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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큰돈 안 들여도 물가 잡는다"는데…소비자 체감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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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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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어제(9일) 기자회견 내용 중에 물가 관련 발언을 놓고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큰 돈을 안 들여도 잡을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인데,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수천억원의 안정자금을 투입했는데도 여전히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물가관리에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기자회견 (어제) : 큰돈을 안 써도 몇백억 원 정도만 투입해서 할인 지원을 하고 수입품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잘 운용하면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농축수산물을 할인하고, 각종 수입과일과 채소에 관세를 낮춘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가 내렸다고 체감하는 소비자는 드뭅니다.

[이옥자/서울 역촌동 : 싼 게 없어요. 뭐든지 다 올랐어요. 그전에는 10만원 가지고 나오면 웬만큼 샀어요. 지금은 살 게 없어요. 대여섯 가지 사면 10만원 돈이 없어져요.]

실제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2%대로 내렸지만, 밥상물가와 직결된 신선식품은 또 19% 뛰었습니다.

세금을 할인 지원에 쓰거나, 수입 관세를 내리는 걸로만 물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도 많습니다.

오히려 수요를 늘려 물가 착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겁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할인 지원하는 것 일부 가지고 물가를 잡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 같아요. 일시적으로 돈을 들여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굉장히 단기적인 대책이고요.]

앞서 윤 대통령은 가격 안정을 위해 예산을 한도와 기한 없이 풀겠다고 했는데, 역대급 재정적자에 마냥 끌어쓰기엔 여의치 않습니다.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는 75조원을 넘었는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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