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줄이 끝이 안 보여요"…난리 난 인천공항 상황 [이슈+]
11,987 32
2024.05.11 13:56
11,987 32

해외여행 수요 늘며 공항도 '북적'
라운지 이용 위해 신용카드 발급
'라운지 이용권'까지 거래 성황
라운지 이용객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슈퍼위크 기간인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40만3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면세품 인도장인 줄 착각하고 줄 설 뻔했다니까요. 줄이 너무 길어 깜짝 놀랐어요."

 

지난달 동남아시아 휴양지로 이른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20대 최모 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대기 인파를 보고 놀란 곳은 다름 아닌 제1 여객터미널 면세 구역 내의 한 라운지 앞이었다. 최 씨는 "매년 인천공항을 이용해왔지만 라운지 앞에 이렇게 긴 줄이 생긴 건 처음 봤다"며 놀라워 했다.

 

20대 직장인 정모 씨도 최근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면서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여부를 카드 발급 조건으로 삼았다. 그는 "휴가 떠날 때 수속 마치고 딱히 있을 곳이 없지 않냐"며 "연회비나 카드 사용 조건은 대부분 비슷하길래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택했다. 현장에서 라운지 입장권을 구매하려면 비싸더라"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travelkkkim, 검색 화면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travelkkkim, 검색 화면 캡처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인천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의 하계시즌(3월 말~10월 말) 운항 횟수가 개항 후 최대치인 27만6952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만6913회 운항한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하계시즌 23만3648회 운항한 것과 견주어도 18.5% 증가한 값이다.

 

이에 공항 내 부대시설 중 하나인 라운지가 새로운 '핫플'로 주목받고 있다. 라운지란 탑승 수속을 마치고 진입하는 여객터미널의 휴식 공간을 말한다. 보통 호텔사나 항공사가 운영하는데, 호텔사가 운영하는 라운지는 제휴 신용카드 우수 이용고객이 동반인과 무료로 입장하거나 입장권을 구매해 들어갈 수 있다.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휴식 공간은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항공권을 구매한 이들을 위해 제공된다.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뷔페 코너와 소파, 샤워 시설 등이 구비돼있다.

 

최근 공항 이용객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라운지들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때 39~50달러(약 5만3000~6만8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평소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무료 혹은 할인가에 입장이 가능해 공항 이용객들 사이서 인기가 높다.

 

/사진=네이버 쇼핑 캡처

 

 

온라인에선 "어디 라운지가 덜 붐빈다", "○○ 라운지는 이 메뉴가 맛있다" 등 라운지 이용 팁이나 내부 음식 메뉴 추천 관련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7일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천공항 내 한 라운지의 대기 인파를 찍어 올린 영상은 3일 만에 168만5000회의 조회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주로 카드사 혜택으로 사용할 수 있던 라운지였으나 최근엔 온라인서 3만원에 라운지 이용권을 판매하는 업체도 생겼다.

 

쉬기 좋고 음식이 맛있다는 호평이 대부분이었으나 일각에서는 라운지 이용객이 급증하다 보니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인데 그것조차 대기해야 한다", "라운지가 전에 비해 혼잡해졌다", "카드 실적 채워서 들어가는 건데도 줄을 서야 한다니" 등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인천공항 내 라운지 운영사 중 한 곳에 따르면 해당 라운지 이용객은 엔데믹 이후 폭증했다. 

 

-생략

 

공항 라운지 업계 관계자는 "공간이 한정적인 것에 비해 최근 인기가 정말 많다"며 "운영 시간과 이용 시간에 제약이 있다 보니 불가피하게 대기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8357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11 05.21 41,16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4,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7,0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49,4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3,7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4,7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8,8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2,8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435 기사/뉴스 고경표, 알고 보면 로맨스도 잘한다…‘비밀은 없어’ 강한나와 설렘 폭발 2 20:54 326
296434 기사/뉴스 [단독] '막말·갑질 의혹' 동명부대장…지시 내용 입수 2 20:45 758
296433 기사/뉴스 '오세훈 검증 보도' KBS 기자들, KBS 상대 정정보도·손배 청구 소송 3 20:42 364
296432 기사/뉴스 [단독] "아무나 죽이겠다"... 서울역 '칼부림 예고' 작성한 30대 남성 체포 134 20:36 14,667
296431 기사/뉴스 [단독] 여성 80여명 2년간 성희롱한 ‘밀덕 단톡방’…검찰은 ‘벌금 30만원’ 처분 27 20:28 1,750
296430 기사/뉴스 [속보] 김호중 구속영장 발부…소속사 대표 등도 영장 311 20:26 20,989
296429 기사/뉴스 대만 섬 약 44km 앞까지 접근한 중국군…대만 포위 훈련 이틀째 ‘긴장’ 12 20:26 852
296428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국방장관 통화…'초급간부 처벌 가혹' 15 20:20 1,564
296427 기사/뉴스 '기후변화' 파키스탄 49도…전국서 수백명 열사병 11 20:15 723
296426 기사/뉴스 [단독] "우리가 행동하자"…김호중 팬들 탄원서 서명 나섰다 36 20:09 2,339
296425 기사/뉴스 박명수 "뉴진스, 내 딸내미 같아…더 아끼게 돼" (할명수) 47 20:05 2,447
296424 기사/뉴스 [단독]침착맨·신우석 외 뉴진스 팬덤 1만명, 민희진 지지 탄원서 제출 389 20:03 37,988
296423 기사/뉴스 아직도 엔터업계에서 '계약서'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운 평가다. 투자업계에서는 소위 '룸살롱 경영'을 해온 엔터사가 규모가 커지고 양지(?)로 올라오면서 겪는 성장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2 20:03 1,830
296422 기사/뉴스 온달축산 '홍두깨 육회용'서 식중독균 검출...판매중단.회수 3 19:49 962
296421 기사/뉴스 지성, 파격적 마약 중독자 연기 “15kg 감량→과호흡까지”(커넥션 제작발표회) 7 19:46 2,545
296420 기사/뉴스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7 19:42 1,972
296419 기사/뉴스 "월수익 5%이상"…1500억원 가로챈 부동산 투자업체 대표 구속 19:41 512
296418 기사/뉴스 [속보] 日기시다 "한중일 정상회의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 논의" 22 19:40 644
296417 기사/뉴스 이들은 “민희진 한 사람의 일탈이 K팝 전체 퇴보를 불러올까 우려된다”는 취지로 각각 탄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572 19:26 22,269
296416 기사/뉴스 김혜윤이라는 행운〈선업튀〉의 솔선수범 54 19:20 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