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이자 동료인 탕웨이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집에 가면 또 (아내가) 있으니까,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싶더라. 그래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을 더했다.
또 "촬영장에서 못했던 이야기들을 집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찍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를 때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뭔가 24시간 일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탕웨이는 "저도 감독님과 두 번째로 같이 작업하게 됐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작보다 더 익숙해졌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저나 감독님 둘 다 대화를 할때 일 애기밖에 안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기도 하다. 영화, 캐릭터 이야기를 주로 한다. 감독님도 워커홀릭이시고 디테일하게 하시는데, 저도 그런 편이다. 엄청나게 꼼꼼한 사람이라 같이 작업할 수 있던 것이 잘 맞아서 행운이지 않았나 싶다"고 미소 지었다.
김 감독은 "저희가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인 영화다. 영화를 통해서 그 느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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