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 메이드
2001년 아키하바라에서 영업을 시작한 메이드 카페.
아키하바라에 메이드 카페란게 생겨난 것부터 이곳이 최초였음. 다시 말해 원조.
이곳이 히트하면서 2D판에 메이드 붐이 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오래된 가게임.
그런데 이 큐어 메이드의 특징은 메이드 카페하면 떠오르는 서비스가 전혀 없다는 점인데
메이드 카페 잘 아는 덕후들이 보기엔 심심할 정도로 평범한 카페인게 포인트.
덕후들에게 메이드하면 떠오를만한 "모에모에뀽"이나,
케찹으로 그림그려주기, "오이시꾸나레' 같은 대사는 절대 해주지 않음.
때문에 그런 '덕스러운' 행동을 직원에게 요구하면 '우린 그런가게 아니다' 소리를 듣고, 계속 추근대면 퇴장조치.
그냥 직원들이 유니폼으로 메이드복을 입고 있을뿐인 카페란 것임
아무튼 그러다보니 메뉴도 일반적인 메이드 카페와 차이가 심한데
'찻집'인만큼 홍차, 커피 종류가 이곳의 주력메뉴.
식사/디저트 메뉴를 봐도, 보통의 메이드카페는 식사가 덤이고 메이드의 서비스가 주력이지만,
이곳은 식사메뉴도 일반적인 경양식 카페와 비슷하고 맛있다는 평가.
사실 메이드 카페란 업계가, 일반인조차 죄다 알 정도로 유명해져서 오히려 덕후들이 잘 안 가게 되었고
메이드 유행도 15년전쯤 얘기지, 지금은 전혀 신선하지 않은 문화가 되어버려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음.
그래서 먹고살려고 별별 기괴한 서비스를 다 해주다가 끝내 유흥업소화 되어 몰락중인 요즘 메이드 업계를 고려하면
홀로 붐이 생기기 전의 초창기 모습을 쭉 유지중이라,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인기가 있는 편.
덤으로 애니중에서 러브라이브가 이 카페를 작중에 내보낸 걸로 유명해졌는데
베이지로 유명한 미나미 코토리가 일하는 성지.
물론 럽라만 챙기는건 아니고 분기 인기작들이 웬만하면 이곳과 콜라보를 한번씩 진행함.
아무래도 논란생길 일 없는 검증된 큰손이다 보니 콜라보에 부담이 없고
애초에 여기와 콜라보 가능하다는 것부터 어지간해선 이름 한번씩은 들어봤을 인기작들.
애니 덕후라면 아키바 들릴때 꼭 한번 가봐야하는 추천 가게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