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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韓 점유율 떨어지네'…넷플 글로벌 히트작 가뭄 언제 끝낼까 [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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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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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올 상반기 가물었던 히트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5월 17일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를 공개하고 상반기 흥행 견인에 나선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상', '비상선언',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작품으로 류준열, 박정민, 천우희 등 8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 단계부터 가제 '머니 게임'으로 불리며 많은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

 

 

넷플릭스는 올 상반기 이렇다할 메가 히트작이 없는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대작 '경성크리처'는 파트1이 혹평을 받았으나 '파트2'로 반응을 끌어올리는데까지 성공했고, 시즌2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스위트홈' 시즌2는 시즌1에 턱없이 부족한 반응에 그치며 혹평을 감내하며 시즌3를 기약해야 했다.

 

올 상반기 첫 작품인 연상호 감독의 '선산'은 지난 1월 19일 공개돼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이하 비영어 TV 부문) 4위를 기록했고, 10개 국가 톱10에 올랐지만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

 

2월 9일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올해 공개된 작품 중 그래도 호평을 받으며 선방했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2위에 올랐으며, 19개 국가에서 톱10에 올랐다.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완성도로 반응을 얻었으나, 넷플릭스를 대표할 새로운 히트작으로 꼽기에는 다소 아쉽다.

 

3월 15일 공개된 '닭강정'은 실험적인 시도만큼이나 대차게 무너졌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 안재홍의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원작 웹툰에서부터 이어진 난해함을 극복하지 못했고, 큰 호불호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했다.

 

 

심지어 언젠가부터 '메이드 인 코리아'만 붙으면 5위 안에는 냅다 들던 글로벌 순위 역시 공식 발표조차 되지 않았다. 국내 시청자 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외면 받은 것.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의 추정에 따르면 18위로 데뷔하는데 그쳤다.

 

지난 5일 공개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선산'의 부진을 씻을 연상호 감독의 부활로 체면치레를 했다. 오랜만에 글로벌 톱10에서 1위를 차지했고, 68개 국가에서 톱10에 오르며 글로벌 반응까지 얻었다. 그러나 체감 인기는 다소 아쉽다.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눈물의 여왕'이 신드롬급 반응을 얻으며 드라마 판의 파이를 대부분 먹어치웠다.

 

 

영화는 더욱 부진하다. 지난 1월 26일 공개된 '황야'는 마동석이라는 특급 치트키를 안았고 3일 만에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82개국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눈높이가 까다로운 다수의 국내 시청자들은 완성도 면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3월 1일 공개된 '로기완' 역시 스타 송중기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고, 넷플릭스 글로벌 3위로 데뷔했다. 12개국에서 톱10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고, 이후 1위까지 올라섰지만 국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26일 공개된 김진민 감독의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 리스크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아쉽게도 공개 이후 특별한 반향은 없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 속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순위를 점령하던 한국 드라마의 비중 역시 줄어들고 있다. 최근 가장 반향을 보이고 있는 '눈물의 여왕'과 '기생수: 더 그레이' 정도가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경성크리처' 시즌2, '오징어 게임' 시즌2, '지옥' 시즌2, '스위트홈' 시즌3 등 지난 시즌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대표작들의 다음 시즌을 줄줄이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히트작의 명맥을 이을 새로운 신드롬의 탄생도 기다려지는 상황에 '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 시리즈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효진 기자(bestest@spotvnews.co.kr)

 


https://m.entertain.naver.com/ranking/article/477/000048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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