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 작심하고 온 학생들 못 막아요"…지방대 '충격 상황'
11,220 5
2024.04.30 21:43
11,220 5
NDSDxQ
“학교에서 아무리 관리한다고 해도 ‘불법 취업’을 작심하고 들어온 외국 학생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일용직업계에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불법 취업이 쉽습니다.”(한 지방사립대 어학당 관계자)


국내 학생들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외국인 학생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지방사립대 어학당이 불법 취업 경로가 되고 있다. 한국어연수 과정으로 손쉽게 입국한 뒤 수업을 방치한 채 돈벌이를 위한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사례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대 어학당 등록 후 불법취업>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에 한국어연수(D-4-1) 비자로 들어온 학생의 국적은 베트남이 4만7484명(6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6654명·9.18%), 몽골(4864명·6.71%), 우즈베키스탄(1976명·2.72%) 순이었다. 반면 프랑스(0.35%), 미국(0.33%) 등 서구권 학생의 어학연수 비자 비중은 크게 낮았다.


동남·중앙아시아 출신 학생은 주로 지방대 부속 어학당으로 향한다. 실제로 가톨릭관동대는 165명 전원이 베트남 사람이다. 강릉원주대는 101명 중 71명(70.3%), 충남 건양대 한국어교육센터는 70~80%가 베트남 학생이다.


zzZlRT
지방 대학가 현장에서는 ‘어학연수가 불법 취업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베트남인 26만6752명 가운데 7만9831명(29.9%)이 불법 체류자로 분류된다. 우즈베키스탄은 8만7931명 중 8839명(10.1%)이 불법 체류 상태다. 한 지방사립대 어학당 관계자는 “지방 어학당들은 어학연수생이 학교 밖에서 일으킨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쓰고 있다”며 “이미 해당 국가 출신 성인들이 일용직업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점도 학생의 불법 취업이 쉬운 이유”라고 전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만성적인 재정 위기에 처한 지방대 입장에서는 ‘외국인 어학생 모시기’가 유일한 자구책이나 다름없다. 불법 취업을 우려하면서도 학생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한 지방국립대 관계자는 “국내 학생 부족으로 등록금에 구멍이 난 상태에서 어학당 학생은 중요한 수입 수단”이라며 “영세 사립대는 현지 설명회를 열어 학생을 유치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하략)


https://naver.me/F8bUdRLs


한국경제 이혜인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313 00:05 7,8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51,1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81,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62,97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38,2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2,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3,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0,6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2,5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3,0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5254 이슈 출근길에 구입한 복권 10 14:22 587
2415253 기사/뉴스 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계획 없어…수사 상황 지켜볼 것" 3 14:22 66
2415252 기사/뉴스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에..팬들 "책임 통감, 깊은 반성할 것"[스타이슈] 8 14:21 224
2415251 이슈 [단독] 재재, '두시의 데이트' 1년 만에 하차 15 14:20 1,725
2415250 이슈 잼민이같은 푸바오 7 14:17 631
2415249 유머 박명수가 할명수에서 뉴진스 민지 생일이라 축하해준 케이크 🎂 19 14:17 1,223
2415248 이슈 @: 콘서트 끝나고 화장실 찾다가 테일러 만났는데 테일러가 화장실 가는길 알려줬대 2 14:17 842
2415247 유머 직구가 금지된 후 키덜트덕들 모습.jpg 22 14:16 2,061
2415246 기사/뉴스 김호중, ‘슈퍼 클래식’ 공연 강행…출연료 포기 18 14:16 904
2415245 이슈 현시각 소속사에 약점 제대로 잡힌 것 같다는 아이돌 ㄷㄷㄷ 3 14:16 1,666
2415244 이슈 브리저튼 제발 다음 시즌 주인공이었으면 하는 캐릭터 17 14:15 890
2415243 유머 고르기 어렵다는 에스파 윈터 직캠 썸네일 11 14:15 448
2415242 기사/뉴스 [속보]김호중, 취재진 피해 강남경찰서 출석 11 14:14 1,869
2415241 이슈 고3 5월에 수능특강 늦었다vs안늦었다.x 5 14:13 565
2415240 이슈 체감상 엄청난 히트곡인데 의외로 멜론 1위 하루 밖에 못했다는 아이돌 노래 33 14:12 2,135
2415239 기사/뉴스 [단독] '선업튀' 김혜윤, 오늘(21일) '틈만 나면,' 촬영...6월 4일 방송 7 14:12 550
2415238 이슈 브라운아이드걸스 _ Hold The Line (2006) 14:11 69
2415237 유머 20대 암환자의 마지막 소원 9 14:10 2,423
2415236 기사/뉴스 여중·여고·대통령실 등 겨냥해 '테러협박글' 올린 16살 구속 기소 4 14:10 544
2415235 유머 오늘 회사에서 삼계탕 나왔는데 이거 맞는거냐 31 14:10 3,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