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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베를린필 상주음악가 된 조성진 "라벨 피아노 전곡 연주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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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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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2024/2025년 상주음악가가 됐다.

24일 베를린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성진은 상주음악가로서 1년간 베를린필과 2차례 협연을 포함해 베를린필 단원들과의 실내악, 라벨의 피아노 전곡 독주회 등 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 일정을 보면 올해 10월에는 베를린필과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피아노, 트럼펫,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며, 12월에는 베를린필 단원들과 브람스, 리게티, 버르토크 실내악곡을 들려준다.


내년 1월에는 베를린필 산하 음악인 양성 기관인 카라얀 아카데미와 공연한다. 이 공연에서 조성진은 한국 작곡가 신동훈의 '나의 그림자'를 소개한다. 3월에는 베를린필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며, 4월에는 라벨의 피아노 전곡을 연주하는 독주회를 한다.

조성진은 베를린필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베를린필 상주음악가 돼서 정말 신나고 영광"이라며 "내가 원하는 대로 프로그램을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낙원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진은 직접 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베를린필과 협연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은 10대 때부터 연주해오던 곡이고,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자신의 성격과 닮은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에서 제가 좋아하는 점은 매우 비꼬는 음악이라는 점"이라며 "저는블랙유머나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친구들은 제 성격도 다소 비꼬는 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 작품은 블랙 유머뿐만 아니라 서정적인 깊이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성진은 라벨의 피아노 전곡을 연주하는 도전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 되겠지만, 항상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며 "2025년은 라벨 탄생 150주년이어서 이를 축하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벨은 완벽주의자였다고 생각해요. 그의 음악은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낭만적인 드뷔시의 음악과는 어떤 면에서 매우 다르죠. 그의 음악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색채가 풍부해요. 심지어 피아노곡에서도 종종 관현악 소리가 나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648697?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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