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아, 아빠가 돈 없어서 미안해”…2030세대 집사면 영끌? 부모찬스 더 많아
8,597 18
2024.05.11 10:30
8,597 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01452?sid=101

 

집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된 2020~2022년 서울에서 집을 구매한 2030세대의 매입 수단으로 지목됐던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이 과장됐다는 첫 실증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요지는 집값 상승기 2030 청년들은 자기 자금으로 또는 부모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아 주택을 매수한 경우가 ‘영끌족’보다 많다는 것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간한 학술지 부동산분석 최신호에 실린 ‘2030세대 영끌에 대한 실증분석(홍정훈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임재만 세종대 교수)’에 따르면 이런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영끌 매수자’의 기준을 주택 구입 시 연소득 대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2019년 도입 이후 지역별·주택가격별 대출 허용 한도를 100%에서 40%까지 단계적 규제 강화)이 ‘40% 이상’인 경우로 잡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부담가능성 지표’도 DSR 40%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이유에서다.

 

자기 자금과 함께 부모 등 원가족 지원금은 상환 의무가 낮다는 점에서 ‘영끌’로 분류하지 않았다. 주택매수자가 공인중개사에게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는 매수자 소득을 집계할 수 없어 2030세대 순자산 5분위별 소득(가계금융복지조사)을 연계해 청년 세대의 ‘영끌 비중’을 추정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서울 소재 3억원 이상 본인 입주용 주택을 구입한 자금조달계획서 원자료(13만2511건, 제2금융권 대출 포함)를 분석한 결과, DSR ‘40% 이상’인 영끌 규모는 20·30세대 매수자 전체(4만6473명)의 3.8%(1778명)에 불과했다.

 

‘영끌’ 기준을 DSR 30% 이상으로 낮추면 20·30세대 영끌 매수자는 14.7%(6822명)로 늘어났다. 반면, 디에스알 기준을 50% 이상으로 높이면 1.3%(620명)로 줄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20·30세대 주택 구입자 가운데서 빚이 없거나 가족의 도움을 1억5000만원 이상 받은 사례는 영끌족 대비 각각 2.8배, 5.1배 많았다. 차입금이 없는 비율(10.9%·5052명)과 원가족으로부터 1억5000만원 이상 지원받은 매수자 비율(19.7%·9143명)이 청년 영끌족(전체 3.8%)보다 3~6배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비교적 넓은 기준인 디에스알 30% 기준을 적용해도 청년 영끌 매수자 비중은 10%대에 머물렀다”며, “주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영끌 담론은 2020년 이후 실제 주택시장에서 벌어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후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91 06.21 70,2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15,55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46,7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57,9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16,9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4,3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3,4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9,8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8,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8,3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951 기사/뉴스 '영상 유포·협박 혐의' 황의조 형수 항소심도 징역 3년 4 14:14 388
299950 기사/뉴스 블랙핑크 리사, 신곡 'ROCKSTAR' MV 티저 공개..'HIP의 정석' 2 14:14 530
299949 기사/뉴스 "엄마가 잘못한 게 아니야"…학부모 민원에 극단 선택한 교사, '순직' 인정됐다 2 14:08 712
299948 기사/뉴스 "왜 여기만 카드 안되죠?"…불만 터진 한국 관광 필수 코스 [현장+] 109 14:02 9,397
299947 기사/뉴스 "68세 아버지가 맞고 오셨습니다" 처참한 몰골 된 피범벅 택시기사 37 13:59 2,191
299946 기사/뉴스 [단독] 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협박 혐의로 고소 (허웅이 협박 당함) 163 13:58 20,650
299945 기사/뉴스 [단독] “프레시백 회수하면 100원, 없으면 증거 남겨라”…쿠팡식 헐값 노동 8 13:58 1,171
299944 기사/뉴스 [단독]“수업권 침해당했다”고 소송 건 학생들 껴안은 ‘연세대 청소노동자들’ 17 13:56 1,298
299943 기사/뉴스 [단독] 송일국, 삼둥이와 '유퀴즈' 출격..유재석 만남 성사 43 13:56 2,783
299942 기사/뉴스 ‘화성 참사’ 아리셀 인력파견 업체, 고용·산재보험 가입 안 했다 30 13:55 1,870
299941 기사/뉴스 [현장포토] "대형견 재질"...변우석, 확신의 멍뭉미 8 13:54 791
299940 기사/뉴스 '황정음 고소' A씨 "돈 목적 NO, 합의 누설시 2배 배상 조항 기만"[전문] 21 13:47 2,220
299939 기사/뉴스 변우석 인스타 팔로워 천만, ‘선업튀’ 인기 힘입어 2배 껑충 [DA★] 3 13:46 375
299938 기사/뉴스 “스탠바이미 업고 튀어” LG 스탠바이미 대세 배우 변우석 광고모델로 선정 3 13:41 944
299937 기사/뉴스 내 자리 있을까…변우석 장충 팬미팅 시야제한석 오픈 “많은 관심 감사” 7 13:37 721
299936 기사/뉴스 [T포토] 변우석 '나, 비율 좋은 남자' 27 13:36 1,898
299935 기사/뉴스 기안84→럭키 "인도=위험한 나라? 편견 줄어들길" 눈물 (위대한 가이드) 31 13:31 2,715
299934 기사/뉴스 [단독] 사흘만 중상 아들 찾아 통곡한 노모...“보이스피싱 받지 말랬는데” 31 13:28 5,316
299933 기사/뉴스 양궁 국가대표, 전주성에서 파리올림픽 대비 특별 훈련 12 13:28 1,196
299932 기사/뉴스 빅터 차 “한국, G7 정회원국 돼야… 일본 노골적 반대 부당” 3 13:26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