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은 아나, 결혼 발표 “앵커 하차 이유로 보이지 않길”
8,271 16
2024.05.10 13:53
8,271 16
muhjsZ

이재은 아나운서 SNS



이재은 MBC 아나운서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10일 뉴스데스크 하차 후 미국 뉴욕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중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 아나운서는 약 5년 10개월 동안 진행해온 ‘뉴스데스크’ 하차 소식을 알린 바, 지난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앵커 자리를 내려놓았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2012년 MBC 공채 31기로 입사했다.





이하 이재은 아나운서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뉴스를 잘 마무리하고 지금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영상을 올리면서 들었던 생각은 무엇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분께 매일매일 뉴스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는 마음뿐이었어요! 모든 방송이 그렇듯 뉴스도 마찬가지로 개편의 시기가 있고 어느 시기든 앵커가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미 저는 제 능력 이상으로 너무나 오랫동안 뉴스를 했다고 생각했기에 아쉬움은 없었고 다만 6년 동안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갑자기 헤어지는 것이 서운해서 그런 마음을 담았는데요. 그 영상으로 인해서 혼란이 생기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어서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차 통보를 받은 건 4월 22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저와 성장경 선배를 부르시더니 선거 방송도 너무 잘했고 시청률도 역대급으로 잘 나왔다면서 이 기세를 이어서 뉴스 개편을 통해 조금 더 도약을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 일환으로 앵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이미 후임 앵커도 결정된 상태였고요.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했기 때문에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또 아직 발표되지 않은 후임 앵커분들도 너무나 멋진 분들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이구요!

개편 일은 5월 20일, 저희는 5월 17일이까지만 뉴스를 진행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이미 5월 6일부터 2주 동안 휴가를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성장경 선배보다 먼저 뉴스를 빠지게 되었어요. 결국 제 마지막 뉴스는 5월 3일이었습니다. 영상에 ‘지난주‘에 통보받았다고 적은 것은 제가 하차한 날 기준으로는 지난주에 통보받은 것이 맞고, 공식 개편 날짜로 치면 한달 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휴가를 낸 이유는 결혼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께 이런 식으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았는데ㅠㅠ 어쩌다 보니 그런 거지만 결혼 휴가와 하차 시기가 겹치게 되어서 당황스러웠어요. 다른 것보다 6년 동안 진행했던 뉴스에서 하차하는 시기가 결혼과 겹치는 이 상황이 저로서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마치 결혼이 하차의 이유인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 싫었고, 결혼 때문에 오랫동안 진행한 뉴스를 그만둔 앵커로 남게 될까 봐 슬프기도 했어요.

이제 와서 아무 의미 없는 말이지만 저는 결혼 이후에도 저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성장경 선배님이 정해진 시기에 마지막 방송을 하시고 후임 앵커가 공식 발표되면 그때 여러분께 정식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는데요! 저의 하차 과정과 관련해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오랜 바람대로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고 가족끼리 예배로 드리게 되었어요. 여러분께 기쁜 소식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에요ㅠㅠ 사실 뉴스를 진행할 때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쓰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항상 망설여 왔었는데요!

앞으로는 더 가깝게 여러분과 소통하고 소식도 자주 전할게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저는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https://v.daum.net/v/20240510134134315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톤핏선 X 더쿠🩷] 덬들의 얇착톤업 생기속광을 위한 필수템! 톤핏선 비건 파데프리 핑베 테라조 쿠션 체험 이벤트 411 05.18 41,5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38,90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62,0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49,74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24,7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54,2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1,6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15,8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7 20.04.30 3,796,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76,8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40 기사/뉴스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피의자·12명 여성 피해자 모두 동문 23:19 105
295639 기사/뉴스 '가습기 살균제도 KC인증 받았는데…' 소비자 불신 커져 5 22:51 591
295638 기사/뉴스 '前 국가대표' 오재원 수면제 대리 처방 13명 모두 시인…하지만 끝이 아니다? "전부 아닐 수 있다" 3 21:50 1,171
295637 기사/뉴스 [단독]'개는 훌륭하다' 오늘(20일) 결방‥강형욱 직원 갑질 의혹 여파 11 21:50 2,118
295636 기사/뉴스 “김호중, 민희진 말만 믿겠다” 닮은 꼴 아리스->버니즈 평행이론 519 21:47 19,990
295635 기사/뉴스 두산 베어스, '망그러진 곰' 컬래버레이션 굿즈 온라인 한정 판매 20 21:46 2,275
295634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김호중, 학폭 의혹까지? "강제전학 제보 받는다" [엑's 이슈] 1 21:41 953
295633 기사/뉴스 거인들 움직인 신동빈 구단주의 무조건적 사랑…이젠 선수단이 보답할 차례(롯데 자이언츠⚾) 3 21:40 650
295632 기사/뉴스 고현정, 최화정에 이제훈까지 열었다! 앞다퉈 유튜브 개설하는 톱스타들 4 21:37 1,057
295631 기사/뉴스 주호민子 재판 결과 뒤집히나..특수교사 A씨 위헌 신청[★FOCUS] 11 21:36 2,884
295630 기사/뉴스 '27년 진행' 라디오 떠나는 최화정, 눈물…"사랑받은 것 울컥해" 1 21:30 1,282
295629 기사/뉴스 꼭 봤으면 하는 "범인은 서울대에 있다" 핫게 서울대 딥페이크 취재기사 19 21:25 2,420
295628 기사/뉴스 '출국 금지' 김호중, 40억짜리 공연 강행 13 21:10 3,117
295627 기사/뉴스 깜짝 ‘R&D 예타’ 전면 폐지···무분별한 사업 쏟아질 우려도 11 20:59 949
295626 기사/뉴스 '월 200만 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9월 도입‥'차등적용' 논란 재점화 8 20:54 705
295625 기사/뉴스 [MBC 단독/연속보도]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피의자 모두 '서울대' 29 20:50 2,825
295624 기사/뉴스 [단독] 최재영 목사 "김 여사에 부탁해 대통령 취임 만찬 참석" 15 20:44 1,826
295623 기사/뉴스 관세청 '빅브라더 프로젝트' 진행중...gisa 9 20:41 2,278
295622 기사/뉴스 오락가락 정책 "시대 역행에 날벼락" 맹비난‥"부작용 우려도 있었지만‥" 5 20:41 549
295621 기사/뉴스 이마트 68개 점포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한시간 연장 20 20:38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