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서양 고기튀김인 커틀릿이 원조. 다만 일본의 재료사정에 따라 돼지를 썼고 豚カツ란 이름또한 돼지+커틀렛.
그런데 서양에는 돼지로 커틀릿을 잘 안 해먹었고, 애초에 커틀릿은 다진고기를 튀기는 음식인데
일본에 들어오며 등심, 안심 같은 고기 한덩이를 통째로 튀기는 덴뿌라식 조리법이 섞이며 별개의 음식이 되어버림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분식집 등지에서 나오는 싸구려 경양식 돈까스가
일식 돈까쓰보다 더 유럽식 커틀릿의 원형을 많이 유지하고 있음
카레라이스
영국요리 커리가 원조인 음식.(스튜요리 '커리', 소스개념인 인도의 커리와는 별개)
암튼 영국 해군에서 먹던 커리를 일제 해군에서 벤치마킹한 것.
일제시기 해군 군함에서 병사들의 각기병 해결을 위해 배급되기 시작한 음식인데,
동아시아 특성상 주식이 빵에서 쌀로 바뀌었고 더불어 밥에 비비기 쉽게 걸쭉해짐.
비슷한 역사를 가진 음식으로 비프스튜-니쿠자가라는 요리가 있음
라멘
중국의 라몐이 원조. 때문에 처음엔 중국음식으로 봤으며 아직도 중화요리점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음.
처음엔 난징에서 왔다고 난징소바라고 불렸으며 이후엔 중화소바였다가 라멘이란 명칭이 정착됨.
대중성, 유래 등에선 한국의 짜장면과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도 있지만 라멘은 자체로 하나의 요리분야 취급받는게 차이.
+덤 그냥 첨부터 일본식인 경우
오무라이스
일본에서 개발된 음식. 오믈렛을 볶음밥 위에 올리면 맛있겠다는 발상에서 나온 음식.(오믈렛+라이스)
한국에선 밥까지 크게 신경 쓰지않지만, 일본에선 유래상 치킨라이스+오물렛이 정통파 취급받음
나폴리탄 스파게티
일본에서 개발된 일본음식. 서양 스파게티와 다른점은 미국식 케찹 베이스에, 아시아답게 면을 푹 익히고, 소세지와 양파, 피망 등이 들어간다는 점.
미군 병사들의 입맛을 맞춰주기 위해 일본인 주방장이 재료를 빌려 만들어준게 원조라는 설이 유력한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