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변 보는 여성 불법촬영' 경찰출석 전날 휴대폰 초기화.."증거 없다" 무죄 받았다
6,253 30
2024.05.04 16:50
6,253 30

3일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2년 3월 원주 한 주점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발생했다. 여성용 칸에 들어간 A씨는 용변을 보는 B씨(21)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검찰은 당시 화장실에 있던 남성이 A씨밖에 없었던 점과 B씨 일행들이 카메라 사진 촬영음과 남성이 음란행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점, B씨가 휴대전화의 일부가 여성용 칸으로 넘어온 것을 목격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피고인이 고등학생 시절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사실과 경찰 피의자 신문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사실을 살펴볼 때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범죄사실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의 불복으로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의 불법 촬영 또는 불법 촬영 미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A씨가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면서 화장실에서 촬영된 사진, 영상 등 이와 관련한 정보를 발견할 수 없어 불법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불법 촬영을 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또 당시 B씨가 술에 취해있어 명확한 진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을 비춰볼 때 그의 주장만으로는 A씨의 불법 촬영 행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다.

아울러 당사자가 아닌 B씨 일행이 카메라 촬영음을 들었다고 진술한 내용을 A씨 측이 증거로 인정하는 데 동의하지 않은 점, 사건이 발생한 화장실의 구조와 같은 환경적 요인 등을 따져봤을 때 불법 촬영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https://naver.me/5MSpifVT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457 06.17 38,27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81,7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57,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28,2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9,4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6,2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7,6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50,5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37,6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8,8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31 기사/뉴스 결국 방출 대상은 김민재?…"뮌헨 요나탄 타 영입 어려움, 누군가 내보내야" 07:32 185
299230 기사/뉴스 아이들의 영화제..′지원′ 절실 (국비 지원 끊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 3 07:30 85
299229 기사/뉴스 '내 아들'만 없는 수료식‥어머니의 애끓는 편지 2 07:27 432
299228 기사/뉴스 "유퉁?"..'2장1절' 장민호, 25년 전 가요계 후배 만났다[종합] 2 07:23 411
299227 기사/뉴스 [투데이 와글와글] 노숙인 막으려고‥주차장 통로에 설치한 '봉' 5 07:00 1,557
299226 기사/뉴스 윤상 “아이유에 연기하지 말라고 꼰대 만행 ‘나저씨’ 후 사과”(라스)[어제TV] 5 06:54 2,030
299225 기사/뉴스 '유토 페스트 2024' 日 요코하마서 펼쳐지는 K팝 향연···슈주·민호 등 출격 1 06:51 399
299224 기사/뉴스 '한국서 아동 성범죄 혐의' 한국 남성 에콰도르서 체포 24 06:44 2,168
299223 기사/뉴스 분주했던 대통령 핵심 측근‥18차례 전방위 통화 6 06:42 978
299222 기사/뉴스 내년 개천절-추석-한글날 이어져 ‘7일 연휴’ 20 06:38 2,302
299221 기사/뉴스 쇼핑도 접수 나선 유튜브 … 영상결합 온라인몰 韓서 개설 4 06:35 808
299220 기사/뉴스 조짐이 보인다... 핫게글 찐 기사내용임.txt 35 06:02 6,712
299219 기사/뉴스 얼굴에 자주 맞는 보톡스, 잘못하면 ○○ 올 수 있다 25 04:08 5,651
299218 기사/뉴스 파죽지세 에스파 ‘올해의 노래’ 조기 확정각 16 03:50 3,833
299217 기사/뉴스 윤상 "子 앤톤, 아이유에 상처준 적 있어" 15 03:42 5,925
299216 기사/뉴스 '빌드업 우승' 비디유, 26일 첫 번째 미니 앨범 'Wishpool' 데뷔 4 01:02 935
299215 기사/뉴스 "음식 빨리 줘" 재촉한 배달기사, 정체 알고 보니 '황당' 5 00:33 4,306
299214 기사/뉴스 [단독]‘몰카 안경’ 쓰고 유치장-판사 몰래 찍은 30대 여성 구속기소 34 00:29 4,860
299213 기사/뉴스 목숨 건 인생 사진…하노이 기찻길 뛰어든 여성에 ‘철렁’ [영상] 8 06.19 2,647
299212 기사/뉴스 살 찌는 체질인지 궁금하다면…"'이것' 씹어보세요" 깜짝 24 06.19 7,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