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제자들 인건비 빼돌려 아파트 산 영남대 교수…징역형 집행유예
3,204 17
2024.05.10 15:19
3,204 17

 

 

법원이 외국인 유학생 등 학생 연구원 17명의 인건비를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대학 교수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김석수)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영남대학교 A(48)교수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교수는 연구책임자로서 지난 2019년 1월 23일부터 2021년 12월 23일까지 소속 대학 산학협력단에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비용을 청구한 뒤 학생 연구원 B씨 등 17명에게 지급된 연구비 및 인건비 3억 5400여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산학협력단은 학생 개인 계좌로 연구비를 지급했지만 A교수는 학생들의 통장과 비밀번호를 직접 관리하며 받은 인건비를 현금으로 인출하고, 석사 과정 연구원에게는 한 달에 50만 원, 박사 과정 연구원에게는 한 달에 50만~100만 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했다. 남은 돈은 지정된 용도 외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연구원 중 11명은 국내 사정이 어두운 외국인 유학생들이었으며, 말을 듣지 않으면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기도 했다.

 

검찰 수사결과 A교수는 편취한 연구비로 2억 3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 구입하고, 학생 연구원들에게 졸업과 논문 게재를 대가로 자신에 대한 유리한 내용을 진술해줄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부정한 방법으로 장기간에 걸쳐 보조금을 편취한 점, 상당 부분은 학생들의 연구목적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점, 편취금 전액을 공탁하고 동료 교수와 제자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A교수에 대한 판결 내용을 확인 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28720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157 00:05 1,7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39,4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65,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52,0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27,1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56,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1,6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15,8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7 20.04.30 3,796,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76,8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4849 이슈 청량도 잘하는 NCT 127.ytb 01:27 19
2414848 기사/뉴스 “200만명이 속았다”…헬기 가짜 추락 영상에 이란 대통령 기적적 탈출 허위 정보 확산 01:27 119
2414847 이슈 아내에게 오타쿠인 걸 들키게 된 경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01:26 205
2414846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오오츠카 아이 'モアモア' 01:25 6
2414845 이슈 100까지 세고 있어. 그 때까지 꼭 올게. 01:24 312
2414844 기사/뉴스 이서진, 조폭 변신…문신·금목걸이·이마 흉터까지 '살벌 비주얼'('조폭고') 2 01:23 572
2414843 이슈 블리치에서 바쿠야가 루키아를 집안의 양녀로 들인 이유jpg 5 01:17 682
2414842 이슈 후배의 부담을 꼭 덜어주고 싶었던 성우 강수진ㅋㅋㅋㅋㅋ 9 01:17 754
2414841 기사/뉴스 ‘팬덤 방탄’에 기댄 사회병폐 종합세트 7 01:16 971
2414840 기사/뉴스 내용 까먹었나?…77세 트럼프, 총기협회 연설서 30초간 얼어붙어 16 01:14 725
2414839 팁/유용/추천 배우 여진구가 나온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는?.jpg 42 01:12 467
2414838 이슈 스폰지밥 오프닝에서 바지 입혀주는 실사 손 다들 기억하시죠? 7 01:10 1,001
2414837 기사/뉴스 ‘개통령’ 강형욱 직장 괴롭힘 의혹에…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9 01:08 932
2414836 이슈 커피 애호가들이 부들부들한다는 짤 .jpg 32 01:07 3,129
2414835 이슈 농협 주차장 근황.jpg 15 01:04 2,786
2414834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마츠 타카코 'I STAND ALONE' 01:04 74
2414833 이슈 부부의날을 맞이해서 드라마에서 좋아했던 부부 케미.jpgif 10 01:01 1,128
2414832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된_ "Butter" 9 00:58 475
2414831 유머 선재 수영복을 훔치려는 이유 8 00:58 1,681
2414830 유머 어느 동네 코노 계단 10 00:58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