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月이자 몇천원도 못내요"…'연체의 늪'에 빠진 20대
6,868 15
2024.05.08 08:05
6,868 15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 작년 2분기 2.1%에서 올 1분기 15.5%로 껑충
소득 낮고 불안정한 20대 연체율 21.1% 가장 높아…30대도 18.2%로 뒤 이어
"고금리·고물가 상황 지속에 경기 부진 겹쳐…소득 기반 취약한 청년층 직격탄"
"경기 안좋으면 연체율 상승 당연해…경기 회복 지연, 청년층 연체율 오를 것"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계속되는 고금리와 경기 부진으로 소득 기반이 취약한 20~30대 청년층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 최대 100만원 한도인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이 올해 1분기 기준 약 15%대로 뛰어올랐는데 청년층의 연체율이 급등한 탓이다. 20대는 5명 중 1명이 월 몇천원의 이자조차도 제때 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7일 이데일리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소액 생계비 대출의 연체율은 15.5%로 집계됐다. 소액 생계비 대출은 서금원이 주관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신용 평점 하위 20%,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작년 3월 말 출시했다.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은 출시 초반 낮았지만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출시 직후인 작년 2분기 2.1%였던 연체율은 3분기 8%로 오른 뒤 4분기(11.7%)엔 10%를 넘었다. 그러더니 올해 1분기 15%를 돌파했다. 소액 생계비 대출 평균 금액인 57만원에 대출 금리(연 14.1%)를 적용하면 첫 달 이자는 7000원 정도다.

 

특히 20대의 연체율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만 19세를 포함한 20대 이하 연체율은 21.1%로 전분기(16.9%)보다 4.2%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평균보다 5.6%포인트 높고, 50~60대의 2배 수준이다. 30대 연체율도 18.2%로 올라 20%에 육박했다. 40대 연체율은 15.5%, 50대는 12.5%, 60대는 9.9%였다. 소액 생계비 대출은 출시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16만 5047명이 총 1244억 4000만원을 빌렸다. 50만원을 초과하는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아간 이들의 대부분은 ‘주거비(71.1%·2만 5022건)’ 용도가 목적이었다. 이어 의료비(20.9%·7373건), 교육비(8%·2803건) 순이었다.

 

청년층의 연체율 상승은 다른 소액 대출 상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을 빌리는 인터넷은행의 ‘비상금 대출’ 연체액도 작년 8월 말 기준 200억원으로 2021년 말보다 4.7배 늘었는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약 139억원)나 된다. 이렇다 보니 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29세 이하 청년이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건수는 전년보다 45.3%(2255건) 늘어난 3278건이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3327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246 05.27 43,33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47,31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67,0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89,1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84,1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35,2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0,2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296,5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7,3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7,4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246 기사/뉴스 '선업튀' 허형규 "생일에 극중 사망…김영수 죽음에 박수 나와" [N인터뷰] 3 08:06 402
297245 기사/뉴스 "보수 언론에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 개인정보 넘긴 자 누구인가" 1 08:05 182
297244 기사/뉴스 싸이 공연이라 들떴나... 조선대 축제에서 행패부린 30대 체포 12 07:33 2,043
297243 기사/뉴스 [단독] ‘선업튀’ 김정하 음악감독 “변우석 목소리 매력 찾으려 오랫동안 녹음하고 연습” [IS인터뷰] 48 06:47 2,971
297242 기사/뉴스 송승헌, 현빈 닮은 父 사진 공개 "어머니는 더 미인"[라디오스타][★밤TV] 13 06:43 5,625
297241 기사/뉴스 "관객 짐을 던지고 난리났네"…한양대 에리카 축제, 계속되는 갑질 논란에 "대체 무슨 권리?" 52 04:34 5,959
297240 기사/뉴스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복귀 논란에…경찰청, 원포인트 인사 19 00:58 3,003
297239 기사/뉴스 차도로 뛰어나온 아이에 '깜짝'…경적 울리자 "시X" 폭언한 아빠 14 00:02 2,921
297238 기사/뉴스 이시언 “유세윤 따라 100만원 기부 인증했다가 욕먹어, 알고보니”(라스) 19 05.29 4,279
297237 기사/뉴스 北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에 “성의의 선물…계속 주워담아야 할 것” 13 05.29 2,308
297236 기사/뉴스 중국, 미국에 판다 세 쌍 보낸다…“우의 증진” 30 05.29 2,860
297235 기사/뉴스 홍콩 인플루언서, 버닝썬 폭로 “술 마시고 의식 잃어...비정상적” 7 05.29 3,399
297234 기사/뉴스 故 구하라의 눈물은 4년째 닦이지 않고 있다 [TEN스타필드] 10 05.29 1,804
297233 기사/뉴스 북한 김여정 “오물풍선, 귀신에게 보내는 성의의 선물” 31 05.29 3,716
297232 기사/뉴스 장윤주 “무리한 다이어트 한다는 시선 불호” 관리하는 진짜 이유(유퀴즈) 11 05.29 3,455
297231 기사/뉴스 '5인 합의제' 방통위를 279일째 2명이‥커지는 '2인 파행' 위법 논란 6 05.29 735
297230 기사/뉴스 김재중, 누나만 8명...단란한 가족 공개한다 ('편스토랑') 29 05.29 2,586
297229 기사/뉴스 “저도 속았습니다” 충주 사과 논란 키운 충주맨의 사과 12 05.29 6,517
297228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선재 업고 튀어’ 흥행에도 마냥 웃지 못하는 티빙…왜? 16 05.29 3,096
297227 기사/뉴스 '성관계 불법촬영' 아이돌 출신 래퍼, 징역 3년 구형…"죄질 불량" 6 05.29 4,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