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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서 명문대 의대생이 자기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러나 이별 통보에 연인을 살해했다는 소식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은 아니다.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남편이나 애인 등 남성에 의한 여성 살해 사건은 최소 138건이다. 같은 기간 데이트 폭력(교제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1만 3939명에 이른다. '수능 만점을 받은 의대생'이라는 사실이 부각돼야 새로운 '뉴스'가 될 정도로 데이트 폭력 문제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