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엔터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기초체력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사태가 마무리 될 경우 주가 회복도 용이할 것이란 진단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 22일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주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탔다. 이 기간 12.36% 내리며 20만원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시가총액 1위 하이브에서 벌어진 내분은 엔터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같은 기간 YG엔터테인먼트는 3.31% 하락했고 에스엠(1.54%)과 JYP엔터(2.46%)는 올랐지만 코스닥 상승률(3.21%)을 밑도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엑소더스'가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22일 이후 기관과 외국인은 하이브를 각각 1633억원, 376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기관은 이날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기간 기관은 YG엔터도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59억원어치 던졌다. 외국인은 JYP엔터를 7거래일 연속 팔며 161억원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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