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아, 아빠가 돈 없어서 미안해”…2030세대 집사면 영끌? 부모찬스 더 많아
7,120 18
2024.05.11 10:30
7,120 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01452?sid=101

 

집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된 2020~2022년 서울에서 집을 구매한 2030세대의 매입 수단으로 지목됐던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이 과장됐다는 첫 실증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요지는 집값 상승기 2030 청년들은 자기 자금으로 또는 부모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아 주택을 매수한 경우가 ‘영끌족’보다 많다는 것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간한 학술지 부동산분석 최신호에 실린 ‘2030세대 영끌에 대한 실증분석(홍정훈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임재만 세종대 교수)’에 따르면 이런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영끌 매수자’의 기준을 주택 구입 시 연소득 대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2019년 도입 이후 지역별·주택가격별 대출 허용 한도를 100%에서 40%까지 단계적 규제 강화)이 ‘40% 이상’인 경우로 잡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부담가능성 지표’도 DSR 40%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이유에서다.

 

자기 자금과 함께 부모 등 원가족 지원금은 상환 의무가 낮다는 점에서 ‘영끌’로 분류하지 않았다. 주택매수자가 공인중개사에게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는 매수자 소득을 집계할 수 없어 2030세대 순자산 5분위별 소득(가계금융복지조사)을 연계해 청년 세대의 ‘영끌 비중’을 추정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서울 소재 3억원 이상 본인 입주용 주택을 구입한 자금조달계획서 원자료(13만2511건, 제2금융권 대출 포함)를 분석한 결과, DSR ‘40% 이상’인 영끌 규모는 20·30세대 매수자 전체(4만6473명)의 3.8%(1778명)에 불과했다.

 

‘영끌’ 기준을 DSR 30% 이상으로 낮추면 20·30세대 영끌 매수자는 14.7%(6822명)로 늘어났다. 반면, 디에스알 기준을 50% 이상으로 높이면 1.3%(620명)로 줄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20·30세대 주택 구입자 가운데서 빚이 없거나 가족의 도움을 1억5000만원 이상 받은 사례는 영끌족 대비 각각 2.8배, 5.1배 많았다. 차입금이 없는 비율(10.9%·5052명)과 원가족으로부터 1억5000만원 이상 지원받은 매수자 비율(19.7%·9143명)이 청년 영끌족(전체 3.8%)보다 3~6배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비교적 넓은 기준인 디에스알 30% 기준을 적용해도 청년 영끌 매수자 비중은 10%대에 머물렀다”며, “주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영끌 담론은 2020년 이후 실제 주택시장에서 벌어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후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62 05.20 45,55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18,4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7,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4,37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5,4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8,7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5,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2,5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30,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4,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331 기사/뉴스 '전설' 사비, 한국 대표팀 거절 "감사하나 원하지 않는다" 11:27 293
296330 기사/뉴스 나체로 캠퍼스 다니다 입건 유학생, 숨진 채 발견 53 11:27 2,494
296329 기사/뉴스 ‘초심’ 찾은 류준열 “사생활 논란? 내 욕심 때문” [인터뷰] 11:22 290
296328 기사/뉴스 "미군, 대규모 태평양 훈련, 6월 일본서 첫 실시" NHK 3 11:21 174
296327 기사/뉴스 김호중 측,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검토…무슨 이유로? 33 11:12 1,449
296326 기사/뉴스 2026 WBC, 도쿄ㆍ마이애미ㆍ휴스턴ㆍ산후안 등 4개 도시서 개최, 총 20개국 참가... 16개국은 출전 확정, 결승은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 2 11:07 207
296325 기사/뉴스 [단독]서예지, 혜리와 한식구 되나…써브라임 전속계약 논의 중 8 11:05 1,384
296324 기사/뉴스 혜리, 써브라임 전속계약...송강호와 한솥밥[공식] 6 11:05 1,176
296323 기사/뉴스 [공시줍줍]하이브‧어도어, 그리고 멀티레이블(feat.방시혁, 민희진) 21 11:04 1,547
296322 기사/뉴스 “한국 태권도 시범단 '싸울아비'의 국적이 일본?"...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황당 오류 6 11:01 938
296321 기사/뉴스 학교는 예일대, 전공은 신경과학…U-20 여자 축구대표 된 장서윤 11 11:00 1,338
296320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외신보도 즉각 반박…“엔비디아 HBM 공급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4 10:58 1,275
296319 기사/뉴스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 통과 못했다"…삼성 '먹구름' 17 10:54 2,181
296318 기사/뉴스 김호중 결국 울컥…논란 상관無 공연 '기립 박수' 터져 나왔다 (엑's 현장)[종합] 43 10:53 1,746
296317 기사/뉴스 ‘설계자’ 판은 깔렸는데 [편파적인 씨네리뷰] 3 10:50 451
296316 기사/뉴스 “연봉 2억 드릴게요”…부자들 몰려가는 ‘이곳’ 이모님들도 신바람 16 10:45 3,061
296315 기사/뉴스 김태희, 혼마골프 신제품 베레스09 모델로 선정 6 10:45 992
296314 기사/뉴스 '버닝썬'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 하나?…"호화주택도 매입"[종합] 38 10:42 3,027
296313 기사/뉴스 김호중 "너무 억울, 먹잇감 됐다" 경찰서 안 6시간 버틴 이유 [스타이슈] 305 10:35 16,352
296312 기사/뉴스 "스님 호칭 뺀다"…뉴진스님, 싱가포르 공연 예정대로 진행 27 10:35 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