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수정 "'미사'로 인기와 성공 얻었지만 위축돼..집에 숨어 지내" ('요정재형')
7,043 7
2024.04.28 18:47
7,043 7
PlbyaQ


'장화, 홍련'을 통해 신인여우상을 싹쓸이했다는 임수정은 "라이징스타가 됐다. 근데 솔직히 더 욕심이 났다. 그로부터 정말 10년 동안은 연기 생각밖에 안 했다"고 밝혔다.


'장화, 홍련' 이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커리어 정점을 찍은 임수정은 "지금으로 치면 메가 히트급이었다. 너무 놀랐다. 시청률이 너무 잘 나오고 어디 가면 박효신 '눈의 꽃' OST가 나오고. 다들 '은채야'라고 불러서 이게 진짜 잘되고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됐다. 그 정도의 인기와 주목을 받는 건 일생일대의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하지만 그때 그렇게 큰 인기와 성공을 얻고 사실 약간 위축됐다. 감당이 안 됐던 거 같다. 그래봤자 20대였다. 20대 때 너무 큰 커리어를 쌓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 같다. 그래서 온전히 나로서 살지 못하고 자꾸만 이미지 안에서 살아야된다는 생각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을 많이 안 만났는데 아쉽다. 그때 사람을 많이 만났어야 했는데 집에 거의 숨어 있었다. 안 나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고 좋아해 주는 걸 온전하게 받아야 했는데 겁이 났던 거 같다. 그래서 맨날 집에 있고 아주 가까운 친구들만 한 번씩 만났다. 약간 뱀파이어 같은 생활을 그때부터 시작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임수정은 "'장화, 홍련'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가 그 후로 거의 한 10년 정도 지난 다음에 여우주연상을 받은 거다"라며 "상 받고 얼떨떨했다. 어릴 때부터 배우를 시작하면서 꿈꿔왔던, 정말 이루고 싶은 순간을 해냈는데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난 다음에는 기분이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좋아야 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더라. 그때부터 몇 년 동안 커리어, 필모그래피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개인의 삶에 집중했던 거 같다"며 그 이후로 3년 공백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지금 보니까 그때 번아웃이 왔던 거 같다. 그 이후로는 들어오는 작품들도 너무 좋은 작품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심장이 안 뛰었다"고 털어놨다.




조윤선 기자




https://v.daum.net/v/20240428180921503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83 06.21 64,67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06,5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30,3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7,73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05,2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1,1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2,2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7,0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7,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0,6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282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05:28 44
244282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05:26 54
2442823 이슈 솜씨 대단하다고 알티타는 트위터 솜뭉치 병원 비포&애프터 샷 5 05:15 629
2442822 정보 오타쿠들 경악할 애니방 현재 상황...jpg 10 05:04 956
2442821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코다 쿠미 'puff' 04:54 186
2442820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6편 2 04:44 320
2442819 기사/뉴스 개·고양이 11마리 학대·살해한 20대에 '집유'... "최악의 동물학대 판결" 12 04:35 637
2442818 팁/유용/추천 사법고시 합격자가 건네준 멘탈 관리 팁.jpg 16 04:32 1,702
2442817 유머 밀가루를 끊으면 생기는 일.......jpg 12 04:31 1,789
2442816 유머 연출이 미쳐있던 영화판 시카고 '복화술' 씬 9 04:26 1,301
2442815 유머 [주둥이방송] 내가 호감형인지 비호감형인지 5초컷으로 아는 방법 7 04:06 2,293
2442814 유머 일본 아이돌 덕후들 사이에서도 '실제 인기' 척도로 자리잡은 것 13 03:57 2,995
2442813 이슈 여전히 데이식스 멤버들과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는 데이식스 탈퇴멤 38 03:18 4,894
2442812 이슈 고 이선균 유작 두 편, 올여름 잇따라 공개 13 03:10 2,814
2442811 유머 이탈리아 사람들의 심정이 약간은 이해되는 외국인의 한국 요리 42 03:05 3,469
2442810 이슈 사업으로 얼마를💰 벌어야 월급 300과 동급일까? 17 02:56 3,524
2442809 유머 @: 자기야우리사녹이랑미팬얘기중이었잖아 갑자기흥민이형이왜나오는데 3 02:53 1,775
2442808 유머 여자아이돌 입에서 "윤통" 나오는거 처음 봄....twt 16 02:51 5,679
2442807 이슈 그것이 알고싶다 구하라 금고 도난사건 방송 요약 34 02:45 4,559
2442806 기사/뉴스 "한국 기업엔 희망 없다…취업하느니 전문직 도전" 3 02:31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