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독소조항" vs "돈 요구"…민희진·하이브 협상 왜 깨졌나
7,580 29
2024.04.28 18:21
7,580 29
양 측의 계약 5조에 따르면 민 대표는 전체 지분 18% 중 13.5%에 대해서만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나머지 지분을 한 주라도 팔려면 하이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민 대표 측은 주주간계약 내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만 주주간계약 효력이 끝난다는 11조 조항까지 고려하면, 하이브가 작정하고 주식을 사가지 않을 경우 평생 회사에 묶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 대표가 이 부분을 해결해달라고 하자 하이브가 양도제한 약정은 풀어줄테니 대신 의무 재직기간을 연장하자고 맞불을 놨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민 대표의 의무 재직기간은 어도어 설립일(2021년 11월)로부터 5년(2026년 11월)인데 이를 8년(2029년)으로 3년 더 늘리고, 풋옵션 행사도 올해 연말이 아닌 더 늦은 시점으로 조정하자는 안을 꺼냈다. 하지만 경업금지를 완화하려는 게 목적이었던 민 대표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앞서 주주간계약상 민 대표는 전체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쥐고 있더라도 대표이사 혹은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기간동안은 경업금지에 묶여있게 돼 있다.




그렇게 나오게 된 제안이 풋옵션 행사가격 인상이었다. 민 대표 측은 재직기간을 은퇴시점까지 늘릴 거라면 풋옵션 가격이라도 업계 평균에 맞게 조정하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IB 업계 관계자는 "민 대표 측 입장에선 원하는 것을 받아내기 위해 꺼낸 일종의 협상 전략 카드였지만, 하이브가 협상 중 오간 주장 중 가격 인상만 외부에 공개한 것에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20% 전체에 풋옵션을 인정해주느냐'에 대해서도 양측의 설명이 엇갈린다. 하이브는 협상 당시 "풋옵션 행사가 가능한 올해 11월부터 풋옵션이 걸려있지 않은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도 모두 사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보낸 마크업엔 이 같이 명시된 내용은 없었다"며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78135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168 00:06 7,53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69,49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06,5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03,95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94,6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1,4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71,2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4,9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2,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1,3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77 기사/뉴스 북한 '오늘~6월 4일 사이 위성 발사'... 한중일정상회의 직전 일본 정부에 통보 10:06 5
296676 기사/뉴스 법적 유부남 차두리, 여성 2명과 내연 문제 고소전…"양다리 아냐" 10:04 147
296675 기사/뉴스 대성 “과거 빅뱅에 취하면 안돼...오버하지 말자” 마음가짐 13 09:51 1,025
296674 기사/뉴스 [딥뉴스]日총리 만나 '라인사태-한일관계' 굳이 선 그은 대통령 6 09:50 510
296673 기사/뉴스 '파묘’ 정윤하, 암 투병 고백 “1년 만에 재발…많은 생각 들어” [전문] 10 09:50 2,754
296672 기사/뉴스 CGV, 손석구 주연 단편영화 천 원에 상영…'칸 수상' 문병곤 연출 3 09:48 383
296671 기사/뉴스 덱스, 데뷔작 '타로'…배달 라이더 그 자체 12 09:46 1,268
296670 기사/뉴스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 내한공연.. 인스파이어 아레나, 7월 개최 2 09:45 266
296669 기사/뉴스 "한중일, 정상회의서 3국 FTA 협상 재개 합의 최종 조율" 4 09:44 248
296668 기사/뉴스 "퇴근길도 같이 가요" 서울동행버스, 6월부터 확대 운행 09:44 429
296667 기사/뉴스 임대 멤버 '강훈 효과' 터졌다…'런닝맨', 올해 '2049 시청률' 최고 기록 13 09:43 1,655
296666 기사/뉴스 기아 노조도 정년연장‧주 4.5일제 요구…수도권 '자녀 기숙사' 까지 13 09:42 658
296665 기사/뉴스 주운 카드로 300원 결제한 여학생들…“감동이다” 되레 찬사받은 이유 17 09:38 2,097
296664 기사/뉴스 푸바오 "열악하게 산다" 의혹 확산.. 中 해명도 '찝찝' 24 09:37 1,966
296663 기사/뉴스 조규성, 12골 4도움 유럽 진출 첫 시즌 마무리···최종전 뒤집기로 덴마크 축구 정상 복귀한 미트윌란 8 09:33 856
296662 기사/뉴스 [단독]금의환향 '코리안 가이'..황희찬, 약속 지킨다..'런닝맨' 출격 34 09:29 2,018
296661 기사/뉴스 가짜 우황 의혹에도 식약처 전수조사 외면...속사정 있나 1 09:17 882
296660 기사/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 “임금 줄어도 주4일제 할래요” 241 09:15 8,534
296659 기사/뉴스 "진짜 거대한 게 온다"…전세 매물 폭탄 쏟아지는 동네 '비명' 12 09:14 4,484
296658 기사/뉴스 남규리, 6월 9일 첫 팬미팅 ‘LUX’ 개최..18년만 팬 만난다 1 09:11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