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은퇴 일본인 역사교사 "130년 전 동학농민군 학살 대신 사죄"
4,778 5
2024.05.11 13:30
4,778 5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동학농민운동은 제국주의 일본이 처음 저지른 집단학살입니다. 절대 잊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사죄비를 세우는 데 참여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하타노 요시코(86)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일본군에 희생된 농민군을 기리는 사죄비 건립에 힘을 보탠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직 역사교사인 하타노 씨는 한일합동교육연구회 회원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일본 사회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


동북아역사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부터 일본 중학교에서 쓰일 사회과 교과서 대부분이 동학농민혁명을 '조선을 둘러싼 청나라와 일본 간 세력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의 관점에서만 서술하고 있다.

"저도 어렸을 때는 '동학란'이라는 이름으로 배웠고 10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군과 싸워 패배한 조선 농민들이 뿔뿔이 도망갔다고만 알고 있었어요. 이제라도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해요. 동학농민혁명은 불행했던 한일 과거사의 출발점이니까요."


...


하타노 씨는 양국 시민이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는 토대라고 믿는다.

"옛날 일을 갖고 언제까지 이야기해야 하느냐는 분들이 아직도 많아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수십 년 동안 자기 잘못을 숨기고 정당화하고 있죠. 시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왜 양국 간의 화해가 이뤄지지 않는지 그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naver.me/xoYVmxKj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502 05.21 39,77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1,3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1,4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8,5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9,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1,2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6,9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5,2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0,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6,4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384 기사/뉴스 “체감 아닌 실제기온”…파키스탄 덮친 50도 폭염 5 14:31 350
296383 기사/뉴스 김호중 50분 구속심사 종료…포승줄 묶인 채 유치장으로(종합2보) 9 14:31 1,052
296382 기사/뉴스 ‘소주 10잔’ 마셨다더니…女종업원 “김호중, 혼자서 소주 3~4병” 7 14:30 518
296381 기사/뉴스 인천 길거리서 40대男, 모친 수차례 찔러…모친 중태 163 14:17 10,014
296380 기사/뉴스 “요트 빼세요”…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임박, 퇴거 통보에 선주들 반발 14:17 623
296379 기사/뉴스 [단독]"김호중, 술없인 못 살아"…소속사 前매니저 입 열어 18 14:15 2,972
296378 기사/뉴스 불륜 보도를 인정, 사과의 후루야 토오루 출연 예정이었던 낭독극 하차, 7년간 이어진 생전달 프로그램도 종료 1 14:13 634
296377 기사/뉴스 [롤] 게임단 피어엑스, BNK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 4 14:07 431
296376 기사/뉴스 '설계자', 점점 미쳐가는 강동원 연기 보는 재미(ft.이종석) [Oh!쎈 리뷰] 3 14:06 700
296375 기사/뉴스 “한국에만 짝 있냐” 고학력男의 변심…월400 직장인도 “베트남댁 좋아요 382 14:05 11,010
296374 기사/뉴스 26년만 휴지기 '세상에 이런일이'…"함께해서 영광" 눈시울 [공식입장] 1 13:59 1,017
296373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마치고 강남서 유치장으로[포토] 9 13:56 2,341
296372 기사/뉴스 '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30대 남성, '미성년자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도 18 13:54 1,061
296371 기사/뉴스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설···홍콩 정부 입 열었다 5 13:52 2,267
296370 기사/뉴스 3번째부턴 '반토막'…실업급여 논란 '재점화' 52 13:50 1,680
296369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학폭 의혹' 부인...팬들은 "맞은 놈이 말 많네" 32 13:47 2,283
296368 기사/뉴스 직장인 과반 "예전 회사서 부른다면 다시 돌아갈 것" 25 13:44 1,977
296367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정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틱톡 해시태그 조회수 2700억 돌파 25 13:41 795
296366 기사/뉴스 "그때 왜 안 샀을까"…회사 주가 '40배 폭등' 심란한 직원들 5 13:33 2,810
296365 기사/뉴스 [단독] "전문의·의사 시험, 운전면허처럼 수시로"…'年 1회'서 확대 추진 26 13:2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