다.

그는 3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새끼를 낳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몽골야생말의 개체군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려면

유전적 다양성이 증가되어야 한다.

즉, 자손을 낳는 데에는 가능한 한 많은 종마가 참여해야 한다.

 

리더의 역할은 폼파쉬에서 프랑스 종마 파프리카로 넘어갔다. 

오랫동안 파프리카는 총각말들 사이에서 불가피한 전투로 단련됐다.

그는 무리의 계층 사다리를 타고 점점 더 높이 올라갔다.

올해 그는 총각 무리의 리더를 탈환하고 가장 높은 서열을 차지했다.

 

또한 우리는 그가 주기적으로 친근한 총각 무리를 떠나

혼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는 그가 마침내 하렘 생활을 할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https://orenzap.ru/node/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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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파쉬 하렘을 그대로 이어받은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이제 어엿한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가 되어

폼파쉬의 암말 살로메, 소냐, 쇼네트를 이끌게 됐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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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파쉬 : 내 하렘 돌려조ㅠㅠㅠㅠ

 

폼파쉬는 절규했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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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총각말 레그넘(재수생)과 폼페이가 초원으로 풀려났음

 

그리고 적응 울타리에 있는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는

폼파쉬 → 파프리카로 변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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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가 된 후에도

옆집에 사는 바샤랑 계속 소통했음

 

바샤가 예전에 다른 하렘에 잘못 들어갔을 때

그 우두머리 종마는 바샤한테 공격적이었지만

파프리카는 바샤한테 계속 잘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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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직원들이 바샤를 풀어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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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바샤를 기억하고 자신의 하렘으로 받아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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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프리카 하렘에서 지내게 된 바샤

 

물론 다른 암말들이 뒤늦게 합류한 바샤를 견제했는데

그럴 때마다 바샤는 파프리카한테 달려가서

파프리카와 머리를 맞대고 풀을 뜯었다고 함

 

이러면 파프리카 앞에서 감히 바샤를 공격하지 못하는 거지 ㅋㅋ

바샤는 이렇게 파프리카 하렘에서 '말 사회화'를 완성할 수 있었음


엄마 없이 사람이 키워줬지만

발달 측면에서 다른 또래 망아지와 다르지 않다고 함

 

 

바샤는 당시 1.5개월이었고, 몽골야생말의 사회생활을 완전히 마스터했다.
그녀는 사람, 말, 기타 동물을 구별했다. 그녀는 자신이 야생마임을 증명했다.

 

우리는 바샤의 조심성과 소심함에 만족했다.
이는 그녀가 때가 되면 다시 보호구역 대초원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샤는 재도입 센터의 마구간에 배치되었다.
혼자 남겨졌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양 몇 마리와 함께 지내게 했다.

 

우리는 또한 바샤가 다른 몽골야생말과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녀는 양쪽에 적응 울타리가 있는 작은 인클로저에서 자유롭게 산책을 나갔다.

매일 말 떼가 방목장으로 왔고, 바샤는 그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그때 총각 종마 중 하나인 파프리카에게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파프리카는 2015년 1.4살의 나이에 프랑스 최초의 무리의 일부로 오렌부르크 지역에 도착했다.
그는 아직 어려서 어머니 가까이에 웅크리고 한 발짝도 떠나지 않았다.
이제 파프리카는 성장하고 성숙해졌다.
그가 속한 무리의 지도자가 그를 쫓아냈고, 파프리카는 결국 총각 무리에 속했다.
그는 그곳에서 몇 년 동안 살았다.
놀고, 싸웠고, 한 마디로 총각말의 전 생애를 살았다.

 

2019년에 파프리카는 근처의 적응 울타리에서 어린 바샤를 발견하고 돌보기 시작했다.

들어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종마는 매일 방목장 모퉁이로 가서 암말을 바라보며 다정하게 울부짖었다.

 

물론 우리는 바샤를 사회화하기 위해 이것을 이용했다.
파프리카가 그녀 옆에서 그물에 접근하자마자 우리는 즉시 바샤의 귀리통을 울타리에 매달았고
바샤는 파프리카 옆에서 풀을 뜯었다.

 

바샤는 성체 종마를 보자 즉시 고개를 숙이고, 목을 쭉 뻗고 이빨을 빠르게 부딪히기 시작했다.
이것은 '말의 언어'로 매우 존경한다는 뜻이다.
파프리카는 그녀의 관심을 매우 호의적으로 받아들였다.
파프리카는 자신이 사회성이 뛰어나고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2019년 12월 직원들은 적응 울타리에서 방목하는 하렘 무리의 리더를 변경했다.
파프리카는 하렘 종마가 되었다.

 

파프리카는 몇 주 안에 자리를 잡고 암말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고, 완전한 리더가 되었다.
동시에 바샤와도 계속 소통했다.

 

원칙적으로 암말은 망아지에게 6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지만
바샤는 인공 모유를 먹었기 때문에 직원은 모유를 더 오래 먹이기로 결정했다.

 

이전 하렘 종마는 바샤에게 공격적이었고, 그녀가 망아지에게 다가가자 철창 뒤에서 그녀를 공격하려고 했다.
파프리카는 바샤에게 호의적이었다.

 

바샤가 2020년 2월 15일 하렘 무리로 풀려났을 때, 그는 그녀를 기억하고 자신의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이제 바샤는 다른 모든 말들과 함께 살고 있다.
성체 암말들이 그녀를 지배하려고 했지만 영리한 바샤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녀는 리더인 파프리카에게 달려가 재빠르게 이를 악물고 그 옆에서 '머리를 맞대고' 풀을 뜯기 시작한다.
다 자란 암말은 하렘 종마 앞에서 감히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다.

 

물론 암말이 항상 화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바샤는 다른 망아지처럼 아주 평화롭게 풀을 뜯고, 놀고, 달리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매우 빨리 익숙해졌다.
전에는 거칠었지만 이제는 다른 몽골야생말의 행동을 완전히 모방한다.
일반적인 발달 측면에서 그녀는 또래 망아지와 다르지 않다.
크고 강한 암말로 성장하길 바란다!

 

https://orenburg.media/?p=2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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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를 이용해서 바샤를 말 사회화 시켜주려 했던

직원들의 큰그림은 성공적이어따

 

 

이렇게 바샤까지 합류한 파프리카 하렘은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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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orenburgzapovedniks/posts/pfbid02CnSyspjJRo6qYyjvNFW1GL5AwqjL8tyL32ZJ5PsndpwbxASsRQvrToHy64TBaW6vl

 

 

2020년 11월 6일

 

생중계를 통해 적응 울타리에서 초원으로 풀려났음

 

하렘 구성원은

 

우두머리 종마 : 파프리카(Paprika)

 

암말 : 쇼네트(Shonnet), 살로메(Salome), 소냐(Sonya), 벤야(Benya), 사야나(Sayana), 바샤(Basha)

 

총 7마리 하렘임

 

이 중 벤야와 사야나는
현 암말들과 이전 종마 폼파쉬 사이에서 낳은 망아지들임

 

직원들은 파프리카 하렘을
'별(Star) 하렘'이라고 부르면서 특별취급하는데

파프리카가 어릴 때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엄마미소 아빠미소로 지켜본 데다

애지중지하며 키운 바샤까지 있으니 부둥부둥할 만도 ㅋㅋ

 

 

2020년 11월 6일


울타리의 문이 열렸고 바샤는 다른 말과 함께 야생으로 풀려났다.
바샤는 무리의 리더인 파프리카 직후에 나왔다.
이는 야생 생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좋은 신호이다.

 

말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차례대로 나왔다.
파프리카가 먼저 겁 없이 나왔고
그 다음에는 망설임 없이 바샤가 나왔다.
두 말은 다른 말들에게 길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벤야가 다음으로 나갔고, 암말이 그 뒤를 따랐다.
목장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쇼네트, 사야나, 살로메였다.

 

https://dzen.ru/a/X6uYwuqN9hy2oC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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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프리카 하렘도 초원에 합류하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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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초원에서는
아벤 하렘, 마코스 하렘, 오리고 하렘
3파전 가운데

 

New 파프리카 하렘 등장!

 

그리고 새로 방사된 레그넘과 폼페이도
하렘 빼앗을 궁리를 하며 드넓은 초원 어딘가를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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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프리카 하렘이 풀려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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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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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하렘

 

 

초원에서는 아벤 하렘과 마코스 하렘이 또 한번 맞짱을 떴음


얘네는 마코스 VS 오리고 만큼 치열하게 싸우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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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 어이 마코스~ 여기 지나가려면 통행세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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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 ? 염병한다

 

아벤과 마코스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댔단 말임

 

이렇게 두 종마가 만나서 기싸움 할 때마다

자꾸 하렘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암말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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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라벤더

 

라벤더는 아벤 하렘에 있지만 사실 마코스를 좋아했고

자꾸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타려고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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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서 꽁냥대는 아벤과 라벤더

 

 

하지만 라벤더는 아벤의 최애 암말임

 

직원 피셜

한번은 아벤이 라벤더랑 하루종일 붙어다녔는데

셀레나가 마상 입고 아벤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아벤은 셀레나를 쳐다보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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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아벤은 라벤더를 좋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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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는 이 마코스를 품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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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은 속이 타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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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는 총 7번이나 마코스한테 달려갔지만

그럴 때마다 아벤이 자꾸 데려와서 타박했다고...

 

 

그는 라벤더를 좋아했다.

한 번은 그녀랑 하루 종일 붙어있었다.

이것은 리드 암말 셀레나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셀레나는 라벤더를 쫓아내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러면 아벤이 라벤더 편을 들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대신 셀레나는 관심을 끌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헛된 일이었다.

아벤은 결코 그녀를 쳐다보지 않았다.

 

한편 라벤더 자신도 마코스를 잊을 수 없었고

두 하렘이 만났을 때 그녀는 다시 도망갈 뻔했다.

두 하렘이 흩어질 때 아벤은 옆을 바라보았고

라벤더는 마코스를 향해 날카롭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첫 번째 '남편'은 이 시도를 중단하고

마코스가 보이지 않는 산 너머로 하렘을 몰아갔다.

 

라벤더는 몇 번 더 질주하려고 하다가

마침내 망아지를 버리고 자신의 '전남편'에게 돌아가려고 했다.

아벤은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마코스는 이 모든 것을 자랑스러운 오만함으로 지켜보았다.

그녀는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https://www.vokrugsveta.ru/articles/loshad-kotoroi-net-kak-vozrozhdali-ischezayushikh-loshadei-przhevalskogo-proekt-rgo-id6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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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 잘난 것도 죄인가유

 

마코스는 대체 무슨 매력이길래 여복이 터짐?

사실 이름부터 간지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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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절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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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라벤더

 

 

라벤더는 원래 암말 중 서열 꼴찌였는데

아들 아자름을 낳고 나서 서열이 확 높아졌음

 
이처럼 암말에도 엄격한 서열이 존재하고

서열이 더 높은 암말은 다른 말을 몰아낼 권리도 있음

 

가장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암말이 리드 암말이 되고
일반적으로 새끼를 낳으면 서열이 더 높아짐

망아지들도 보호받으려고 엄마한테 꼭 붙어서 지냄

 
암말은 항상 스스로의 의지로 종마를 선택하고

자신이 살고 싶은 하렘을 선택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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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벤-라벤더-마코스가

눈물겨운 환승연애 찍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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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한번 털었던 기억으로 평생 살 수 있을 거 같은 오리고

 

 

우리 삼수생 오리고는 으쌰으쌰 힘을 키워서

저번에 (찰나였지만) 마코스도 한번 조져도 봤고

삼수생 딱지를 완전히 털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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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마코스 하렘과 오리고 하렘이 사이좋게 뭉쳐서 쉬던 도중

두 종마 사이에 잠깐 오해가 생겨서 싸우는 장면이 포착됐음

 

싸움은 15초만에 끝났고

두 종마는 쿨하게 귀리를 먹기 시작했다고 ㅋㅋ

 

오리고는 이제 마코스와 겸상도 할 정도로 성장한 거임

 

 

오리고와 마코스의 하렘은 일시적으로 다시 통합되어

쿠르사이 계곡 근처에서 평화롭게 함께 쉬었다.

 

암말과 망아지들이 귀리를 먹는 동안 두 지도자 사이에 오해가 생겼다.

그러나 15초 동안의 짧은 대련이 끝난 후, 종마들은 다시 귀리를 먹기 시작했다.

몽골야생말 재도입 센터 직원이 이 순간을 포착했다.

 

마코스와 오리고는 뛰어난 리더들이다.

때때로 그들은 암말과 망아지가 많은 하렘을 하나의 거대한 하렘으로 쿨하게 통합하고

이런 방식으로 며칠에서 몇 주까지 풀을 뜯는다.

 

하지만 종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싸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오리고와 마코스의 하렘은 다시 흩어지지만

암말은 한 무리에서 다른 무리로 갈아타는 것을 계속할 것이며 그것을 정말 좋아한다.

 

https://orenzap.ru/node/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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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초원에 새로 풀려난 파프리카 하렘도

다른 하렘과 마주치는 걸 피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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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하렘이랑 만났을 때

 

마코스 : 아직 애송이구만? 더 강해져서 와라

 

파프리카는 마코스한테 공격적으로 반응했고 가볍게 싸우기도 했지만

 

경험 많고 인자한 마코스가

파프리카를 조용히 후퇴시키고 하렘을 빼앗지는 않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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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와 오리고

 

 

오리고 하렘이랑 만났을 때

 

오리고 : 풋내기는 살살 해줄게 ㅇㅇ

 

오리고도 파프리카를 딱히 건들지 않았고 심하게 싸우지 않았음

파프리카만 예민하게 반응해서 암말들을 데리고 멀리 가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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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바샤랑도 여전히 잘 지내는 중

 

심지어 다른 암말들이나 망아지들보다 바샤한테 더 신경 써주고

특별히 귀리도 나눠준다고 함

 

 

곧 파프리카 하렘은 마코스와 오리고의 하렘을 만나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했다.

아무도 그의 암말을 빼앗으려고 하지 않았지만

파프리카는 수평선에 다른 종마들이 나타나는 것에 공격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암말들을 미리 돌려서 멀리 데려갔다.

파프리카가 마코스와 가벼운 대련을 벌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경험이 많은 마코스는 그를 후퇴시키곤 했다.

 

하지만 파프리카는 하렘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새로 방사된 무리는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보여주며

암말과 망아지를 성공적으로 보호하고 이끄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파프리카는 여전히 바샤와 잘 지내고 있으며

하렘의 다른 새끼인 벤야와 사야나보다 바샤에게 더 많은 것을 허용한다.

 

울타리에서 보낸 시간 동안 하렘은 더 강해지고

말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강한 유대를 형성했으며

이는 초원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파프리카는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며

흥미로운 장소를 찾아 무리에게 보여준다.

 

https://orenzap.ru/node/20286

 

 

그런데 해가 바뀌고 2021년 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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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가 파프리카 하렘을 떠나버렸음

 

파프리카 하렘에 들어온 지 5개월 만으로

다른 암말들의 견제 때문에 뛰쳐나온 거 같다고 함

파프리카는 바샤를 쿨하게 보내줬음

 

파프리카 하렘을 나온 바샤는

대초원을 혼자 거닐면서 한동안 자유를 만끽하다가

적응 울타리 근처로 오게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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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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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 스터드북 카드

 

 

적응 울타리 안에서 지내는 총각말 오팔(Opal)이랑 눈이 맞았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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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말 6마리로 구성된 적응 울타리 내 총각 무리. 리더 오팔이 이 중 어딘가에 있다

 

 

오팔은 적응 울타리에서 방목하는 총각 무리의 리더인데

아마 이전 리더였던 파프리카가 나간 뒤 리더가 된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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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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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

 

 

비록 울타리가 둘 사이를 갈라놓긴 했지만

그래서 더 애틋했는지 바샤와 오팔은 일주일이나 썸을 탔음

 

 

그런데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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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낙

 

 

총각말 아르낙이 암말 찾으러 울타리 근처로 왔다가

바샤를 발견하고 오팔한테서 잽싸게 빼앗아 데리고 가버렸음 ㅋㅋ

 

 

아르낙이 누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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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 시절 아르낙 (엄마 라이졸과 함께)

 

 

기억할까 모르겠는데

아르낙은 2018년 마코스 하렘에서 태어났던

프리-우랄 대초원 최초의 망아지임

 

아빠는 마코스 엄마는 라이졸

요 망아지가 벌써 암말 찾는 총각이 된 거 ㅋㅋ

 

아르낙도 어느새 2~3살이 돼서 마코스 하렘에서 쫓겨나

총각 무리 생활을 하고 있던 중이었음

그러다 바샤를 발견하고 오팔한테서 냉큼 빼앗아 온 거임

 

 

잠깐

 

오팔이 총각 무리의 리더라며?

아르낙은 또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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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렌부르크 프리-우랄 대초원에는

하렘 무리 4개와 더불어 총각 무리 2개가 형성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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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를 물어뜯으며 장난 거는 실바

 

 

그 중 하나는 <총각 무리 A>로

아직 적응 울타리에 살고 있는 총각말들의 모임임

 

리더 : 오팔(Opal)

 

멤버 : 폼파쉬(Pompash), 실바(Shivar), 수바(Suba), 산드로(Sandro) 등

 

얘네는 아직 초원으로 방사되지 못한 헝가리파 총각말들로

이미 초원의 하렘 종마가 된 마코스, 오리고를 비롯해

최근에 초원으로 방사된 레그넘, 폼페이도 다 여기 출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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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적응 울타리에 있는 총각 무리 A 말고

초원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총각 무리 B>가 따로 있음

 

멤버 : 아타스(Atas), 아르낙(Arnak), 아르고드(Argod), 아자름(Azarm), 버컷(Berkut), 부다(Buda), 벤야(Benya), 비트르(Vitr)

 

얘네는 모두 2018~2019년에 초원에서 태어났던 수컷 말들로

모두 1세대 하렘인 아벤 및 마코스 하렘에서 태어났던 망아지들임

 

그때 태어났던 망아지들이 이제 2~3살이 되면서 하렘에서 쫓겨나

혼자 초원을 떠돌다가 자연스럽게 이 총각 무리를 형성했음

그래서 프리-우랄 대초원 최초의 '자연스러운 총각 무리'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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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이랑 썸 타고 있던 바샤를 발견하고

잽싸게 낚아채 간 아르낙은 총각 무리 B 출신임

 

아르낙은 초원의 총각말이기 때문에

적응 울타리에 사는 오팔한테서 바샤를 쉽게 데려갈 수 있었음

오팔은 울타리 때문에 그저 손 놓고 볼 수밖에 없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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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 : 찰나지만 행복해따.....ㅠㅠ

 

방사되지 못한 총각말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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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초원의 총각 무리 B 멤버인 아자름은

2018년 아빠 아벤과 엄마 라벤더 사이에서 태어나

아벤 하렘에 첫 경사를 안아줬던 요 망아지임

 

늠름하게 잘 컸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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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드는 마코스와 플루토의 아들인데 벌써 이만큼 컸음

 

 

사진은 없지만 벤야는 폼파쉬 하렘에서 태어났었는데

파프리카 하렘으로 바뀌면서 얼마 전까지 파프리카 하렘에서 지냈지만

그 후 쫓겨났는지 총각 무리에서 지내고 있음

 

재도입된 지 3년 이상 지나다보니

2세대 망아지들이 자라서 총각말까지 되는 걸 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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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이 꼽은 제일 짠내나는 총각말 = 폼파쉬


적응 울타리에서 하렘 종마로 열일해서 망아지 3마리나 생산해줬는데

그대로 파프리카한테 하렘 넘어가고 결국 초원에도 못 나가봄

 

파프리카는 하렘 받고 초원에 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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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파쉬 : 파프리카는 되고 난 외 않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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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팔이랑 일주일간 썸 탔던 바샤는

이제 아르낙에 이끌려 초원의 총각 무리 B에서

9마리의 총각말들과 함께 살게 됐음

 

직원 피셜 이건 바샤의 역하렘이라고 ㅋㅋ 맞네 맞어

 

 

바샤는 5개월만에 파프리카를 떠났다.

직원이 먹이를 주고 사회화한 암말 바샤는 종마 파프리카의 하렘을 떠났다.

모든 것이 괜찮은 것 같았다.

바샤는 파프리카가 가장 좋아하는 첫 번째 '아내' 중 하나였으며 심지어 귀리도 공유했다!

이런 관대함은 그에게 있어서 매우 드문 일이다.


하지만 얼마 후 바샤는 그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파프리카의 하렘은 조금 작아졌다고 언론에서 전했다.

 

먼저 어린 암말은 대초원을 따라 걸으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겼고

이어 카리스마 있고 강한 헝가리 종마 오팔이 살고 있는 방목장으로 갔다.

울타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바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누구도 그녀 근처에 두지 않았다.

연인들은 울타리를 통해 일주일 정도 소통했다.

 

그런 다음 총각 무리의 종마 아르낙이 어린 암말에게 다가와 그녀를 데리고 갔다.

이제 바샤는 9마리의 총각 무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가 하렘 시스템을 무너뜨렸고 자신만의 '역하렘'을 갖게 된 셈이다.

 

이 이야기에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원한다면 노력하라!"

 

https://orenburg.media/?p=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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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와 알로하

 

 

바샤가 떠나면서 파프리카 하렘은 조금 작아졌지만

바로 얼마 뒤 알로하(Aloha)라는 암말이 새로 합류했음

 
알로하는 마코스 하렘에서 태어났던 마코스의 딸로

아르낙처럼 초원 2세대 망아지임

2~3살이 돼서 마코스 하렘을 떠나

자연스럽게 파프리카 하렘으로 오게 된 거임

 

수컷들은 나이가 차면 하렘에서 쫓겨나 총각 무리를 형성하고

암컷들은 나이가 차면 다른 하렘 종마를 찾아 자연스럽게 합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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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한테 주먹 날리는 알로하 ㅋㅋ

 

 

https://www.facebook.com/orenburgzapovedniks/posts/pfbid045gS2KF8wGJp2U6yA27xAm7yNzmtWfCYJjzq1grE18aKDqmwGz993ebCHsgsVEksl

 

 

파프리카 하렘에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알로하라는 어린 암말은 마코스 하렘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뜨겁고 어린 파프리카의 품에 완전히 녹아들었습니다.

2020년 가을에 라이브로 공개했던 것과 동일한 하렘입니다.
이제 그의 하렘에는 8마리가 있습니다!

 

우리 망아지 바샤도 잊지 마세요.
그녀는 잘 지내고 있고, 심지어 새로운 여자친구도 생겼습니다.

 

추신: 사진은 파프리카의 새 여자친구가 파프리카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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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아벤과 마코스라는 전통강호 하렘과

오리고, 파프리카라는 신진강호 하렘들이 뒤섞여

나름대로 질서를 구축하고 있는 우당탕탕 대초원

 

한편 총각 무리 B는 사실상 바샤의 역하렘이라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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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슬슬 이 전통적인 초원 판도가 무너지려 하고 있었으니

 

그 폭풍의 중심에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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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레그넘이 있었음

 

레그넘은 2019년 겨울
총각말 폼페이와 함께 초원에 다시 방사됐었음

 

폼페이는 얼마 후 다시 적응 울타리에 수납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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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 : 이번엔 울타리로 돌아가지 않을꺼야...

 

한번 실패했던 레그넘은 겨울 동안 숨죽여 지내고 있었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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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 : 슬슬 작업 좀 시작해볼까?

 

어슬렁어슬렁 먹잇감을 찾아나선 레그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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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한테 도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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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벤 하렘을 꿀꺽해버렸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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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 다 털렸다.......

 

졸지에 레그넘한테 하렘 다 털린 아벤

 

아무래도 레그넘은 전성기에 가까운 쌩쌩한 젊은 종마지만

아벤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다소 힘을 잃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거라고 함

 

빈털털이 된 아벤은 1년 이상 초원을 외롭게 떠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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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말들 : 환영합니다 아벤 형님!


총각 무리 B에 합류해서 자연스럽게 총각 무리의 리더가 됐음

어린 후배들한테 초원 생존 비법을 전수해주고 있다고...

 

아르낙, 아르고드, 아자름, 벤야 등 어린 총각말들이 보면

아벤은 그야말로 화석같은 대선배가 아닐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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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전통강호 아벤 하렘을 꿀꺽해버린 재수생 레그넘

 

개털된 아벤은 1년 넘게 초원을 떠돌며 방황하다가

총각 무리 B로 가서 총각 무리의 리더가 되어

어린 후배들한테 초원 생존 비법을 전수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벤 하렘을 접수한 레그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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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 : 다른놈들 눈에 띄면 ㅈ 되니까 일단 ㅌㅌ하자

 

바로 하렘을 몰아 북쪽으로 가서 한동안 숨어지냈음
다른 종마들한테 눈에 안 띄려고 머리 굴린 거 ㅋㅋ

 

 

그러다가 좀 있다가 다시 나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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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VS 레그넘 현장

 

 

이번엔 마코스랑 한판 떴음

 

그리고 놀랍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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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은 마코스 하렘까지 접수해버렸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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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과 전투 중에 귀 반쪽이 잘린 마코스

 

 

마코스는 레그넘과의 싸움에서 귀 반쪽을 잃어버렸음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지

 

 

https://www.instagram.com/p/CPdVHaBCkHN/?utm_source=ig_web_copy_link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종마 마코스는

모든 암말들로부터 버림받았다.

 

경쟁은 그런 것이다.

공정하고 힘든 싸움 끝에 마코스는 하렘 없이 남겨졌다.

헝가리 종마 레그넘이 전투에서 승리했고 망아지를 가진 모든 암말이 그에게 갔다.

 

하지만 마코스 때문에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오랫동안 외롭지 않았다.

대초원에서 그의 새 아내와 새끼가 그에게 왔다.

우아한 암말 시크라는 하렘 사이를 걸으며 마음을 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외롭고 슬픈 마코스는 대초원 사이를 방황한다.

물론 그는 적어도 도덕적으로 지원을 받아야 한다.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뿐이다.

 

마코스가 하렘을 되찾을 수 있을까?

2019년 6월에도 그에게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다.

오리고에게서 암말을 모두 빼앗기고 그는 혼자 남겨졌었다.

 

하지만 곧 마코스는 복수를 했고

자신의 암말들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오리고의 암말 몇 마리도 데려왔다.

자유로운 바람만이 우리 대초원에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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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


 

마코스는 비록 레그넘한테 처참하게 발렸지만

암말 시크라와 망아지만은 마코스 곁에 남아서

아벤처럼 외톨이 신세만은 면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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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오리고에서 마코스로 갈아탔던 시크라와 레지아

 

 

시크라는 원래 레지아랑 같이 오리고 하렘 암말이었는데

예전에 레지아랑 같이 오리고에서 마코스로 갈아탔다가

다시 오리고 하렘으로 가서 망아지를 낳고

지금은 망아지와 함께 마코스 하렘으로 다시 이사 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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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아니냐



 

그런데 얼마 뒤

 

믿었던 시크라마저 망아지를 데리고 레그넘한테 가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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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는 훗날 '레그넘'의 망아지를 낳아

오렌부르크 100번째 개체수를 달성하는 어머니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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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한테 발린 마코스는 일주일 동안 깊은 우울감에 빠졌고

머리를 숙인 채 대초원을 걷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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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개털돼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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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마저 떠나버리고

홀로 남은 마코스가 갈 곳은 이제 하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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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와 총각 무리

 

총각말들 : 환영합니다 마코스 형님!

 

바로 총각 무리 Bㅋㅋㅋ

 

이 총각 무리는 얼마 전까지 아벤이 이끌었는데

아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제 마코스가 리더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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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레그넘은 아벤과 마코스를 차례대로 무너뜨리고

두 하렘을 합친 초대형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가 됐음

 

한편 패자 마코스는 초원의 총각 무리로 가서 리더가 됐는데

직전에는 아벤이 리더였지만 아벤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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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직원이 말아주는 마코스의 일대기

 

 

마코스에게는 독특한 사연이 있다.

마코스는 그때 최대 하렘을 이끌고 있었다.
그의 하렘에 15마리의 암말이 있었다.
마코스는 다른 종마인 오리고와 싸우며

자신의 하렘을 몇 번 잃었다가 되찾았다.


내가 어떻게 마코스를 구별하는 줄 아는가?
그는 귀 반쪽을 잃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코스의 하렘을 깨트릴 목적으로
오리고를 적응 울타리에서 꺼내 투입했었다.

오리고가 마코스를 깨트렸고
마코스는 오리고한테 하렘 전부를 잃었다.


하지만 마코스는 암말을 점점 되찾기 시작했다.
먼저 그는 망아지와 함께 하렘을 떠난 암말 한 마리를 데려왔다.
그런 다음 점차적으로 오리고한테 암말을 빼앗아오기 시작했다.
한 달도 안돼서 마코스의 하렘은 오리고의 하렘보다 더 커졌다.


그런 후 약 1년 전, 마코스는 다시 하렘을 모두 잃었다.

이번에 마코스 하렘을 빼앗은 종마는 레그넘이다.

레그넘은 어리다.


마코스는 이제 하렘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하렘 종마가 많을수록 유전적으로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마코스한테서 많은 자손을 봤다.
그는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다.

 

 

과연 마코스는 오리고한테 그랬던 것처럼

레그넘을 상대로 하렘을 재탈환하고 재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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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벤에 이어 마코스까지 털어버리면서

초원의 진정한 최강자로 급부상한 레그넘

 

초반에 아벤과 마코스한테 털렸던 레그넘 어디?

알고 보니 힘숨찐 그 자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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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 하렘

 

 

아벤 하렘에 이어 마코스 하렘까지 꿀꺽한 레그넘은

이번에도 하렘을 이끌고 북쪽 멀리 숨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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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레그넘 하렘 규모는 무려 24마리

방사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초대형 하렘의 군주가 됐음

 

이렇게 레그넘은 재수생 총각말의 불명예를 싹 씻고

오렌부르크 역대 최대 하렘을 거머쥐면서

초원의 신흥 최강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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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 유튜버한테 목격된 레그넘 하렘

이때는 규모가 더 커져서 무려 암말만 32마리임 ㄷㄷㄷ

 

오렌부르크는 물론이고

몽골, 중국 야생 다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 하렘임

직원 피셜 최고로 성공한 종마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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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혼자 멀리 떨어져서 폼 잡고 있는 레그넘

 

사실 폼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우두머리 종마는 가족들을 보호하느라 저렇게 떨어져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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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 마리가 사람을 보고 다가오는 중

혹시 라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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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마리 주목 ㅋㅋ

서로 짜증내면서 굳이굳이 붙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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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발견하고 킁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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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정도로 거대한 몽골야생말 하렘은 일반적이지 않음

하렘은 보통 많아봐야 10마리~15마리 정도로 구성되는데

레그넘이 완전 이례적인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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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칼라마일리 자연보호구역에 방사됐던 윈드체이서라는 종마도

무려 27마리의 대형 하렘을 이끌었지만

이건 사육 센터에서 번식된 후 야생 방사된 하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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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체이서는 당시 중국 사육 센터에서 가장 우수했던 종마로

암말 5마리를 한번에 임신시켰을 정도로 강했다고 함

하지만 야생 방사된 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음ㅠㅠ

 

하렘이 커지는 건 우두머리 종마한테도 썩 좋은 일은 아니라서

윈드체이서한테 너무 큰 책임을 지운 거라고 생각함

 

관련글 : (1편) https://theqoo.net/square/3130042450 / (2편) https://theqoo.net/square/313732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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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스터드북 카드

 

 

한편 몽골 야생에서는 후스타이 국립공원의 갈(Gal)이라는 종마가

18마리 규모의 가장 큰 하렘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음

 

 

보통 하렘 덩치가 너무 커지면

다른 종마의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여러 무리로 갈라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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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의 초대형 하렘

 

 

하지만 우리 레그넘은 욕심이 많은지

다른 하렘 종마나 총각말들의 눈에 안 띄게

일부러 북쪽 구석으로만 돌아다닌다고 함

 

이렇게 규모가 큰데도 이리저리 잘 숨어다녀서

직원들이 찾기 힘들어하는 하렘으로 악명이 높음

 

직원들은 레그넘 하렘을 '숨은 하렘'이라고 부른다고 함

유튜버 영상에서도 직원이 레그넘 하렘 발견했다고 다른 직원 호출함ㅋㅋ

 

 

레그넘은 러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종마 중 하나가 되었다.

 

작년에 풀려난 그는

즉시 프랑스파 아벤의 모든 암말을 빼앗아 보호구역의 북쪽으로 멀리 갔다.

올해 레그넘은 잠시 나타나서 자세히 살펴보고 긴장을 풀고

헝가리파 마코스의 암말을 모두 빼앗아 다시 북쪽으로 이동했다.

 

그는 24마리의 암말을 자신의 하렘에 모았다.

프랑스 암말과 헝가리 암말은 물론 모든 연령층의 많은 망아지까지.

이제 대부분의 암말은 헝가리 종마 레그넘을 선호한다.

 

몽골야생말에서 그렇게 큰 하렘이 일반적이지는 않다.

종종 그러한 대가족은 다른 '수색' 종마의 도움을 받아

두 개의 평범한 하렘으로 빠르게 나뉜다.

 

하지만 레그넘은 강하고 영리한 종마이다.

그는 모든 길을 알고 있으며

다른 하렘 종마와 총각말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자신의 하렘을 "우랄 프리 대초원"의 북쪽으로 멀리 인도한다.

 

이것이 그의 특기인 '숨은 하렘'이다.

 

https://ria.ru/20211122/loshad-17598529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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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레그넘이 아벤과 마코스를 차례로 조지고

원탑 하렘 종마로 급부상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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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들로 북적거리는 오리고 하렘

 

 

오리고 : 레그넘한테만 걸리지 말자.....

 

오리고는 조용히 하렘을 구축하고 있었고

그 사이 오리고 하렘에서 망아지 몇 마리도 태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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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역시 레그넘보다 규모는 작지만

제법 안정적으로 하렘을 유지하고 있는 중

 

 

~이쯤에서 해보는 주요 종마 중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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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오렌부르크 프리-우랄 대초원에 가장 처음 재도입된 프랑스파 종마

초원에서 나이가 가장 많고 경험도 가장 풍부하다

 

오랫동안 자신의 프랑스 하렘을 견고하게 이끌었으나

어린 종마 레그넘한테 하렘을 빼앗기고 1년 넘게 외톨이로 초원을 떠돌다가

총각 무리 B로 들어가 리더가 되어

어린 후배들한테 초원에서 생존하는 비법을 전수해주었다

 

하지만 그 총각 무리는 최근에 레그넘한테 하렘을 뺏긴 마코스가 이끌고 있다

 

현재 아벤의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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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프리-우랄 대초원에 두 번째로 재도입된 1차 헝가리파 종마

한때 아벤의 암말 몇 마리를 빼앗고 오리고까지 격파해

대형 하렘을 이끌었던 유능한 종마이다

 

2018년 프리-우랄 대초원 최초의 망아지 아르낙이 마코스 하렘에서 태어났었다

같은 해 마코스 하렘에서만 3마리가 더 태어났고, 지금은 모두 성체 말이 됐다

 

지금까지 초원에서 태어난 망아지 37마리 중 무려 19마리가 마코스의 자녀이다

전성기 때 마코스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최근 레그넘한테 하렘을 다 털린 후 혼자 초원을 방황하다가

총각 무리 B에 들어가 리더로 생활하고 있다

 

마코스는 과거에 오리고한테 하렘을 모두 빼앗겼었지만

한달도 채 안돼 모두 재탈환하고 하렘을 더 크게 키워서

오뚜기 같은 근성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다시 재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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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

 

마코스와 같은 1차 헝가리파로 초원에 세 번째로 풀려났던 종마

 

초기에는 마코스한테 도전하는 족족 처맞아서

초원 삼수생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으나

그 강력한 마코스 하렘을 찰나나마 한번 털어버린 경력도 있고

마코스 하렘과 겸상했던 경험도 있는 만큼

3번째 도전에서 대성공한 종마라고 볼 수 있다

 

초원의 전통강호인 아벤과 마코스가 어린 레그넘한테 털리는 동안

자신의 하렘을 제법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대초원에서 태어난 망아지 8마리는 오리고의 자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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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

 

한때 아벤과 마코스한테 쫄았던 겁쟁이 재수생이었으나

최근에 아벤과 마코스를 모두 발라버리고

초원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젊은 신예 종마


현재 레그넘은 프리-우랄 대초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하렘을 이끌고 있다

 

하렘 규모가 엄청 크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띌 법도 하건만

레그넘은 다른 하렘 종마와의 만남을 회피하기 위해

얍샵하게 머리를 굴려 북쪽 구석으로만 다니고 있다

이 때문에 모니터링하기 쉽지 않아서 '숨은 하렘'이라고 불린다

 

레그넘은 과연 이 역대급 하렘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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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아마도 직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오렌부르크의 종마

 

고작 1살에 엄마 셀레나와 함께 오렌부르크에 온 프랑스파 1세대로

직원들은 파프리카를 '페퍼'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초기에는 아벤 하렘에서 숨죽여 지내던 어린 말에 불과했으나

하렘에서 쫓겨난 후 외톨이 총각말부터 총각 무리의 리더까지

그야말로 총각말의 전 생애를 경험하며 성장했다

 

그 후 엄마 잃은 망아지 바샤와 만나서 소통하다가

적응 울타리에서 폼파쉬 하렘을 이어받아 우두머리 종마가 됐다

 

2021년 중순 생방송을 통해 대초원으로 풀려난 뒤

지금까지 꽤 안정적이고 조용하게 하렘을 이끌고 있다

 

2021년 동안 파프리카 하렘에서 5마리의 망아지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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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2022년 1월 기준

 

레그넘이 전통강호 아벤과 마코스를 차례로 조져버리고

초원의 원탑 군주로 급부상했다

 

그 밑으로 오리고 하렘과 파프리카 하렘이 조용히 양분하고 있으며

패자 마코스는 총각 무리 B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아벤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고...

 

레그넘의 대선전으로 대초원 판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암말을 빼앗아 하렘 종마가 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는

총각 무리의 총각말들이 여전히 득실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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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rDSY

 

 

하지만 왕좌를 빼앗는 것보다 왕좌를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법

 

레그넘은 초원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지만

암말들을 싹 쓸어오다 보니까

레그넘한테 도전해 오는 말들이 점점 많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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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싸움 때문에 에너지가 점점 바닥나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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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 하렘

 

 

레그넘 하렘과 오리고 하렘이 마주쳐버렸고

두 종마는 거하게 한판 떴음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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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은 하렘은 겨우 지켰지만

오리고와의 싸움에서 다리를 심하게 다쳐버렸음

 

다리 부상도 심각했지만

하렘을 이끌기 힘들 정도로 몸도 많이 쇠약해졌음

 

 

레그넘은 가장 큰 하렘을 보유한 리더이다.
이는 보호구역 전체 말 개체수의 30% 이상에 해당한다.
보호구역에는 총 80마리가 있고, 5개의 하렘이 있다.

 

레그넘은 앞다리의 상처가 아직 치유되는 중이다.
상처는 둔하고 찢어졌다.
그는 다른 하렘의 리더인 오리고와의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다.

 

수컷끼리 싸우면 서로 물어뜯으려 하고, 이것이 성공하면 무자비하게 살을 찢는다.
이는 몽골야생말 피부가 가축말에 비해 매우 두껍고 내구성이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발생한다.

 

그렇게 큰 무리를 가진 전설적인 레그넘은 아직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하려고 한다.

 

https://vk.com/@mkrgo-realiti-proekt-v-orenburgskom-zapoved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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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직원들은 다친 레그넘을 치료해 주고

재활을 도와주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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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 레그넘 하렘이 자연스럽게 쪼개지도록 총각말들을 더 투입해야겠군

 

거대한 레그넘 하렘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킬 목적으로

적응 울타리에 있는 총각말 3마리를 새로 투입하기로 했음

 

 

그 총각말 3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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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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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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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실바(Silvar), 수바(Suba), 산드로(Sandro)

 

얘네들은 모두 2차 헝가리파로

적응 울타리에 사는 총각 무리 A의 멤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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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으로 풀려나는 날

 

실바는 조깅하듯이 행복하게 나왔고

수바는 실바를 보고 따라나갔고

산드로는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불안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나왔다고 함

 

 

이 3마리는 풀려나자마자 어디로 갔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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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가 이끄는 총각 무리 B

 


마코스가 리더로 있는 초원의 총각 무리 B를 찾아서 합류했음

 

총각 무리에서 놀다가

가끔 울타리 쪽으로 와서 남아있는 친구들이랑 놀기도 했음

 

 

https://www.facebook.com/orenburgzapovedniks/posts/pfbid02B3eXYm7KYZTXCgkKUahQ7iHidp94UVQvfwwSFuqtM26Qj8KBSew9sQweGEDmhctRl

 

 

총각말 수바, 실바, 산드로가 적응 울타리에서 초원으로 풀려났다.
종마들은 재빨리 총각 무리를 찾아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들은 가끔 방목장에 있는 친구들을 보러 와서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큰 소리로 소통하고 울타리를 파괴한다.


이 트리오는 아직 하렘 종마를 찾아 정복하려는 행동을 시작하지 않았다.
겨울에는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들은 장소를 탐험하면서 봄을 기다린다.

 

하지만 수바의 갈기가 자주 헝클어지고 목에 핏자국이 남은 것으로 보아
다른 종마의 암말을 얻으려 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수바, 실바, 산드로는 경험이 풍부한 마코스가 이끄는 총각 무리에서
2~3살 된 다른 총각말들과 함께 풀을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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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고 있었던 총각말 폼페이

 

폼페이는 지난 겨울 레그넘과 함께 초원에 풀려났었지만

다시 빠꾸 당하고 적응 울타리에 수납되어 있었음

 

폼페이처럼 초원에 방사한 어린 총각말들이 적응 못하고 있으면

다시 적응 울타리에 데려와 수납시켰다가

상태를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내보내줌

 

괜히 하렘 종마들이랑 만나서 격렬하게 싸웠다가

부상 당하거나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어린 종마가 죽으면 큰 손실이기 때문임

 

오리고, 레그넘도 몇 번 빠꾸를 겪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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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폼페이도 한번 수납됐다가

실바, 수바, 산드로가 풀려난 다음 해인 2022년 6월 27일

관광객들 앞에서 초원으로 다시 방사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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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재수생 폼페이

 

 

폼페이 : 나도 총각 무리에 껴줘잉

 

폼페이도 실바, 수바, 산드로처럼

풀려나자마자 총각 무리 B로 가서 껴달라고 했음

 

리더 마코스와 다른 총각말들은 폼페이를 받아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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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 : 내 밑으로 들어오면 님 껴줌 ㅇㅇ

 

수바는 꼴에 먼저 들어왔다고 폼페이한테 선배질 했다고 ㅋㅋㅋ

 

 

6월 25일, 총각말 폼페이가 대초원으로 풀려났다.

 

직원은 귀리로 종마를 유인했다.
방사는 관광객 앞에서 약 4-5m 가까운 거리에서 이루어졌다.

 

폼페이는 그 과정을 침착하게 견뎌냈고, 이제 초원의 총각 무리에 합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총각말들이 그를 받아줬고, 심지어 그룹의 리더인 마코스도 그를 받아줬지만

또 다른 종마인 수바는 새로 합류한 폼페이한테 서열질 하고 있다.

 

https://orenburg.media/?p=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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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된 총각말 실바, 수바, 산드로, 폼페이가 새로 합류하면서

총각 무리 B는 총각말들로 미어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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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총각말들이 새로 풀려난 지 몇 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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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하렘

 

 

파프리카 하렘에서

파프리카의 1살배기 딸 소프카(Sopka)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음

 

직원들은 며칠 동안 소프카를 찾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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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 모나리자, 소프카

 

 

한참 뒤 수바 옆에서 소프카가 발견됐음

 

수바는 소프카와 함께 모나리자라는 암말도 데리고 있었는데

모나리자, 소프카 모두 파프리카의 딸인 1살배기 암말로

어느샌가 수바가 파프리카 하렘에서 채 간 거임

 

수바 같은 어린 총각말들은

하렘에서 1살쯤 된 어린 암말만 데려간다고 함

 

 

XVEilb

 

 

수바 : 엣헴

 

이로써 수바는 지긋지긋한 총각 무리를 졸업하고

암말 모나리자, 소프카와 함께 하렘을 꾸리는 데 성공했음

 

 

최근 종마 수바와 함께 모나리자와 다른 암말이 발견됐다.
그 암말은 실종된 소프카로 밝혀졌다.
며칠간의 수색 끝에 3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종마는 여자친구들과 함께 계곡에 숨어 있었다.

 

수바는 파프리카 하렘에서 모나리자와 소프카라는 2마리의 어린 암말을 데리고 나온 것이다.

그들은 파프리카의 딸이기 때문에 하렘을 떠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다.


모나리자와 소프카는 어린 암말이라 스스로 자립할 수 없다.
어린 총각말들은 하렘에서 1살 된 어린 암말만 데려간다.
2살 된 암말한테 반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orenburg.bezformata.com/listnews/ischeznovenii-molodoy-kobili-sopki/109268589/

 

 

bVoDLk

 

 

<세력 구도 현황>

 

방사된 후 총각 무리에 있던 실바, 수바, 산드로, 폼페이 중에

수바가 하렘 구축에 성공해 총각 무리 졸업 성공!
 

.

.

.

.

.

 

그런데 수바가 조용히 하렘을 구축하는 동안

초원에는 또 한번의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니

 

 

ohDwip

실바, 수바와 초원 방사 동기인 산드로

 

 

요주의 인물 산드로

 

산드로는 처음에는 실바, 수바와 함께 총각 무리에 합류했지만

오래 머물지 않고 슬슬 시동 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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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의 첫 번째 타겟 오리고

 

 

오리고 하렘에서 암말 자레나(Zarena)와 아란카(Aranka)를 데려왔음

둘 다 나갈 때가 된 오리고 딸이라 오리고도 딱히 뭐라 하진 않았음

 

 

그리고 산드로의 다음 타겟은

 

 

ZvrDSY

 

 

바로 레그넘

 

레그넘은 여전히 지상 최대 규모의 하렘을 이끌고 있지만

오리고와의 싸움에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어서 한창 재활 중이었는데

 

 

WZdvrq

레그넘 VS 산드로

 

 

산드로는 많이 쇠약해진 레그넘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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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 VS 산드로

 

 

레그넘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거대한 레그넘 하렘을 통째로 흡수해버리는 쾌거를 달성했음 ㄷㄷㄷ

 

 

YnmejI

 

 

레그넘 하렘까지 흡수해버린 산드로의 위풍당당한 자태

이때 빼앗은 하렘 구성원이 34마리로 당대 최대 규모임 ㄷㄷㄷ

 

 

pMOpYU

 

 

레그넘도 레그넘이지만 산드로도 난놈이구나


 

ZvrDSY

 

 

산드로한테 패배한 레그넘은

하렘도 잃고 건강도 잃은 채로 쓸쓸히 퇴장했음

 

전문가들은 레그넘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아마 총각 무리에 들어갈 거라고 전망했음

 

 

산드로는 곧 레그넘 하렘의 일원이 되었고, 암말 두 마리를 스스로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이걸로 만족하지 않았고 레그넘과의 충돌은 계속됐다.

 

산드로는 결국 레그넘의 지위와 건강을 훼손했다.

레그넘은 하렘을 떠났고, 산드로는 목표를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레그넘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하지만 몽골야생말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의사소통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오랫동안 혼자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한때 거대한 하렘을 가졌던 마코스를 기억해 보자.

마코스는 힘이 약해졌을 때 어린 종마에게 하렘을 주어야 했다.

이제 마코스는 총각 무리를 이끌고 있다.

 

몽골야생말 습성상 레그넘은 아마 총각 무리에 합류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레그넘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종의 재도입을 위해서는 하렘의 리더가 바뀌는 것이 좋다.

수컷이 바뀌면 새로운 새끼가 태어나고 종은 퇴화되지 않는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드라마의 자연스러운 전개를 관찰할 수 있을 뿐 간섭할 수는 없다.

 

재도입 센터의 업무는 종의 보존과 생존을 위한 모든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가 몽골야생말의 퇴화에 기여한다면 개입해서 사건의 진행 과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https://www.orenburg.kp.ru/daily/27441/464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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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총각말 산드로의 대선전!

 

산드로는 오리고 하렘에서 암말 2마리를 빼앗고

레그넘을 조진 후 레그넘 하렘까지 전부 흡수해

34마리의 초대형 하렘을 거머쥐었음

 

반면 초대형 하렘의 군주로 초원을 주름잡았던 레그넘은

하렘과 건강을 모두 잃고 쓸쓸히 퇴장하셨다...

 

 

YnmejI

 

 

이렇게 초원의 최강자 레그넘을 물리치고

또 하나의 신흥 최강자로 등극한 산드로

 

초원 방사 신입생인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레전드급 위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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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는 오리고 하렘과 산드로 하렘

 

 

초대형 하렘을 이끌게 된 산드로는 오리고 하렘과 맞닥뜨리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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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상황 정리하는 오리고와 산드로

 

 

이날 오리고 하렘과 산드로 하렘이 물웅덩이 근처에 있다가

귀리를 주러 오는 직원 차를 보고 가까이 다가오면서 싸움이 붙었는데

오리고와 산드로가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찍혔음

 

 

2022년 11월 3일

재도입 센터 전문가들은 종마 오리고와 산드로 사이의 갈등을 관찰했다.

 

가을에는 대초원의 저수지 수가 줄어들고 건조해진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데,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말들은 모두 물웅덩이 가까이에 머물렀다.

 

하렘은 물웅덩이 근처에서 차를 보고 귀리를 기대하며 차로 달려왔다.

이로 인해 두 하렘은 더 가까워졌고, 오리고 하렘 수컷 중 한 마리가 화를 냈다.

 

주의 깊은 시청자는 오리고와 산드로가 어떻게 상황을 정리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상대에게 겁을 준 오리고는 길 잃은 암말을 돌려주고 하렘을 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산드로 하렘은 귀리의 일부를 받으며 갈등은 끝났다.

 

.

.

.

.

.

 

이렇게 산드로는 초원 신입생인 주제에

레그넘도 털어버리고 오리고랑도 어깨를 견주면서

초대형 하렘을 잘 이끌고 있었음

 

 

그런데 어느 날

반갑지 않은 손님이 산드로를 찾아왔음

 

 

NdfsBO

 

 

마코스 : 레그넘 하렘을 접수했다는 소문 듣고 왔습니다만?

 

바로 마코스 ㅋㅋ


레그넘한테 하렘 털린 후

총각 무리에서 리더를 담당하고 있던 마코스는

산드로 앞에 나타나더니

 

 

FMzLBj

 

 

산드로랑 개싸움을 했고


 

NdfsBO

 

 

특유의 노련함과 경험으로

산드로의 초대형 하렘을 순식간에 장악해버렸음 ㄷㄷㄷ

 

 

pMOpYU

 

 

마코스 살아있었네


 

cZJEfn

 

 

초대형 하렘의 주인은 레그넘 → 산드로를 거쳐 이제 마코스꺼 됨 ㅋㅋㅋ

 

 

QhMW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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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레그넘 하렘을 빼앗아 산드로가 이끌고 있던 초대형 하렘의 주인은

이제 또 마코스가 빼앗아서 이끌게 됐음

 

아벤 하렘 + 마코스 하렘

레그넘 하렘

산드로 하렘

↓ (마코스 갑툭튀)

마코스 하렘

 

 

NdfsBO

 

 

마코스 오뚜기같은 생명력 미쳐따 ㅋㅋ

 

 

YnmejI

 

 

산드로 : 이...이게 뭐임?

 

갑툭튀한 마코스한테 털려서 초대형 하렘 빼앗긴 산드로

 

산드로는 당장이라도 마코스를 조지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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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와 마코스

 

 

하지만 산드로는 마코스를 무서워 함

한판 붙어서 쫓아내자니 쫄리고 안 붙자니 속 터지고 ㅋㅋ

 

그래서 산드로는 어떻게 했냐

 

 

LMfdeV

 

 

산드로 : 산드로 없~음

 

마코스 하렘에 꼽사리 껴서 다른 암말들 사이에 얍삽하게 숨어서

마코스 암말인 척 위장하는 전법을 씀 ㅋㅋㅋ

 

 

NdfsBO

 

 

마코스 : 님 지금 뭐하는 거임?

 

 

YnmejI

 

 

산드로 : 신경 끄셈

 

마코스 하렘에 잠입한 산드로가 암말 뒤에 숨어서 한쪽 눈만 드러내고

마코스를 주의 깊게 째려보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고 ㅋㅋ

 

 

cZJEfn

 

 

이제 마코스가 이끄는 초대형 하렘

 

여기에 산드로도 숨어있다고...

 

 

어느 날 아침, 평소처럼 모니터링을 하러 나갔더니

보호구역에서 가장 큰 하렘인 말 32마리를 발견했다.

이곳은 종마 산드로의 하렘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권력의 변화가 눈앞에서 펼쳐지기 시작했다.

종마 마코스가 하렘을 장악하고 산드로를 무너뜨렸다.

 

처음에는 아벤이 하렘을 소유했고

그 다음에는 마코스가 여러 마리의 암말을 '압수'했다.

 

그러나 얼마 후 강력한 종마 레그넘이

아벤과 마코스의 모든 암말을 흡수해 가장 큰 하렘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레그넘은 싸움 중 하나에서 부상을 입었고

자신의 하렘을 다른 라이벌인 산드로에게 넘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의 보스는 마코스이다.

하지만 산드로는 하렘을 떠나지 않았다.

이제 그는 마코스의 암말 중 하나인 척하고 있다.

 

그는 아마 언젠가 권력을 되찾고 싶어할 수도 있고

최소한 자신의 암말 2마리를 데려가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

.

.

.

.

 

YnmejI

 

 

이렇게 마코스 하렘에서 암말인 척 숨어서

틈틈히 기회를 엿보던 산드로는

 

 

어느날 갑자기

 

 

oMBzDm

 

 

산드로 : 이때다! ㅌㅌㅌㅌ

 

마코스를 따돌리고 하렘을 납치해서

북동쪽으로 냅다 튀어버렸음 ㅋㅋㅋ

 

 

MzLVQM

 

 

살다 살다 하렘 들튀하는 건 처음 보네....

 

모두가 산드로를 보고 어이없어 했고


 

NdfsBO

 

 

마코스 : 이럴려고 그랬던 거냐?? 치사해

 

 

YnmejI

 


산드로 : 꼬우면 너도 해보시든가~ㅋㅋㅋ

 

 

WnTuJm

 

 

마코스 : 킹받네...

 

 

어쨌든 들고 튀는 자가 승자임 ㅋㅋㅋ

 

 

이렇게 산드로의 얍삽한 하렘 들튀 작전이 성공하면서

산드로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으나

 

 

ZvrDSY

 

 

레그넘 : 어이 산드로~ 나 잊은 거 아니지?

 

산드로한테 하렘을 빼앗겼던 레그넘

 

죽지도 않고 또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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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 헉 레그넘 니...니가 어떻게 여길....!

 

 

ZvrDSY

 

 

레그넘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bKrkdp

 

 

산드로와 레그넘은 또 한번 운명의 맞대결을 펼쳤고

 

 

ZvrDSY

 

 

치열한 싸움 끝에 레그넘은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초거대 하렘의 반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음 ㄷㄷㄷ

 

 

pMOpYU

 

 

레그넘 저거도 보통놈이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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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산드로 하렘

 

 

이로써 34마리의 초거대 하렘은

레그넘 하렘과 산드로 하렘으로 쪼개졌는데

 

 

CIpqFD

 

 

암말들이 제 집 드나들 듯이 두 하렘을 자주 오고가서

사실상 레그넘-산드로 공동체제 하렘이 되었음

 

 

산드로에게는 진정한 열정이 있다.
처음에 그는 오리고한테서 2살배기 자레나와 1살배기 아란카를 빼앗아 왔다.


몇 달 뒤, 그는 레그넘 하렘을 모두 빼앗았고
그 당시 34마리의 말을 가진 가장 큰 하렘의 군주가 되었다.

 

그 후, 마코스가 산드로 아에 나타나 산드로를 진압하고 자신의 소유권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산드로는 마코스를 두려워했지만
암말 뒤에 숨어서 마코스를 계속 염탐하면서 하렘을 떠나지 않았다.

암말의 엉덩이 뒤에서 산드로가 한쪽 눈만 내밀고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이 종종 관찰됐다.
교활한 전술 덕분에 그는 하렘을 훔쳐서 북동쪽으로 멀리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자랑스러운 레그넘이 도난당한 하렘을 되찾기로 결정하고 산드로를 공격했기 때문에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행히도, 그들은 간신히 하렘을 나누었다.
산드로와 레그넘이 함께 겨울을 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하렘의 수는 일정 기간 동안 계속 바뀌었다.
이런 모습은 일반적으로 관찰된다.

 

https://dzen.ru/a/Y3uHSMYT93qWZ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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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마코스가 압수한 하렘에 숨어 기회를 엿보던 산드로는
얍삽한 술수로 마코스 하렘을 들튀하는데 성공했으나

돌아온 레그넘과의 싸움 끝에 초거대 하렘을 레그넘과 반띵하게 됐음

 

하지만 하렘 간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서

초거대 하렘은 사실상 레그넘-산드로 공동체제 하렘이 됐음

 

아벤 하렘 + 마코스 하렘

레그넘 하렘

산드로 하렘

(마코스 갑툭튀)

마코스 하렘

(산드로의 하렘 들튀)

산드로 하렘

(레그넘의 귀환)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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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친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

 

 

전례없던 레그넘-산드로 공동체제 하렘

 

하렘 규모가 크면 일시적으로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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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과 산드로는 봄~가을~겨울까지도
어정쩡한 통합 하렘을 유지했음

 

특히 겨울에는 아예 하렘을 하나로 합치기도 했는데
몽골야생말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하렘끼리 뭉치는 습성이 있어서임

 

겨울 동안 레그넘-산드로는 물론이고
근처에 있던 수바 하렘과 총각 무리도 일시적으로 뭉쳤고
오리고 하렘은 서쪽 가장자리에서 파프리카 하렘이랑 뭉쳤음


하지만 일시적으로 통합해도 하렘 간 분리가 확고해서
암말과 망아지들은 자신의 하렘을 확실히 지켜낸다고 함

 

 

몽골야생말은 40도 서리 속에서 오렌부르크 대초원의 하렘을 통합했다.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재도입 센터가 위치한 대초원에는 강풍을 동반한 서리가 내렸다.

직원 Bulgakov는 일반적으로 말이 추운 날씨에도 평소처럼 산다고 지적했다.

유일한 차이점은 '말 그대로 서로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레그넘과 산드로의 하렘은 함께 걷고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 다른 하렘의 암말에서 눈을 떼지 않는 총각 무리가 있다

(레그넘이나 산드로가 주기적으로 받음)

 

수바 하렘 역시 외로움을 피해 레그넘과 산드로가 있는 매력적인 지대 근처에 머물고 있다.

오리고는 이번에 보호구역 서쪽 가장자리에서 파프리카와 팀을 이루었다.

 

하지만 하렘을 통합해도 하렘 간 분리가 확실히 존재하며

암말과 새끼는 혼동하지 않고 자신의 하렘을 고수한다고 그는 말했다.

 

사실 Bulgakov는 몽골야생말은 추위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동물들은 풀을 씹고, 싸우고, 새끼를 낳고, 봄을 기다린다.

 

https://orenburg.media/?p=17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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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앞에 장사없구만 ㅎ

 

 

CIpqFD

 

 

한편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에는 초기에 아벤 하렘이었던 암말들

-셀레나, 상그리아, 올리브, 라벤더-가 모두 살고 있음

 

얘네들은 아벤이 레그넘한테 털리면서 레그넘 하렘이 되었다가
산드로가 다시 탈취하면서 산드로 하렘이었다가
마코스가 압수하면서 마코스 하렘이 되었다가
지금은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에 살게 된 거임

 

이 1세대 프랑스 암말들의 근황을 잠깐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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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아들 파프리카와 함께 아벤 하렘에 뒤늦게 합류해 견제받았으나
싸움을 통해 당당히 리드 암말 자리를 거머쥐었던 조용한 대장부

 

그동안 망아지 3마리를 낳았으며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에서도 상당히 높은 서열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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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

 

아벤 하렘에서 서열 2위 암말이었으며
지금은 셀레나와 함께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에서 지내고 있다

 

상그리아 역시 그동안 망아지 3마리를 낳았고
이 공동하렘에서 서열이 상당히 높다

 

하렘을 엄격하게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어린 종마랑 암말들한테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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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아벤 하렘에서 서열 3위였던 금발의 쌈닭

한번은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탔었는데
새끼 바스탁을 낳으면서 다시 은근슬쩍 아벤 하렘으로 왔다

 

원래 건방진 쌈닭으로 여기저기서 악명이 높았지만
첫 새끼 볼쇼이를 낳은 뒤 성격이 많이 유해지고 철이 들었다
이제는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에 살고 있다

 

올리브 역시 지금까지 망아지 3마리를 낳았고
이 망아지들 모두 엄마를 닮아 금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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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아벤 하렘에서 서열 4위 암말이었던 막내 소녀

 

아벤의 사랑을 받은 최애였으나 마코스를 내심 품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벤도 마코스도 아닌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에 살게 됐다

 

사람한테 잘 다가오는 호기심 많은 소녀였는데
첫 새끼 아자름을 낳은 뒤 다소 얌전해졌다가
자식들이 자라니까 예전 성격 그대로 돌아왔다
라벤더의 망아지들 모두 엄마를 닮아서 호기심이 뿜뿜한다고 한다

 

 

1세대 프랑스파 암말들의 근황 : https://orenzap.ru/node/20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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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살고 있구만

 

 

CIpqFD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 체제는

여름~가을~겨울까지 꽤 오랫동안 유지됐음

 

그도 그럴 것이

둘 중 누구도 상대를 쫓아낼 여력이 없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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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은 오래된 다리 부상과 함께

기력이 쇠해서 계속 재활 중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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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역시 약해진 레그넘을 건드려도 될 법하지만

굳이 힘빼지 않고 자비를 베풀었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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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레그넘과 산드로가 본의 아니게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NdfsBO

 

 

마코스 : 즈한테도 하렘 좀 나눠주실...?

 

마코스는 자꾸 틈새를 파고들어 왔음 ㅋㅋ

 

산드로한테서 초거대 하렘을 잠깐 쟁취했다가
산드로의 얍삽한 들튀 수법으로 하렘을 도둑맞았던 마코스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는데

 

 

ZvrDSY

 

 

레그넘 : 그냥 꺼져주실...?

 

레그넘은 당연히 마코스를 쫓아내려 했고

 

 

LMfdeV

 

 

산드로 : (빼꼼빼꼼)

 

산드로는 레그넘한테 뒷일을 맡기고

이번에도 얍삽하게 암말 뒤에 숨었다고 ㅋㅋ

 

.

.

.

.

.

 

하지만 이 공동하렘 체제도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2023년 봄이 되자

 

 

YwglCd

 

 

산드로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이 X같은 공동체제를 벗어던지고 반띵 들튀해서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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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가 하렘의 일부인 암말과 망아지 12마리를 데리고 휙 떠나버렸음ㅋㅋ

 

 

MzLVQM

 

 

나..나왔다! 산드로의 하렘 들튀 수법!

 

ZvrDSY

 

 

레그넘 : 산드로 쟤 뭐임...?

 

 

NdfsBO

 

 

마코스 : 저게 특기시래

 

(한번 당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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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하렘

 

 

이로써 레그넘-산드로 공동체제는 무너지고

레그넘 하렘 / 산드로 하렘으로 완전히 쪼개졌음

 

 

ohDwip

 

 

레그넘의 초거대 하렘을 쪼개주길 바라며
직원들이 할당한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한 건

 

결국 산드로였단 말씀

 

 

산드로는 힘을 얻고 레그넘을 떠나 하렘을 깨뜨리고
영향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마코스를 몰아냈다.

 

이 이야기는 가을에 시작되었다.
종마 산드로는 작년에 첫 암말을 획득하기 시작했고 꽤 성공적으로 승리했다.


먼저 그는 오리고한테서 자레나와 아란카를 데려온 다음
마코스한테서 하렘을 훔쳤고
그 다음 레그넘과 팀을 이루어 그에게서 훔친 것을 가져가려고 했다.

 

산드로와 레그넘은 여름 가을 겨울 내내 함께 살았고
둘 중 누구도 상대방을 쫓아낼 수 없었다. 

레그넘은 다리 부상의 결과로 뻔뻔스러운 산드로를 쫓아낼 힘이 없었고

산드로는 재활 중인 레그넘을 쫓아낼 용기와 힘이 없었다.

그 결과 그들은 서로에게 익숙해졌다.


이 기간 동안 마코스는 이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지만
레그넘이 그를 쫓아냈고, 산드로는 교활하게 암말 뒤에 숨었다.

 

겨울이 지나고 산드로는 우수한 암말로 자신만의 본격적인 하렘을 만들 수 있었다.

교활한 산드로는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로 레그넘을 떠나 하렘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재도입 센터에서 할당한 임무를 완수했다.

그는 레그넘의 거대한 하렘을 물리칠 수 있었다.

 

https://www.ural56.ru/news/692594/

https://orenburg.media/?p=185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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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산드로가 공동하렘의 절반을 들고 튀튀하면서

거대 하렘은 결국 레그넘 하렘과 산드로 하렘으로 완전히 쪼개졌음

 

아벤 하렘 + 마코스 하렘

레그넘 하렘

산드로 하렘

(마코스 갑툭튀)

마코스 하렘

(산드로의 하렘 들튀)

산드로 하렘

(레그넘의 귀환)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

(산드로가 절반 들고 튐)

레그넘 하렘 / 산드로 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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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평화로운 오리고 하렘

 

 

그 사이 암말들은 분주하게 하렘을 갈아탔음


민카와 엘바는 산드로 하렘으로 ㄱㄱ

퓨마와 타야는 오리고 하렘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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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파프리카 하렘만이 조용히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봄이 오면서 몇몇 암말은 하렘을 열심히 갈아탔다.

푸마(Puma)와 타야(Taya)는 오리고에게 달려갔고

민카(Minka)와 엘바(Elva)는 산드로에게 달려갔다.


파프리카 하렘만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https://www.ural56.ru/news/692594/

 

 

이로써 초대형 하렘의 원탑 패권 체제는 무너지고

대초원은 중소 하렘이 난립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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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실바와 초원 동기인 수바

 

 

한편 레그넘, 산드로, 마코스가 하렘 전쟁 벌이는 동안

수바 하렘은 일시적으로 소란을 피해 조용한 북부 반디트 산으로 향했음

 

 

근데 북부 반디트 산에는 누가 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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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바샤가 있음

 

바샤는 파프리카 하렘 멤버로 초원에 방사된 뒤

5개월 만에 파프리카 하렘을 뛰쳐나왔었음

 

그런 다음 한동안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다가
적응 울타리 쪽으로 가서 오팔이라는 총각말과 눈이 맞았고
일주일 동안 야무지게 썸 탔음


하지만 그런 바샤를 총각말 아르낙이 발견하고
잽싸게 낚아채 총각 무리로 데려갔고

바샤는 한달 동안 총각말 9마리와 함께 지내며 역하렘을 구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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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바샤가 한참 전에 총각 무리에서 나와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었는데

 

 

그 상대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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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뭐.. 뭐지 이 효과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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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니가 왜 여기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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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은 2021년에 레그넘한테 하렘 다 털린 후
1년 넘게 초원을 외톨이로 떠돌다가 총각 무리로 들어가 리더를 했음

 

그러다가 아르낙이 총각 무리로 데려온 바샤를 봤고

총각말들을 물리친 후 바샤를 샥 데려온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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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

 


바샤도 아벤이 마음이 들었는지 순순히 따라왔고

단둘이 오붓하게 지낸지 무려 2년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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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마코스, 레그넘, 산드로의 개싸움으로 초원이 휘몰아치는 동안
북부 반디트 산 변방에서 오붓한 커플놀이를 하고 있었던 아벤과 바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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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 오빠 믿지?

 

아벤은 바샤한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핫플을 알려주며

경험 많은 노장 답게 노련하게 리드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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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한 망아지에서 어엿한 숙녀가 된 바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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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과 바샤 드론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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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도 쓰리샷

 

직원 피셜 최고의 로맨틱한 커플 아벤과 바샤임

 

 

https://www.instagram.com/p/CopEjuEIJ6r/?igsh=MTRqdmE2Zm1rNDZ0dw==

무려 발렌타인 데이에 올라온 기사 ㅋㅋ

 

 

오렌부르크 자연보호구역의 가장 로맨틱한 커플 이야기

 

아벤은 보호구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경험이 풍부한 종마이자

어린 상대와의 싸움에서 암말을 잃은 최초의 하렘 종마이다.

그는 총각 무리의 리더이자 외톨이가 되었지만 다시 정착했고

이제는 그의 유일한 암말 바샤와 함께 걷고 있다.

 

바샤는 어미한테 버려진 가여운 말이다.

어른이 된 바샤는 파프리카의 하렘에 있다가 5개월 뒤에 하렘을 나왔다.

그녀는 다른 말들의 공격을 견딜 수 없었고

하렘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탈출한 바샤는 헝가리 종마 오팔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오팔이 적응 울타리 안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울타리로 인해 방해를 받았다.

 

몇 주 후 바샤는 아르낙에 이끌려 총각 무리로 갔다.

여기서 그녀는 아벤이 나타날 때까지 약 한 달을 보냈다.

 

바샤를 발견한 아벤은 재빨리 어린 종마들에게 타격을 가해 그녀를 데려갔고

바샤는 그것에 반대하지 않았다.

 

노련한 종마인 그는 특히 암말과 함께 행동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바샤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능숙하게 의사소통하고 나란히 걸으며
그가 알고 있던 모든 핫스팟과 숨겨진 천문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하렘 종마는 영토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아벤은 그의 사랑하는 암말을 보호구역의 놀라운 장소인 Surchina Valley로 데려갔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곳에는 새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었다.

넓은 목초지, 샘, 누울 수 있는 먼지밭 등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면 더 재미있는 마모트도 있었다.

 

바샤는 이 하렘의 유일한 암말이며

아무도 그녀에게 무엇을 해야할지 말해주지 않는다.

그녀 옆에는 아름다움과 지혜가 뛰어난 종마가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말의 천국이 있다.

그들의 관계는 거의 2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다.

 

아벤은 나머지 하렘들을 결코 놓치지 않았고 여러 번 염탐했다.

하지만 아벤은 나이가 들어 힘이 많이 빠졌고

어린 종마들과 경쟁할 수가 없다.

 

https://orenburg.media/?p=176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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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구도 현황>

 

그동안 내내 행방이 묘연했던 아벤이

사실 바샤와 2년 동안 연애중이었단 사실이 드러나면서

 

New 아벤 하렘 추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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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

 

 

하지만 최근 둘만의 아지트인 북부 반디트 산에 수바 하렘이 들이닥쳤고

바샤는 2년간의 연애를 청산하고 수바로 갈아탔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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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벤과 바샤는 2년 동안 변치 않은 사랑을 나눠온

오렌부르크 최고의 로맨티스트 커플로 기록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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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4일

 

자신을 키워 준 유모를 잊지 않고 가을 키스를 날리는 바샤

 

 

https://www.instagram.com/reel/Cyxu4qKApDU/

 

키스 날리는 바샤 영상

 

 

바샤가 이미 3년 동안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하렘을 여러 번 변경했으며 현재는 수바의 하렘에 있다)

우리는 그녀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바샤는 우리를 만날 때 여전히 꽤 가까이 다가와

주인처럼 귀리 주머니에 손을 뻗고 우리 앞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처음에는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는데

특히 수바는 겁에 질려있었지만 이제 그도 익숙해졌다.

 

https://orenburg.media/?p=218435

 

 

~그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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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은 하렘 절반을 산드로한테 들튀 당한 뒤

겨우겨우 하렘을 이끌었지만 결국 부상을 이겨낼 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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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드

 

 

2세대 총각말 아르고드(Argod)와 샤모카(Shamoka)한테 하렘을 빼앗겨서

레그넘 하렘은 아르고드 하렘 / 샤모카 하렘으로 쪼개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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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플루토와 망아지 시절 아르고드

 

 

아르고드는 2018년에 마코스와 플루토 사이에서 태어났던 망아지인데

어느덧 성장해서 이제 막 하렘 종마가 된지 3주차임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하렘을 일궜다가 잃어버렸다가

다시 일주일만에 탈환해서 직원들을 놀래켰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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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체된 레그넘 하렘의 남은 암말과 망아지들은 수바가 데려갔음

 

레그넘 하렘은 즉 해체되면서

아르고드 / 샤모카 / 수바가 나눠가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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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 산드로와 초원 동기인 실바

 

 

한편 수바, 산드로가 하렘을 일구는 동안 소식이 없었던 실바

계속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데 아직 소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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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최초 망아지이자 바샤와 오팔의 커플 브레이커 아르낙

 

아르낙은 이제 5살이 됐고 최근에 암말을 잡으려다 실패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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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넘은 아예 퇴장했음ㅠㅠ

부디 건강하게 다시 일어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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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초원의 군주 레그넘 기억할게!

 

 

레그넘이 제거되고 샤모카(Shamoka)와 아르고드(Argod)가 새로운 하렘 종마가 됐다.

 

아르고드는 2018년에 태어났고 이제 그는 어린 종마가 됐다.

경험이 전혀 없고 실수를 해서 유일한 아내한테 구타를 당하기 때문에

그가 하렘을 유지하는 건 버거워 보인다.

 

수바는 레그넘의 나머지 암말과 새끼를 가져갔다.

 

또 다른 종마인 실바는 현재 3주 동안 무언가 냄새를 맡고 혼자 걸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분명히 그는 뭔가를 꾸미고 있다.

 

5살짜리 아르낙도 암말을 잡으려다가 실패했다.

 

레그넘 하렘을 해체하기 위해 2021년 가을 적응 울타리에서 내보낸

수바, 샤모카, 산드로는 이 작업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는 오렌부르크 자연보호구역의 말 개체수가 유전적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https://www.orenburg.kp.ru/daily/27504/47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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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 시절의 스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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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프


 

그리고 초원에는 총각 무리가 또 하나 생겼음

 

새로운 총각 무리의 리더는 스키프(Skif)


스키프는 최근에 오리고 하렘에서 쫓겨난 총각말로

자신과 비슷하게 쫓겨난 총각말 3마리와 함께 총각 무리를 구성했음

 

 

https://www.instagram.com/p/CM6EmqkBBQM/?utm_source=ig_web_copy_link

 

 

스키프는 오렌부르크 주지사가 입양한 망아지로도 유명함

유명인들이 망아지들을 입양하고 이름도 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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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드 VS 스키프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하렘 종마 아르고드와

총각 무리의 리더 스키프가 만나서 치열하게 싸웠음


아르고드가 어린 총각말들을 갖고 놀았다고 함

스키프는 경험이 없어서 금방 털렸다고...

 

언급한 아르고드, 샤모카, 스키프는 모두 초원에서 태어난 2세대 종마들임

 

애기들이 싸우네 ㅠㅠㅋㅋㅋ

 

 

스키프가 이끄는 새로운 총각 무리가 아르고드를 만났다.
이것이 오렌부르크 자연보호구역에서 하렘 대결의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종마 스키프는 최근 오리고에 의해 하렘에서 추방되었다.
그 후 그는 거절당한 동지 3마리를 더 모았다.

이 젊은 수컷들로 구성된 총각 무리가 아르고드를 만났다.

 

아르고드는 이제 막 하렘 종마가 된 지 3주째이다.
하지만 이게 불량배와의 대결에 장애물이 되지는 않았다.
그는 암말과 망아지를 옆에 두고 어린 총각말들과 즐겁게 놀았다.

스키프는 경험이 없다는 것이 즉시 명백해졌다.

 

https://www.orenburg.kp.ru/daily/27510/477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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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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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아

 

한편 그 동안 초원에 2번 방사됐던 총각말 폼페이는
또 빠꾸 당해 적응 울타리에 수납됐었지만

 

적응 울타리에서 암말 아스테아를 만나 드디어 하렘을 갖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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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스테아한테 맞고 사는 듯 ㅋㅋㅋ

 

 

폼페이와 아스테아가 새로운 하렘을 생성했다.
새로운 하렘은 전문가의 감독하에 1년 동안 적응 울타리에서 살게 된다.

게시한 영상은 폼페이와 아스테아의 첫 만남을 담고 있다.


폼페이는 오랫동안 아스테아에 대한 관심을 숨겼다.

하지만 나중에 그는 구애하기 시작하며 그녀의 울타리에 들어갔다.
아스테아는 두려움과 관심을 갖고 새로운 친구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첫 데이트는 예상대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뛰어다니고, 냄새를 맡고, 비명을 지르고, 뻔한 싸움을 벌였다.
서로 익숙해지면 하렘 생활은 안정될 것이다.

 

https://56orb.ru/news/2023-10-06/istoriya-lyubvi-v-zapovednike-orenburzhya-u-loshadey-przhevalskogo-poyavilas-novaya-para-306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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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7일에는

바샤랑 썸 탔던 총각말 오팔이 드디어 초원에 방사됐고

 

2024년 3월 25일

오팔이 새로운 하렘 종마가 됐다는 따끈한 소식

 

 

오팔 뿐만 아니라 총각 무리에 있었던 벤야도 최근에 하렘 종마가 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새 하렘이 2개나 생겼음

 

오팔은 헝가리에서 온 1세대 총각말이고

벤야는 적응 울타리 내 폼파쉬 하렘에서 태어났던 2세대임

 

 

올해 봄은 은근히 늦어졌습니다.
보호구역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우리 말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래되고 입증된 패턴에 따라 말은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당시에는 이미 눈이 없었지만 여기에서도 눈더미를 파헤쳐야 했습니다.

 

그들은 불행합니다.
말은 사회 구조의 변화를 맞았지만

(두 명의 새로운 하렘 종마인 오팔과 벤야의 성공을 축하합니다) 아직 봄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묵직한 기대 속에 조용해졌습니다.

 

https://www.ural56.ru/news/716753/

 

 

이렇게 슬슬 2세대 종마들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세대교체되고 있고

수많은 하렘과 무리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오렌부르크 대초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꿈틀거리고 있음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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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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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스

 

 

1세대 종마 중 가장 나이 많은 아벤은 이제 16살 할아버지가 됐고

마코스도 이제 13살로 슬슬 노년기를 코앞에 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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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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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

 

 

초원 암말 중에 가장 나이 많은 셀레나는 올해 15살이 됐고

그 다음으로 나이 많은 상그리아는 12살이 됐음

 

(몽골야생말의 수명은 야생에서 약 17~25년)

 

다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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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정되는 세력 구도>

 

하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성과 해체를 반복하고 있는 중

 

 

다음편에 하렘 뒷이야기 계속...

-to be continued-

 

 

~눈에 띄는 망아지 몇 마리~

 

 

https://www.facebook.com/NatGeoMagazineRU/posts/pfbid0eJTw7boD8DpPgwMcQvzos77cMQwYpMG5YE9fr4LAGqabFHYeBUnavPU9uAw4JmyDl

 

 

내셔널지오그래픽 러시아에 올라온 아기 망아지

 

"당신이 몽골야생말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눈 속으로 얼굴을 파묻었다면

엄마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

 

 

https://www.facebook.com/orenburgzapovedniks/posts/pfbid032ZSHn7cuwzaax7u8BwxJSBVRQh4f2soPC3vknHApyynuU9fty4Dg7pQx7i257Bhal

 

 

2020년 황금거북 야생동물 사진전 결선에 진출한 사진

 

"이 사진은 야생마가 '껴안는' 매우 드문 순간을 포착했다.

보통 그들은 부드러운 '대면' 접촉으로 감정을 표현하지만

그 순간 어미는 땅에 몸을 굽히고 망아지는 살금살금 올라와 목을 '껴안았다'

매우 감동적이고 인간적인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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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에 태어난 마코스와 리차의 아들

겨울이 코앞이라 슬슬 겨울코트로 갈아입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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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첫 망아지

아빠는 파프리카 엄마는 알로하

 

알로하는 2019년 마코스 하렘에서 태어난 2세대인데 벌써 엄마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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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게 카메라로 다가오는 아르가

 

 

오리고와 라이졸의 딸 아르가(Arga)

 

아르가는 아직 어리지만 호기심이 많아서
사람이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다고 함

 

하지만 그렇다고 만지려고 하면 안됨

야생말이라서 예측불가능해서 만지는 건 금지라고
 

직원은 아르가가 가끔씩 하렘에서 탈출하는 걸 목격했는데
가고 싶은 하렘을 찾고 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https://mk.rgo.ru/news/startovala-novaya-smena-realiti-proekta-v-orenburgskom-zapoved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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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과 상그리아의 아들 볼쇼이

벌써 이만큼 자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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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5일 첫 망아지

 

암컷 망아지로 이름은 아테이(Atey)

'강력한 왕'이라는 뜻이라고 함

 

아빠는 레그넘 엄마는 페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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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일에 태어난 망아지

 

아빠 레그넘 엄마 시크라

이 망아지로 오렌부르크 초원 개체수 100마리를 달성했음

 

지금은 산드로 하렘에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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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소식

 

2024년 4월 18일 첫 망아지 탄생

 

망아지는 수컷이고 이름은 살키(Salkhi)

몽골어로 바람을 의미한다고 함

 

아빠는 수바, 엄마는 타이가(Taiga)

타이가는 2019년에 초원에서 태어났던 2세대임

 

 

이제 망아지 탄생 성수기인 5월로 접어들면서

망아지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올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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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유 먹는 망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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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머리 종마(왼쪽)의 보호 아래 풀 뜯는 말들

 

우두머리 종마는 가족들이 풀 뜯을 때

저렇게 혼자 떨어져서 망 보거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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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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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종마의 경고에 대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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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안전한 곳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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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풀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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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푹푹 밟으며 어딘가로 열심히 가고 있는 모 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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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망아지들

너네 아부지 누구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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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을 망치는 빌런은 항상 있기 마련

 

 

~오렌부르크 다른 보호구역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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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암말 사솅카가 지내는 오렌부르크의 타르파니아 대초원 사육센터에서는

척이라는 종마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채로 발견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다행히 잘 치료되어 완치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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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로스토프 지역에 있는 유럽 대초원 희귀동물센터로 재도입됐던 올고(Orgo)라는 종마

잘 적응해서 현재 13마리의 몽골야생말 하렘을 이끄는 종마가 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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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renburg.kp.ru/daily/27592/4919042/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7045351080

 

 

최근 러시아 남부지역 폭우로 인해 우랄강의 댐이 붕괴했고

역대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오렌부르크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받았음

 

국가적 비상사태로 현재까지도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

몽골야생말이 사는 보호구역은 지대가 높아서 홍수 피해가 없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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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하카시아(Khakassia) 자연보호구역을 새로운 재도입 지역으로 선정했고

올해 10월 중 프리-우랄 대초원에 있는 6마리를 그쪽으로 보낼 예정임

 

그 중 2마리는 폼파쉬와 쇼네트의 딸 사야나(Sayana)와

마코스와 페헬리의 딸 타이가(Taiga)로 미리 정해졌음

 

러시아는 원래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동물원에서 또 재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2021년으로 연기됐다가 그 뒤 정치적인 이유가 얽히면서 불투명해졌음

 

왜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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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시간 내서 긴 글 읽어주셔서 ㄱㅅㄱㅅ

 

 

-관련글 모음-

 

전쟁 사랑 우정 배신이 난무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1편 https://theqoo.net/square/3224815150

하렘 걸고 치열하게 싸우는 몽골야생말들 https://theqoo.net/square/3077930561

야생에서 다리 부러졌는데 살아남은 몽골야생말 https://theqoo.net/square/3092693052

멸종에서 벗어나 야생으로 방사된 몽골야생말의 수난 https://theqoo.net/square/313004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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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야생말을 이베리아 고원으로 보내는 사연 https://theqoo.net/square/3173458520

동물원 덕분(?)에 멸종을 피한 동물 몽골야생말 https://theqoo.net/square/3118025018
우리나라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은 몽골야생말 용보 https://theqoo.net/square/3006540002

의외로 체르노빌에 살고 있는 동물 몽골야생말 https://theqoo.net/square/3154813528
몽골야생말 이야기와 여러가지 tmi https://theqoo.net/square/3005552009
평화롭고 뚱쭝한 몽골야생말 움짤 https://theqoo.net/square/2996224005

다리 부러진 채로 10년째 살고 있는 이탈리아 야생마 https://theqoo.net/square/3086628866

 

 

-참고한 자료-

 

레그넘이 마코스의 하렘을 탈환했다

https://orenburg.media/?p=83307

종마 레그넘은 몽골야생말 중 가장 큰 하렘을 수집했다

https://orenburg.media/?p=86631

아벤-라벤더-마코스 언급

https://www.vokrugsveta.ru/articles/loshad-kotoroi-net-kak-vozrozhdali-ischezayushikh-loshadei-przhevalskogo-proekt-rgo-id664153/

2021년 적응 울타리의 총각 무리에 대한 기사

https://otzovik.com/review_12606181.html

2022년 초 오렌부르크 하렘 종마 소개

https://orenburg-dobycha.gazprom.ru/press/about-company/2022/01/112/

2022년 아벤 하렘 및 바샤와 아벤 언급

https://lenta.ru/articles/2022/11/13/wildhorses

오렌부르크 초원의 몽골야생말 사진첩

https://orenburg-dobycha.gazprom.ru/press/gallery/256/?mode=preview

2024년 1월 근황 요약

https://orenzap.ru/node/20555

 

망아지 바샤 발견했을 때

https://youtu.be/C-LpYzrWNrk?si=B7AZ9IXxM6MZAqKc

사육사가 소개하는 파프리카 하렘과 바샤

https://youtu.be/1dHDrTVfAUI?si=hauQwcXYp2kL7GAV

2021년 전체 하렘 소개 및 막장극 폭로

https://youtu.be/a7kWT6a9QB4?si=qQhg1igJRPtY3Fwl

오렌부르크 과학자들의 생활 엿보기, 파프리카 하렘

https://youtu.be/JRBV3Pkbs3Y?si=CjKgXTbdlr5o6uim

러시아 유튜버가 목격한 레그넘 하렘 및 직원이 말하는 마코스vs오리고, 아벤-라벤더-마코스 언급

https://youtu.be/kUr2IuCwKsI?si=gGqPoVOuh0DaXNFy&t=680

 

 

#몽고야생말 #타키 #프셰발스키말 #프르제발스키말 #야생마 #Przewalski's h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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