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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선업튀' 선재앓이 안 하는 법,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요 [스타@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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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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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도 안효섭도 남주혁도 아니다. 대한민국 여심을 심쿵 감옥에 속절없이 가둬버린 2024년 '첫사랑 기억 조작학과' 수석은 누가 뭐래도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다.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가 첫방 시청률 3.1%로 시작해 최고 5.6%까지 튀어 올랐다. 월화드라마가 침체기에 빠진 데다 시청자층이 넓지 않은 아이돌‧학원물이란 걸 감안하면 신드롬급 인기가 아닐 수 없다. 비슷한 장르 히트작 차은우 주연 '여신강림'과 로운 주연 '어쩌다 발견한 하루'보다도 폭발적인 흥행세다. 

화제성도 올킬이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tvN의 '선재 업고 튀어'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tvN 역대 1위 시청률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지난주에 세운 역대 4위 기록을 '선업튀'가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셈. 연령별 시청률도 여성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활활 타오르는 열풍의 중심에 변우석, 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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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한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 겪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로맨스물이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탑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이자 과거 전도유명한 수영 유망주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 그는 내면의 아픔을 지닌 톱스타로서의 모습과 순수함 가득한 허당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첫방부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상으로 수영을 포기하고 홀로 슬픔을 꾹꾹 누르는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한없이 서툰 연애 초보 면모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켰다. 

첫사랑 기억을 조작하는 설렘 모먼트도 관전 포인트. 청량한 외모에 188cm 훤칠한 키만으로도 설렘 폭발이건만, 이 얼굴로 아이돌, 수영선수, 대학생, 고등학생까지 남친 로망을 알차게도 실현시켜준다. 좋아하는 짝사랑녀 앞에서 뚝딱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다가도, 더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는 듯 "내가 너 좋아한다고" 하며 뜨겁게 짐승 키스를 퍼붓는 이 로코 천재를 방구석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다니. 대한민국 참 살기 좋은 나라가 확실하다.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10대 소녀들부터 4050 이모부대까지 단단히 홀려버린 변우석이지만, 이 배우를 알아보는 안목은 MZ 세대가 한발 빨랐다. 변우석은 활동 초창기부터 MZ 여심 사이에서 '나만 알고 싶은 기대주'로 꼽혀왔다.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 등을 통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며 청춘배우로 무럭무럭 성장했다.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포텐이 데뷔 7년 만에 빵 터졌다.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 역을 통해 '청춘 남주'의 역사를 새로 쓴 변우석. 업고 튀고 싶은 유죄 남주의 활약에 죽어있던 설렘 세포가 깨어나고, 약도 없다는 월요병이 완치됐다는 간증이 쏟아진다. 단, '선재앓이' 부작용은 감수해야 할 것. 변우석의 매력에 출구 따위는 없다.


https://naver.me/IGKjTFq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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