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일러 틀면 옆집이 따뜻"…6년간 추운 겨울 보낸 노부부댁 기막힌 사연
9,742 21
2024.05.02 01:11
9,742 21
lwnyvd

신축 아파트에 입주했던 70대 노부부가 6년 동안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추운 겨울을 난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0대 A씨는 남편과 2017년 11월 초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하지만 보일러를 틀어도 너무 추웠다. 집에서도 옷을 입고 다녔고 6년간 단 한번도 따뜻한 겨울을 지낸 적이 없었다.


A씨는 “집이 실내가 아니고 바깥 같았다. 온수 매트, 전기 매트 위가 아니면 추워서 안 되고 뜨거운 물로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몸을 덥히고 나와야 했다”며 “100년도 못사는 인생을 200년 늙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자녀들이 이사를 가라고 권유했으나 A씨 부부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선뜻 이사를 가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더 황당한 건 냉골에 살고 있는데 난방비는 겨울마다 10만원 이상이 나왔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창고에 보일러가 들어와 10만원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이상했지만 그 이후로 창고의 보일러도 막아달라고 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지난해 겨울도 A씨에겐 고통스러웠다. 추위가 극심하자 지난해 11월 A씨는 관리사무소에 한 번 더 전화해서 마지막으로 보일러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6년 만에 집이 추운 이유가 밝혀졌다.


알고 보니 보일러의 원격 시동장치가 옆집과 잘못 연결돼 있었다. A씨의 집에 보일러를 틀면 옆집이 따뜻해지고 있었다. 옆집과 교류가 없어서 사정은 잘 몰랐지만 옆집도 보일러 문제 때문인지 3번이나 이사를 갔다고 했다.


A씨는 건설업체에 전화했으나 대응은 황당했다. 업체 측은 “(예를 들어) 차에 문제가 있으면 제조사에게 말씀을 하셔야지. 저희한테 접수하셨으면 좀 더 빨리 발견했겠죠. 거의 6년이 지났잖아요. 저희한테 접수된 이력이 없다”며 제보자의 대응을 탓했다.



https://naver.me/x3qPgSa3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7 05.20 34,3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88,7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19,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99,76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79,3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6,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6,2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4,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6,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43 기사/뉴스 만삭 전처 살해한 40대 "임신 몰랐다"... 유족 "수시로 찾아가" 울분 22:59 14
296042 기사/뉴스 “아내랑 꽃 구분 안돼” 사랑꾼 남편 폭발...“악플 다 캡처” 5 22:56 363
296041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사고 직후 막내 직원에 수차례 대리수습 요구 정황 1 22:55 278
296040 기사/뉴스 [단독]'갑질·폐업 논란' 강형욱 보듬컴퍼니, PC도 다 빠졌다 7 22:51 1,819
296039 기사/뉴스 변우석 “김혜윤 덕분에 선재의 몰입...전우애 느꼈다” (유퀴즈) 6 22:50 482
296038 기사/뉴스 "승려 규율 위배" 뉴진스님 윤성호, 싱가포르서도 공연 못 한다 9 22:49 999
296037 기사/뉴스 김호중, 구속 심사 당일 공연 불가능할 듯…"구치소 대기해야" 19 22:42 1,852
296036 기사/뉴스 '유퀴즈' 변우석, 무명 시절 트라우마 고백 "욕먹으며 자존감 낮아져" [종합] 53 22:40 2,112
296035 기사/뉴스 변우석, 임종 못 지킨 조母 언급에 눈물 울컥 “인생서 가장 후회”(유퀴즈) 28 22:35 1,621
296034 기사/뉴스 [스포니치] 성우 후루야 토오루 불륜 스캔들 출연 중인「명탐정 코난」제작의 요미우리 TV 「현 단계에서 대답하는 것은 없습니다」 3 22:33 363
296033 기사/뉴스 [리뷰] ‘목화솜 피는 날’, 기억과 상실 모두가 고통이다 3 22:30 728
296032 기사/뉴스 소득 높을수록 낮은 출산율…아이는 열등재인가 15 22:30 1,442
296031 기사/뉴스 ‘갑질 논란’ 강형욱, 드디어 입장 발표 20 22:29 6,041
296030 기사/뉴스 3년 연속 신인상 뽑아낸 ‘나 혼자 산다’, 다음은 구성환? [Oh!쎈 이슈] 5 22:23 629
296029 기사/뉴스 스페인·노르웨이 "팔레스타인 국가로 인정"…이스라엘 반발 4 22:23 396
296028 기사/뉴스 변우석 "'선업튀' 제작까지 3년…김혜윤 없었으면 류선재 표현 못해" 6 22:16 1,337
296027 기사/뉴스 BBQ “물가안정 위해 가격 인상 8일 늦춰”…소비자 “절판 마케팅?” 9 22:16 725
296026 기사/뉴스 선재앓이 변우석, 실제 첫사랑은 중학생 때 “찌질해서 고백도 못해”(유퀴즈) 6 22:14 1,125
296025 기사/뉴스 잘나가는 세븐틴 민규, 록시땅 아시아 앰버서더 최초 발탁 5 22:10 554
296024 기사/뉴스 [단독]경찰, 김호중이 직접 블랙박스 뺀 걸로 보고 수사…金 실사용 휴대전화도 확보 1 22:04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