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미 4마리나 박제했는데”···서울대공원 폐사 호랑이 '태백' 박제 논란
5,647 18
2024.05.10 12:20
5,647 18

ucDOxd

 

 

 

서울대공원이 지난달 19일 폐사한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5세, 수컷)’을 박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민들이 이를 철회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대공원 측은 동물 박제가 자연사에 대한 기록이자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큰 만큼 예정대로 박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내 태백의 사망 소식을 알린 공고문에서 시민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박제 철회를 주장하는 시민들은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한 호랑이들을 박제시켜 보존하는 것은 후손에게도 소중한 자연유산이 될 수 없다”며 “동물을 구경거리로 보는 구시대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행위”라는 의견을 냈다.

 

또 이들은 태백이 2월부터 건강 이상 징후를 보였음에도 죽기 나흘 전에야 전신마취를 하고 검진한 점도 지적하며 관리소홀 문제를 제기했다. 2년간 서울대공원에서 사고·질병으로 숨진 시베리아 호랑이가 4마리나 되는 만큼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심장질환과 열사병으로 사망한 서울대공원 호랑이 ‘수호’도 시민 반대로 박제 결정이 철회되고 사체가 소각된 바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시민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 “태백이 본연의 모습을 온전히 보존한다면, 먼 미래에 우리 인류의 후손들이 과거의 역사를 돌아볼 때 ‘자연사의 기록’이자 ‘국가 자연 유산’으로 소중하게 기억하게 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표본은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실물로서의 기록”이라며 “멸종위기 동물들의 종 보전을 위해 동물의 생태적 모습과 유전정보(DNA)를 후대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미 호랑이 박제 표본이 4마리나 있는 점 등을 들며 추가적인 박제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0510030141428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74 06.21 31,6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46,8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21,2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99,6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23,7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99,1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0,0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75,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6,6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97,3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47 기사/뉴스 태진아, 25일 신곡 발표…'음주운전' 아들 이루 작사·작곡 21 18:31 848
299546 기사/뉴스 프로 스포츠계 전망이 어두운 이유 45 18:19 4,384
299545 기사/뉴스 [단독]‘11시간 지연’ 티웨이 항공기, 이틀 만에 또 결함 | 뉴스A 40 18:09 2,824
299544 기사/뉴스 성폭행 후 싹싹 비는 남성..알고 보니 유명 배우 43 17:54 11,673
299543 기사/뉴스 송혜교 수지, 역대급 비주얼 조합…13살 나이차 뛰어넘는 우정 8 17:50 1,369
299542 기사/뉴스 [공식]뉴진스, 日 데뷔하자마자…'슈퍼내추럴' 오리콘 1위 직행 31 17:48 1,500
299541 기사/뉴스 ‘본인확인 서비스’로 1000억 용돈버는 통신사 (2017년 기사) 10 17:47 3,264
299540 기사/뉴스 '손호영 4출루 경기' 롯데, 키움에 10-2 대승…위닝 시리즈 달성 3 17:38 865
299539 기사/뉴스 파리 올림픽 에어컨 빈부격차 30 17:31 4,683
299538 기사/뉴스 공정위원장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 조사 내달 마무리" 12 17:28 1,550
299537 기사/뉴스 화성 음식점 차량 돌진 1명 부상…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6 17:03 1,920
299536 기사/뉴스 블랙핑크 리사, 누군지 못 알아볼 '비주얼 쇼크' 추가 공개..로제도 "놀람" 댓글 10 17:01 5,632
299535 기사/뉴스 육군 제51사 방공중대 일병 숨진 채 발견 7 17:00 3,858
299534 기사/뉴스 나무위키에 등록·삭제 반복되는 '뉴진스럽다'…무슨 의미? 33 16:56 4,050
299533 기사/뉴스 센강서 직접 수영한다더니…파리 시장, 입수 날짜 한달 더 미룬다 4 16:52 1,487
299532 기사/뉴스 “英 수감자 4분의 1, ADHD환자” 충격…보건부 “노코멘트” 10 16:21 2,644
299531 기사/뉴스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ADHD 오해와 진실 5 16:15 2,559
299530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400만 고지 넘어섰다…올해 개봉작 흥행 톱3 안착 16:12 680
299529 기사/뉴스 봉지에 담긴 술 마시고 50명 사망…인도 ‘불법 밀주’ 대참사 5 16:09 2,196
299528 기사/뉴스 뉴진스, 日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강타…한일 동시에 잡았다 15 15:56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