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사고인 줄”…엿가락처럼 휜 철근
https://m.mk.co.kr/news/society/11005779
경기도에서 일어난 사고라고 함
수사전담팀은 이번 붕괴 사고가 당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거더’(건설 구조물을 떠 받치는 보의 일종)가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거더의 강도와 규격, 그리고 설치 과정에서 절차대로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사고가 난 거더는 길이 54.9m로, 높이 2.8m크기로 교각 위에 총 9개를 올리게 돼 있다. 작업은 700톤 및 500톤급 크레인 2대로 거더 양쪽을 잡아 8m높이의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번 거더를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기존에 정상적으로 올린 2~9번 거더가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경찰은 거더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 양 등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공사시행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