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답정너' 연금개혁 … 당초 '소득파' 많았다
6,914 4
2024.04.28 17:56
6,914 4
국민연금 공론 조사에 참여했던 시민대표단 구성 자체부터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대표단 500명 중 애초부터 연금에 대해 '노후소득 보장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재정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보다 70명 넘게 더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시민대표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금개혁 설문조사에서 소득보장안이 재정안정안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대표단 구성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지적이다.

2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구성된 시민대표단 500명 중 '소득보장 강화 개혁'을 지지했던 시민은 245명(49%)에 달했다. 반면 '재정안정 집중 개혁' 입장은 172명(34.4%)에 그쳤다. 나머지 83명(16.6%)은 의견이 없다고 답한 이들이었다.

시민대표단은 지난 2월 연금개혁 기초조사에 참여한 1만명 중에서 500명을 모집했다. 공론화위는 기초조사에서 드러난 연금개혁 관련 입장에 비례해 500명을 뽑았는데, 소득보장 지지 측을 재정안정보다 73명(14.6%포인트) 많게 구성한 것이다.

공론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대표단 구성 비율은 최종 결과를 해석할 때 중요한 대목이다. 한쪽 입장을 지지한 이들이 많으면 최종 응답 역시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지난 22일 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종 설문조사에서는 소득보장 개혁안이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되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높이자는 1안(노후 소득 보장 강화)은 56.0%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보험료율만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2안(연금 재정안정 추구)은 42.6%에 그쳤다.


그러나 공론화위는 최종 결과 발표를 포함해 공론화 절차를 밟는 전 과정에서 대표단 구성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론화위 자문단 내에서도 요청이 있었지만 거부됐다고 한다.

자문단 소속인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론화위에 시민대표단 표본 정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단 구성이 기울어진 만큼 공론화 최종 결과 역시 단순히 수치만 비교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론화 절차가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석 교수는 "(애초에 많았던) 소득보장 강화 주장 측이 결과적으로 1안을 선택한 것인지를 따져야 조사 결과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9532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73 06.21 56,75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88,7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95,2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2,5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85,4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9,8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0,8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3,7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4,9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11,1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2381 이슈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선월' (혹은 '청월')로 활동하였으나 이달 중순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씨에 대해 취재중입니다. 이모씨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 혹은 이모씨의 주변 인물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18:59 180
2442380 기사/뉴스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 배우, 상어 공격 받았다..결국 사망[★할리우드] 1 18:58 366
2442379 이슈 지금 수도권에 없으면 좋겠는 것 jpg. 7 18:57 529
2442378 이슈 월급을 떼서 6.25 전쟁 고아들을 도왔다는 미군들 2 18:57 247
2442377 이슈 베리베리 00즈 다가와 Ah Oh Ay😈 슈퍼노바챌린지 18:53 116
2442376 유머 후이가 루이가 먹는걸 보고만 있지 않을텐뎅🐼.x 11 18:52 1,056
2442375 이슈 Sunkissed boys 🍊😘 | BIG Naughty (서동현) - '여름이잖아 (Feat. 마크 of NCT)' 2024.06.26 6PM (KST) 7 18:50 160
2442374 이슈 여름이 맨날 오늘 같은 날씨면 얼마나 좋을까 jpg. 14 18:50 1,285
2442373 유머 intp 특.x 7 18:50 508
2442372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600만 명 돌파…하루 평균 1만명 새로 유입 2 18:47 342
2442371 이슈 화보 찍을때마다 찰떡 컨셉으로 반응좋은 남돌.jpg 3 18:45 892
2442370 기사/뉴스 선서도 안해놓고 이종섭, 나흘 뒤에야 "위헌·위법적 청문회" 5 18:44 520
2442369 이슈 외국 성인플랫폼 활동하던 한국 여성 인플루언서 사망 314 18:42 21,367
2442368 이슈 변우석 인스타 스토리 (넘 좋은데?🫠) 31 18:41 2,337
2442367 이슈 해군가서 모든 상식이 박살남.jpg 25 18:38 3,492
2442366 이슈 손흥민 인스스 업뎃 19 18:36 2,680
2442365 유머 찍어주는 팬한테 공 날라가는 중.jpg 11 18:36 2,039
2442364 이슈 경🎊 온앤오프 연말무대 출연 🎊축 드디어..마참내!! 축하바라탁드려요🥹 30 18:35 878
2442363 이슈 JUST B (저스트비) 'Daddy's Girl (Clean Ver.)' Live @AliExpress 2024 Weverse Con Festival 18:33 184
2442362 기사/뉴스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는 뮤지컬배우 홍광호였다 46 18:33 4,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