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거의 4000년전 고바빌로니아의 등골 브레이커들이 보낸 편지들
3,311 8
2024.05.05 16:28
3,311 8

첫번째 편지때문에 아침에 글 썼는데 찾다 보니 하나 더 찾아서 글 새로 팠어!

 

A. 이딘-신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npztMG

 

 

지누 부인에게 말하시오. 이딘-신이 보내는 편지입니다.

 

 

 

샤마쉬 (태양과 정의의 신), 마르두크 (바빌로니아의 주신), 일라브라트 (가정의 신)신들이 저를 위해 어머니의 건강을 영원히 지켜주시길 기원합니다.

 

여기 다른 청년들의 옷들은 해가 갈수록 더 좋아지는데 어머니께선 제 옷이 계속 나빠지게 놔두시네요. 어머니께선 제 옷을 계속 더욱더 헐벗게 만드셨어요. 집에선 양모를 빵처럼 자주 쓰면서 어머니께선 제게 구린 옷을 입히셨어요.

 

아버지의 부하일뿐인 아다드-이디남의 아들도 새 옷을 두 벌이나 갖고 있는데도 어머니께선 한 벌 만들어주시는것 때문에 소란을 피우시네요

 

어머니께선 저를 낳았고 그의 어머니는 그저 그를 입양했을뿐인데도 그를 그렇게 사랑하시지만 어머니께선 저를 사랑하시지 않는군요!

 

 

1. 이 시대에 옷은 거의 다 집에서 만들어서 적게는 3개월 더 좋은 퀄은 1년도 걸렸다고 해

2. 이 편지를 보낸 이딘-신은 함무라비 대왕 시절 고위직이었던 샤마쉬-하지르의 아들이었다고 함

3. 제일 첫 줄은 이 시대엔 서기들이 편지를 써줬는데 미묘하게 스타일도 구리고 글씨도 못 써서 이딘-신 본인이 서기인척 썼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어

 

B. 아다드-아붐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

 

당신의 아들 아다드-아붐이 보내는 편지입니다.

 

샤마쉬 (태양과 정의의 신)께서 아버지의 건강을 영원히 지켜주시길 기원합니다.

 

전 이때까지 귀중품을 원한다는 편지를 아버지께 쓴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노릇을 하고 싶으시다면 제게 당장 머리에 장식 할 만한 보석 구슬 한 줄을 보내세요. 보석이 없다면 땅이라도 파서 나오는 귀중품을 저한테 당장 보내주세요. 보석을 정말 많이 원합니다 거절하지 마세요. 아버지께서 이 부탁을 어떻게 대하시는지 보고 진짜 아버지답게 저를 사랑하시나 알 수 있겠지요.

 

보석 구슬은 줄을 꽉 채워야 하며 반드시 아름다워야 합니다. 제가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려 보내겠습니다.

 

P.s. 전에 제가 말했던 망토도 보내주세요.

 

ㅊㅊ-슼

 

볼 수록 아다드-아붐이 더 열받아서 보다가 갖고 옴

목록 스크랩 (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X 더쿠💛] 8시간 만에 -45% 반쪽모공! 한율 <반쪽모공세럼> 체험 이벤트 ! 603 06.06 44,6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29,1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56,2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06,8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22,9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10,9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84,7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3,5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43,9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7888 유머 오타쿠들 사이에서 '교복 리본 디자인 왜 저렇게 했냐'는 반응 꾸준히 있음...jpg 22:13 18
2427887 이슈 LOL, 발로란트 둘다 국제전 우승한 젠지 22:13 2
2427886 팁/유용/추천 예상 밖의 곡이 반응 터지고 있는 빌리 아일리시 새 앨범 22:13 100
2427885 이슈 매드맥스 퓨리오사를 보고 온 사람들끼리 갈리는 것. 15 22:12 298
2427884 유머 [KBO] 야친 선정 오늘의 MVP 카리나 4 22:11 424
2427883 유머 팬싸템이 다른 멤버에게 잘못 갔을 때.twt 22:11 223
2427882 기사/뉴스 공공기관에서 뽑는 청년주택인것처럼 입주자 모은 전세사기 사건 4 22:11 555
2427881 유머 내 친구 맹씨라서 별명 맹구였는데 1 22:11 324
2427880 이슈 2018년 인피니트 / 2024년 인피니트 3 22:10 140
2427879 이슈 오늘자 찰떡 헤메코로 반응 좋았던 엔믹스 해원.x 22:10 186
2427878 이슈 1학년때 동기 여자애가 아래층에서 자취했는데 9 22:09 1,402
2427877 이슈 대한민국이 여자 월드컵 관련해서 가지고 있는 기록 22:08 319
2427876 이슈 뉴진스의 햇살, 뉴진스의 해바라기, 뉴진스의 긍정! 다니엘이 유일하게 정색한 사건 15 22:08 917
2427875 이슈 인기 남돌 출신이 브랜드 런칭하고 첫 출시했다는 신상 제품들 8 22:08 1,478
2427874 유머 ??:안유진이랑 이영지같다 4 22:07 1,216
2427873 유머 발로란트 세계 대회에서 한국팀이 전승 우승하면서 증명된 이론.jpg 22:07 593
2427872 이슈 주민센터 수업 수영으로 착각해서 어머님들이랑 아쿠아로빅 배운 남자아이돌 4 22:06 1,132
2427871 이슈 유치원 다니는 동생의 관찰력 3 22:06 1,246
2427870 기사/뉴스 "푸바오, 대중에 공개한다"…'학대 논란' 진화 나선 중국 6 22:04 447
2427869 이슈 @: 나중에 나를 좋아하지 않게 돼도 후회하지않게 할게 4 22:04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