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는 콘서트와 지방 스케줄도 함께 다니는 자신의 경호팀 손대헌, 한보영, 여인준 씨를 초대했다. 장민호는 “이 팀이 붐 씨도 아는 팀이다. ‘뽕숭아학당’ 할 때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팀이다. 점심시간이 20분 정도밖에 없는 날이었는데 우리는 밥 먹으러 갔다 온 사이에 같은 자리에 계시더라”며 “‘식사를 잘 챙겨 드시라’고 얘기를 했던게 전속 경호팀으로 같이 일하게 됐다. 밥은 같이 먹었지만 직접 해준 적은 없어서 오늘 불렀다”고 소개했다.
여인준 씨는 4년째 일하는 장민호에 대해 “많은 연예인과 만나지만 다들 인사만 하고 가시는데 민호 형님은 항상 식사는 했냐고 물어보고 다음에는 뭘 먹었냐고 물어본다. 그때 저희는 먹은 게 없었다. 촬영 중에는 김밥 한 줄 먹거나 이런다”라며 “형님이 그걸 아신 거다. 다음에 개인카드를 주셔서 경호팀이 밥 먹는 것 보고, 먹고 싶은 것 시켜서 먹게 하라고 하셨다”라고 고마워했다.
여인준 씨는 “처음부터 친형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일이나 기념일 되면 먼저 챙겨주신다”라며 자신의 생일에 장민호가 선물해 준 명품 지갑을 공개했다. 또 여인준 씨는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기도하고 응원한다고 전해달라고 하더라. 그때 큰일 치렀을 때도”라며 장민호와 스케줄 때문에 지방에 가던 날 도로 위에서 아버지의 부고를 접했던 때를 떠올렸다.
여인준 씨는 “명절 앞두고 차 엄청나게 막혔는데 차를 돌려서 가까운 기차역에 저 내려주시고. 다음날 정신없게 장례식 준비하는데 전화가 와서 잠깐이라도 들르겠다고 하셨다”라며 “형님이 엄청 바빠서 설마 했는데 스케줄 끝나자마자 오셨다. 어머니도 되게 힘드셨는데 형이 안아드리고 위로해 주시니까 힘이 많이 됐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부친상 경험이 있는 장민호는 “나도 경험이 있으니까”라고 여인준 씨의 상황을 이해했다. 장민호는 “아버지가 발병한 지 한 달 안 돼서 돌아가셨다. 엄청 큰 상처로 남아 있을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여인준 씨는 “장례지도사들이 원래 10시쯤 되면 퇴근해야 하는데 민호 형님이 오니까 퇴근하던 분들이 갑자기 옷을 다시 갈아입더니 자기는 돈 안 받아도 되니 편하게 드시라고 하더라”며 연장 근무까지 자처하게 만든 장민호의 인기를 언급했다.
붐은 “장민호 씨 스태프들은 거의 죽어야 나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복지가 좋다. 정이 너무 많다. 항상 옆 대기실을 쓰는데 대기실이 화기애애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효정은 장민호가 ‘편스토랑’ 제작진에게도 와인을 선물한 미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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