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북 고교생 ‘여교사 몰카’ 일파만파…‘추가 피해자’ 소식에 교사들 불안 호소
7,434 21
2024.04.28 18:10
7,434 21
28일 경북교육청과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경북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 A군이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교사 B씨를 불법 촬영하려다 적발됐다.

학교와 경찰의 조사 결과 A군 휴대전화에서는 다른 불법 촬영물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물만으로는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학교 여교사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초 피해자인 B씨는 극심한 공포와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A군과의 분리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학교와 교육청 측은 학생의 교육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A군과 B씨의 학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신의 반 학생들이 담임 교체에 따른 학업 지장을 우려, 전근·병가 등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한 교사는 "학교는 추가 피해자 여부를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사건을 '쉬쉬'할 뿐 적절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이런 가운데 매일신문 보도를 계기로 교원단체 등이 사건 경과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 여부가 교사들에게 뒤늦게 전해졌다"고 어이없어 했다.

이어 "학교 특성상 그 학생의 수업에 들어간 교사도 많고, 학생이 분리조치되지 않아 복도든 어디서든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누가 피해자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사들은 '나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교의 교권 보호가 이렇게 허술하다. 법과 제도가 학생의 학습권만 중요시하는데, 피해 교원은 누가 보호하느냐"며 "경북교육청은 도대체 어떤 근거를 기준으로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해당 학교 교사들은 조만간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성범죄로 인한 교육활동 침해' 신고를 할 작정이다. 교권보호위는 신고 접수 21일 이내에 위원회를 열고 교권 침해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7513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388 05.27 28,57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19,9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37,9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58,5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62,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9,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590,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2 20.05.17 3,282,0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0,4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3,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025 기사/뉴스 대박난 줄 알았는데…“충격의 800억 적자라니” 티빙 ‘어쩌다’ 73 01:53 9,434
297024 기사/뉴스 “씻어서 버렸는데” 재활용 안되는 쓰레기 어마어마…도대체 어떻게 버려야 해? -즉석밥 용기 33 01:44 4,345
297023 기사/뉴스 "조건만남해요" 글 보고 빌라 찾아갔다…30대 남성이 당한 일 44 01:41 5,430
297022 기사/뉴스 강형욱 논란에...사내 메신저 대화 열람 "된다" vs "안 된다" 34 01:04 2,209
297021 기사/뉴스 새해 되면 할당량…'인분 전투' 훔치기 나선 북한 주민들 9 00:54 1,905
297020 기사/뉴스 환경산업기술원도 ‘해외직구 TF’ 꾸렸다…7월 대책 마련 2 05.28 894
297019 기사/뉴스 [단독]"무서워서 못살겠다" 연쇄성범죄자 박병화 집 앞 가보니 28 05.28 5,268
297018 기사/뉴스 [뉴스하이킥] 김규현 "尹-이종섭, 기록 이첩 당일 3차례 통화.. 대통령 개입 사실로" 13 05.28 1,029
297017 기사/뉴스 尹의 수상한 전화 3통,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증거? 98 05.28 9,401
297016 기사/뉴스 오물 삐라 예고했던 북한 30 05.28 6,371
297015 기사/뉴스 [속보] 합참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접적지역서 식별" 247 05.28 37,604
297014 기사/뉴스 "美, 18~24개월 후엔 대만방어 결정해야...트럼프가 더 나설 듯" 3 05.28 806
297013 기사/뉴스 [속보] 양구 전방서 20대 군장교 차량안서 숨진 채 발견 10 05.28 7,305
297012 기사/뉴스 국민 애국심 고취 목적으로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 상시 설치한다 162 05.28 18,577
297011 기사/뉴스 "묶은 정관 풀어서 저출생 해결"... 서울시 올해 추경 1조 5110억원 편성 28 05.28 1,522
297010 기사/뉴스 일본여행 사진 올린 현아에 해외 네티즌 악플 세례, 무슨 일? 5 05.28 4,547
297009 기사/뉴스 [단독] 이준, TV조선 새 주말극 '너 없이 못살아' 주인공 낙점 4 05.28 1,381
297008 기사/뉴스 김지호♥김호진 "드라마서 만나 결혼 결심..딸 20세 대학생 됐다" ('조선의사랑꾼') 3 05.28 2,238
297007 기사/뉴스 "지성이 지성했다"…'커넥션', 방송 2회 만에 드라마판 뒤집은 이유 12 05.28 2,376
297006 기사/뉴스 또 한선화만 없네…'불화설' 시크릿, 박위♥송지은과 화기애애 [엑's 이슈] 32 05.28 8,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