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일러 틀면 옆집이 따뜻"…6년간 추운 겨울 보낸 노부부댁 기막힌 사연
9,857 21
2024.05.02 01:11
9,857 21
lwnyvd

신축 아파트에 입주했던 70대 노부부가 6년 동안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추운 겨울을 난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0대 A씨는 남편과 2017년 11월 초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하지만 보일러를 틀어도 너무 추웠다. 집에서도 옷을 입고 다녔고 6년간 단 한번도 따뜻한 겨울을 지낸 적이 없었다.


A씨는 “집이 실내가 아니고 바깥 같았다. 온수 매트, 전기 매트 위가 아니면 추워서 안 되고 뜨거운 물로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몸을 덥히고 나와야 했다”며 “100년도 못사는 인생을 200년 늙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자녀들이 이사를 가라고 권유했으나 A씨 부부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선뜻 이사를 가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더 황당한 건 냉골에 살고 있는데 난방비는 겨울마다 10만원 이상이 나왔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창고에 보일러가 들어와 10만원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이상했지만 그 이후로 창고의 보일러도 막아달라고 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지난해 겨울도 A씨에겐 고통스러웠다. 추위가 극심하자 지난해 11월 A씨는 관리사무소에 한 번 더 전화해서 마지막으로 보일러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6년 만에 집이 추운 이유가 밝혀졌다.


알고 보니 보일러의 원격 시동장치가 옆집과 잘못 연결돼 있었다. A씨의 집에 보일러를 틀면 옆집이 따뜻해지고 있었다. 옆집과 교류가 없어서 사정은 잘 몰랐지만 옆집도 보일러 문제 때문인지 3번이나 이사를 갔다고 했다.


A씨는 건설업체에 전화했으나 대응은 황당했다. 업체 측은 “(예를 들어) 차에 문제가 있으면 제조사에게 말씀을 하셔야지. 저희한테 접수하셨으면 좀 더 빨리 발견했겠죠. 거의 6년이 지났잖아요. 저희한테 접수된 이력이 없다”며 제보자의 대응을 탓했다.



https://naver.me/x3qPgSa3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413 06.17 28,4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69,0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36,0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09,7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6,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4,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3,0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42,8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22,4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1,7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069 기사/뉴스 “원하는대로 만들어드립니다”… 한국엔 ‘화장품 TSMC’가 있다 09:22 131
299068 기사/뉴스 한국 의식주 물가 OECD 평균보다 55% 높아 09:22 51
299067 기사/뉴스 ‘매드 댄스 오피스’ 염혜란·최성은→오마이걸 출신 아린, 6월 말 크랭크인 09:21 102
299066 기사/뉴스 [공식] 현빈 첩보 액션 '하얼빈',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최초 공개 9 09:19 182
299065 기사/뉴스 수현, 신선함으로 택한 100㎏ '복동희'[TF인터뷰] 4 09:03 964
299064 기사/뉴스 제주삼다수 '임영웅 효과'로 앱 신규고객 5배 유입, 주문건수 108.5% 증가.. 8 09:00 417
299063 기사/뉴스 "팝의 성지에, K팝"…아이브, 런던 공습의 무기 (월드투어) 16 08:56 817
299062 기사/뉴스 부자되는 법 부동산 1위 굳건…20대는 창업·주식 눈돌려 3 08:56 337
299061 기사/뉴스 [KBO] 인피니티풀이 생긴다는 대전 한화 신구장 34 08:48 3,023
299060 기사/뉴스 [단독] "1억 주면 조용히 있고"…가맹점주들 백종원 압박, 돈 때문이었나 47 08:47 6,433
299059 기사/뉴스 '3년간 배당만 1240억'…메가커피, 농심·오리온도 제쳤다 13 08:45 1,393
299058 기사/뉴스 [단독]의사만 부족한게 아니다…전국 16%는 약 살 곳 없는 '무약촌' 33 08:42 1,552
299057 기사/뉴스 [단독] 日 맵 고도화 완성 앞두고, 네이버·라인야후 협력 끊겼다 15 08:40 1,610
299056 기사/뉴스 마마무, 벌써 데뷔 10년…"서로를 보고 웃을 수 있어 행복해" 7 08:35 819
299055 기사/뉴스 칸예 웨스트, 올해 내한공연 드디어 이루어지나? 9 08:29 981
299054 기사/뉴스 안 할 것 같던 천우희·정재형 모았다…'용두용미'로 극찬받은 드라마 [인터뷰] 14 08:27 2,147
299053 기사/뉴스 이찬원 "과거 술자리서 장민호, 영탁과 싸워··임영웅 한 마디에 정리" ('하이엔드') [Oh!쎈 리뷰] 26 08:27 3,247
299052 기사/뉴스 십센치 권정열, 확 달라진 비주얼…성형 의혹 해명 "인디 시절 메이크업 안해" 21 08:19 6,839
299051 기사/뉴스 돌고 돌아 국내 감독?…‘오락가락’ 축구협회 18 08:06 1,205
299050 기사/뉴스 노골적인 '성적 요구' 일삼다 이별통보에 살해…또 교제 살인 220 07:29 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