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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경주서 수백만 원대 '순종 고양이' 7마리 버려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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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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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경주시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감포읍 감포시장과 연동리 일대에서 고양이 7마리를 발견했다. 이 유기묘들은 아메리칸 쇼트헤어, 브리티시 쇼트헤어 등 개인 사이에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순종묘다.

시는 구조된 유기묘들이 모두 중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수의사 등 사람 손길을 피하지 않은 점 등 여러 정황들을 통해 번식장에서 교배·번식 목적으로 기르던 ‘번식묘’로 추정했다.

구조 당시 고양이들은 영양상태가 불량했으며 눈병과 피부병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치료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양이들은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선미 시 동물보호팀장은 “누군가 품종묘들을 교배·사육 등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쓸모가 없어지니 버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경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품종묘를 유기하는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경찰 수사를 통해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10HAUjK


경주시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고양이가 더 있었다는 주민 진술 등을 감안하면, 버려진 품종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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