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한국은 부유한 나라, 미국이 왜 지켜줘야 하나”
8,132 50
2024.05.02 00:27
8,132 50
ZRNBcc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우리가 누군가를 지켜줘야 하냐”며 주한미군의 존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보도된 ‘타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기를 원한다”며 “난 그들이 거기에 있는 미군 4만명에 대해 사실상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병력 4만명을 배치하고 있다”며 “난 한국에 이제는 지불을 할 때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재임기 때 방위비 분담금 협상 상황에 대해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들(한국)의 군대를 위한 비용의 대부분을 무료로 지불해왔다”며 “그리고 그들은 수십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라서 “그들은 매우 적게 지불할 것”이라며 “내가 듣기에 그들은 바이든 행정부와 재협상하며 금액을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던 과거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주장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 “말이 안 된다”면서 “왜 우리가 누군가를 지켜줘야 하냐”, “그들은 매우 부유한 나라인데 왜 지불하지 않으려고 하냐”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집권기에 한국은 처음에는 쉽지 않았으나 “즐겁게 다룰 수 있는 상대”였고 “거기에 있는 우리 군대에 수십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자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은 미국은 거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주한미군을 배치해왔으며, 자신이 한국을 압박해 거액을 부담하도록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성과를 무위로 돌렸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이런 주장을 하면서 2만8500명 규모인 주한미군을 4만명이라고 과장했다. 한국이 자신의 집권 전에는 ‘거의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도 허위사실로 볼 수 있다.


이번 인터뷰 내용은 11월 대선에서 그가 재집권하면 한국 등 동맹국들에 철군 가능성을 무기로 큰 부담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기 때의 참모들은 그가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고 회고록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하략)



https://naver.me/x0zlIV8y


한겨레 이본영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49 06.17 21,1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9,1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2,2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94,1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18,2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2,3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0,3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6,6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15,9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8,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018 기사/뉴스 이승협 "1살 형 변우석과 '선업튀' 절친 역할에 말 놓아..호칭 재정리 고민"(보석함)[종합] 19:22 291
2436017 유머 호불호 확실한 루이바오 🐼☹️☺️ 2 19:22 468
2436016 이슈 법원, SK 최태원에 이례적 반박 "계산오류? 결론 영향 없다" 2 19:22 258
2436015 이슈 나한테 깨끗한 71억 생기면 최애한테 얼마 줄 수 있음? 91 19:21 848
2436014 이슈 어느 업체의 클럽 LED 디자인 3 19:21 254
2436013 유머 위협시위모습 12 19:19 558
2436012 유머 영화 하이재킹 VIP시사회 포토타임 성동일과 성빈 23 19:19 1,117
2436011 유머 후야는 퇴근시러 후이잉 🐼 6 19:17 957
2436010 이슈 서울교통공사의 어느 특별한 날. 청렴과 비리 사이 5 19:17 507
2436009 이슈 이혼 부모가 자녀에게 하지 말아야 할 일.jpg 14 19:13 2,061
2436008 이슈 데뷔 전 서바에서 했던 2행시 해명하는 트와이스 나연.jpg 10 19:13 1,312
2436007 유머 간만에 할부지가 퇴근시켜줘서 기분 좋아진 햇살 루잌ㅋㅋㅋㅋㅋ 68 19:05 4,652
2436006 기사/뉴스 정부 “의협 설립목적 위배 시 해체도 가능” 16 19:03 1,412
2436005 유머 아무튼 외계인이 나쁘다는 걸로 결론을 내리자 4 19:02 1,383
2436004 정보 토스 행퀴 12 19:01 1,190
2436003 이슈 인사이드아웃1 나왔을때 이랬는데 2나왔을때 이렇게됨.x 25 19:00 3,610
2436002 이슈 스테이씨 윤 (심자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 19:00 562
2436001 유머 짱구 시네마 퍼레이드 인기 1위 굿즈 12 18:59 1,576
2436000 기사/뉴스 [단독] 네이버 라인 단절 본격화… 日 지도앱 기술 협력 중단 33 18:59 2,263
2435999 정보 네이버페이2원+10원(이건 안한 덬만) 26 18:59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