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년간 몸 절반 구부린 채로"...똑바로 서지 못한 중국男, 허리 편 사연은?
5,489 1
2024.05.02 01:00
5,489 1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움직일 수 없지만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사진=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움직일 수 없지만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사진=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선은 중국 매체 보도를 인용해 중국에 사는 리 화의 사연을 전했다. 리는 30년 가까이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다. 19세 때 희귀 관절염 증상을 처음 겪었고, 25년 이상 똑바로 서거나 먹거나 제대로 걷지 못했다.

수십년간 구부정한 자세로 지내온 그는 수술 덕분에 이제 움직일 수 있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보행기를 들고 천천히 걸을 수 있고, 세면대에 가서 양치질하고 세수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그릇을 들고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

리는 10대 후반에 강직성 척추염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중국 시골에 사는 가족들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연로한 어머니 탕동첸이 그를 돌봐야했다. 탕동첸은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내가 낳았으니 아들을 낫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내가 죽으면 누가 아들을 돌볼 수 있겠나"고 말했다.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리의 수술을 맡은 외과의인 타오 후리엔 박사는 "해당 수술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았다"며 오래 걸리고 고된 수술이었음을 설명했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집에서 재활 운동을 해왔다"며 "행복하다. 희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수십년 동안 누워서 잠을 자지 못한 리는 "다시 평평하게 누워서 잘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는 "어머니가 나를 영원히 돌볼 수 없으니 이 병을 치료하고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다"며 "타오 박사가 아니었다면 나는 치료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의 구세주다"고 말했다.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사진=리의 수술 장면, 더선 보도 갈무리]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사진=리의 수술 장면, 더선 보도 갈무리]

 

 

https://v.daum.net/v/20240501132908575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60 05.20 35,09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90,7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22,2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02,8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81,3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7,4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8,7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7,6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6,9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949 이슈 "물가안정 고려" BBQ 치킨값 인상 8일간 유예…31일부터 조정 2 01:40 17
2416948 유머 세기말 갬성 가득한 새로나온 모토로라 폴더블폰 7 01:38 229
2416947 유머 균형잡힌 식단의 중요성 01:36 417
2416946 팁/유용/추천 5월 23일) 일베 거를 수 있는 방법 10 01:28 1,402
2416945 이슈 대통령실 앞에 박혀있다는 괴시설물.. 76 01:25 5,060
2416944 유머 상위 1 퍼센트의 퇴근후 일상 7 01:23 1,793
2416943 유머 부산의 운전자들이 착해진다는 코스.gif 10 01:21 1,204
2416942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King & Prince 'シンデレラガール' 01:21 51
2416941 유머 플로리다에서는 주의를 살펴서 걸어야 한다 왜냐하면 17 01:19 2,110
2416940 이슈 (여자)아이들 I NEVER DIE 4 01:18 416
2416939 유머 폭행 가해자가 피해자를 외면한다 3 01:18 959
2416938 기사/뉴스 240522 에스파 aespa Full ver 'Supernova + Black Mamba + 시대유감 + Spicy + Next Level' 4K 60P 직캠 @강남대 축제 5 01:14 368
2416937 이슈 얼떨결에 육성재랑 영통팬싸 한 트리플에스 팬.twt 29 01:14 1,741
2416936 유머 나도 할수있을것같은 오징어 수제비 9 01:12 1,148
2416935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KinKi Kids '情熱' 1 01:11 101
2416934 기사/뉴스 "승복 공연 모욕적"…말레이 이어 싱가포르도 ‘뉴진스님’ 반대 35 01:09 1,866
2416933 유머 도시락 따듯하게 해드릴까요? 5 01:09 1,263
2416932 유머 밤마다 귀신 보여서 스트레스받아ㅠ 7 01:07 1,392
2416931 이슈 알고보니 하동균의 보컬 수제자라는 남자 아이돌 4 01:07 1,105
2416930 이슈 로션에 마데카솔 섞어도 되나요 31 01:03 3,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