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 작심하고 온 학생들 못 막아요"…지방대 '충격 상황'
11,495 5
2024.04.30 21:43
11,495 5
NDSDxQ
“학교에서 아무리 관리한다고 해도 ‘불법 취업’을 작심하고 들어온 외국 학생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일용직업계에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불법 취업이 쉽습니다.”(한 지방사립대 어학당 관계자)


국내 학생들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외국인 학생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지방사립대 어학당이 불법 취업 경로가 되고 있다. 한국어연수 과정으로 손쉽게 입국한 뒤 수업을 방치한 채 돈벌이를 위한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사례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대 어학당 등록 후 불법취업>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에 한국어연수(D-4-1) 비자로 들어온 학생의 국적은 베트남이 4만7484명(6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6654명·9.18%), 몽골(4864명·6.71%), 우즈베키스탄(1976명·2.72%) 순이었다. 반면 프랑스(0.35%), 미국(0.33%) 등 서구권 학생의 어학연수 비자 비중은 크게 낮았다.


동남·중앙아시아 출신 학생은 주로 지방대 부속 어학당으로 향한다. 실제로 가톨릭관동대는 165명 전원이 베트남 사람이다. 강릉원주대는 101명 중 71명(70.3%), 충남 건양대 한국어교육센터는 70~80%가 베트남 학생이다.


zzZlRT
지방 대학가 현장에서는 ‘어학연수가 불법 취업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베트남인 26만6752명 가운데 7만9831명(29.9%)이 불법 체류자로 분류된다. 우즈베키스탄은 8만7931명 중 8839명(10.1%)이 불법 체류 상태다. 한 지방사립대 어학당 관계자는 “지방 어학당들은 어학연수생이 학교 밖에서 일으킨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쓰고 있다”며 “이미 해당 국가 출신 성인들이 일용직업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점도 학생의 불법 취업이 쉬운 이유”라고 전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만성적인 재정 위기에 처한 지방대 입장에서는 ‘외국인 어학생 모시기’가 유일한 자구책이나 다름없다. 불법 취업을 우려하면서도 학생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한 지방국립대 관계자는 “국내 학생 부족으로 등록금에 구멍이 난 상태에서 어학당 학생은 중요한 수입 수단”이라며 “영세 사립대는 현지 설명회를 열어 학생을 유치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하략)


https://naver.me/F8bUdRLs


한국경제 이혜인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더쿠💜] 에이지투웨니스 더쿠에 첫인사드립니다🙌 글래스 스킨 에센스 팩트 2종 체험 이벤트 454 06.06 25,7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07,0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26,9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81,54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79,8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792,0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68,7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6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26,8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26,6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51 기사/뉴스 "누가 30분마다 방귀 뀐다. 안내방송 해달라" 코레일 황당 민원 18 02:29 2,323
297750 기사/뉴스 노잼인데 ‘삼식이 삼촌’ 송강호 회당 출연료가 무려 7억?[TV와치] 13 01:20 2,165
297749 기사/뉴스 ‘나혼산’ 전현무, ‘1분 변우석’ 체험 고백... “관객들 나 보고 썰물처럼 빠져” 31 06.07 2,821
297748 기사/뉴스 '이럴수가' KIA 59일만에 1위 내줬다…두산 4연승 선두 맹추격[잠실 리뷰] 1 06.07 1,088
297747 기사/뉴스 '한국인 출입금지' 내건 日 신사…"흡연 등 '비매너' 탓" 5 06.07 1,009
297746 기사/뉴스 핫게 갔던 빵집 노쇼 진행 상황 30 06.07 8,212
297745 기사/뉴스 '졸업' 정려원, 현직 대치동 강사도 감탄.."배우라는 직업에 존경심" 2 06.07 1,624
297744 기사/뉴스 [단독]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다 32 06.07 2,489
297743 기사/뉴스 투수 12명+17볼넷+22안타...멸망전에 총력전, 롯데 레이예스 4타점+김원중 2이닝 SV로 8위 등극 [부산 리뷰] 18 06.07 1,131
297742 기사/뉴스 전현무 “MBC 최종 면접서 오상진 보고 ‘떨어졌다’ 눈물”(전현무계획) 27 06.07 2,774
297741 기사/뉴스 지구기온 마지노선 5년내 깨질듯 19 06.07 3,762
297740 기사/뉴스 포항 택시기사 아들의 절규 4 06.07 3,491
297739 기사/뉴스 "新 비주얼 트로이카"…5세대 보이그룹 '원유시' 누구? [MD픽] 33 06.07 2,441
297738 기사/뉴스 '전역 D-5' 방탄 진 전세계 팬들 풍성한 전역 축하 서포트 25 06.07 1,433
297737 기사/뉴스 '편스토랑' 김재중 "한 달에 비행기 16번...짐 싸줄 사람 생기면 평생 밥해줄 것" 28 06.07 3,627
297736 기사/뉴스 오리온, '스윙칩 양파크림치즈맛'·'오!감자 어니언맛' 출시 5 06.07 1,693
297735 기사/뉴스 영암군 평장마을에는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을 가게가 없습니다.물건은 넘쳐나고 새벽배송도 느리다며 당일배송까지 등장한 시대, ‘식품 사막’이라고 불리는 마을에 이동형 슈퍼마켓이 찾아왔습니다. 12 06.07 3,273
297734 기사/뉴스 10점차 삼진 세리머니는 넘어갈 수 있었다, KT가 열받은 건 그 다음이었다 345 06.07 26,258
297733 기사/뉴스 택시기사 목 졸라 살해한 40대男, ‘국제결혼 지참금’ 마련 위해...“고의는 없었다” 주장 11 06.07 1,259
297732 기사/뉴스 광주 광산구 도심에서 조직폭력배 칼부림…2명 중상 19 06.07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