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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신인 배우 송강호 "이규형 선배, 촬영장서 핸드폰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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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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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배님이시구나’ 했습니다.(웃음)”

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시리즈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에서 송강호가 첫 드라마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송강호는 자신을 신인 배우라고 소개했다. 연기 데뷔 35년 만에 첫 시리즈로 데뷔했기 때문. 송강호는 “여러 선배님들 모시고 ‘어떻게 하시나’ 보면서 진짜 많이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하며 “오늘 아쉽게도 못 나왔지만 강성민 역할을 맡은 이규형 씨가 자꾸 핸드폰을 보고 있더라. 처음에는 ‘배우 태도가.. 급한 일이 있나?’ 생각을 했는데 계속 보더라. 뒤에서 몰래 보니까 다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의 양이 너무 많으니까 그런 거였다. 이게 정말 틀리구나 했다. 저는 정말 아날로그식으로 종이 대본으로, 카메라까지 뛰어가서 대본을 보고 그랬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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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드라마 선배’ 변요한은 “훌륭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변요한은 “저는 그런 편견은 없다. 핸드폰을 보든 대본을 보든 상관 없다. 두 개 다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입담을 뽐냈다.

진기주는 “저도 아직 종이가 더 편하고 익숙한 사람이라 후배님한테 큰 도움을 못 드려서 아쉬웠다. 후배님이 연기를 하고나서 모니터 어땠냐고 저에게 질문하실 때마다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변요한은 “정말 힘들게 하는 후배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송강호는 “진기주 선배님께 질문을 많이 한 것 같다. 영화적인 표현과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표현의 강도를 사실 잘 모르겠더라. 너무 과한 것 같기도 하고 적절한 선을 물어봤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친절하다가 너무 건성으로 대답하더라. 그래서 더이상 질문을 안 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너스레를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 신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규형은 아킬레스건 수술로 인해 불참했다.

오는 15일 5개의 에피소드를 첫 공개하는 ‘삼식이 삼촌’은 첫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마지막 주는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https://naver.me/GTep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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