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하스노소라 여학원 스쿨아이돌 클럽
실시간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게 특징인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최신작
그런 하스클의 최신 스토리는 입학시즌인 4월에 맞춰 신멤버들이 들어오는 내용인데
여기서 주목해볼 캐릭터가 모모세 긴코라는 신입생
하스노소라가 할머니가 다녔던 학교라서 입학했다는 설정
긴코의 할머니는 스쿨아이돌이란 개념이 없던 시절, 학생들이 부활동으로 춤이나 노래를 즐기는 '예악부'를 다녔고
긴코는 그런 할머니의 흔적이 남아있을, 학생들이 부활동으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스쿨아이돌 클럽에 찾아옴
그렇게 스쿨아이돌 클럽에 가입하고 보니, 문제가 생겼는데,
할머니에게 들었던, 가장 좋아했던 '뒤집어진 세계'라는 곡이 있냐고 물어보자 다들 어리둥절할뿐...
거기에 애창곡만 없는게 아니라 할머니가 남긴 흔적조차 없었는데
애초에 예악부가 존재했던건 60년 전의 이야기라서....
물론 긴코도 세월의 흐름을 어쩔 수 없음은 납득했지만
그럼에도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던 예악부의 흔적이 없는 스쿨아이돌 클럽은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결국 그만두기로 하는데...
새로 들어온 신입생이 실망하는걸 두고만 볼 수 없었던 2학년 카호와 동료들...
선배, 동급생들과 함께 스쿨아이돌 클럽에 남겨진 수십년치 자료를 싸그리 흩어보고
결국 긴코가 찾던 그 노래를 결국 찾게 되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bL35w4BmqbU
Reflection in the mirror
이 노래는 바로 카호가 스쿨아이돌이 된 이후 처음 부른 노래이자
선배 코즈에에게도 '전통처럼 내려오는 곡' 이라는 말을 들었던 곡
물론 1년동안 하스클을 지켜본 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데뷔곡인데....
이걸 할머니가 부르셨다고요????
당연히 긴코가 알고있는 곡과는 제목도, 멜로디도, 가사도 모조리 다른 곡이였고
실제로 처음 이 곡을 듣고는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은 아닌게 아니였다
60년동안 다양한 학생들이 예악부.. 그리고 이어지는 스쿨아이돌 클럽을 거쳐가며
기존의 곡들을 약간씩 바꿔간게 쌓여 다른곡처럼 됐을 뿐이였음
좋아했던 노래를 좀 더 좋게 바꾸고 싶었던 마음이, 조그마한 변화를 만들어 갔단 것을 깨달은 린코
할머니가 좋아하던 노래는 사라진 것도, 잊혀진 것도 아니며 계속 이어지고 있었고
이렇게 조금씩 마음을 쌓아나가며 계속 이어지는게 바로 스쿨 아이돌이였다....
그러고 맘을 다잡은 긴코는 할머니의 곡이 있는 스리즈 부케에 다시 한번 가입.
기존에 있던 라이브 복장을 새롭게 리파인 하고, 곡의 멜로디도 다시 바꾸는 등
자신도 새롭게 변화해나가는 전통의 스쿨아이돌로써 무대에 서게 됨
https://www.youtube.com/watch?v=6Eevhbjoaho
그렇게 나온 104기 버전 Reflection in the mirror. 기존의 곡과는 거의 다른 곡이 되어버렸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부분이 근본이라는 주제를 스토리에 녹여내서 팬들을 납득시는데 제대로 성공했다고 한다
작품 외적으로 봐도 다들 신멤버 들어오면 기존곡은 안 부르거나 파트조정만 하겠지 했는데
완전 다른 느낌의 곡을 내는 식으로 커버해서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