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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천 서포터즈들이 물병을 대거 투척하면서 기성용과 이승준 등의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뻔했다. 기성용은 급소를 맞아 고통스러워하는 장면까지 잡혔다. 김 감독은 “더비상 분위기는 과하지만 않다면 흥분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선수들이 다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해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다. 물병에 무게감이 있었다. 성용이가 급소에 맞은 것 같아서 순간적으로 고통이 있었던 것 같다.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다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