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9금 스트립쇼' 성황인데 성인축제는 퇴짜 … 이중잣대 논란
24,776 111
2024.04.28 17:48
24,776 111


성인 여성 전용 공연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의 한 장면. W2company

성인 여성 전용 공연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의 한 장면. W2company

최근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지방자치단체들 반대로 결국 취소됐다. 이와 달리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만 관람할 수 있는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는 최근까지도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7일 매일경제 기자가 이를 직접 관람해보니 해당 공연은 이름은 '뮤지컬'이라고 하지만 남성 출연진의 스트립쇼로 이뤄져 있었다.

홍보 문구는 "지금껏 꿈꾸지 못한 판타지가 시작되는 이곳. 단 하룻밤의 환상적인 일탈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애프터파티"였다.

출연진은 스토리나 대사 없이 샤워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장면, 제복이나 청바지에 흰 티셔츠 등을 입고 나와 옷을 벗는 것을 반복했다. 벗은 옷을 객석으로 던지기도 했다. 그때마다 여성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 후기에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공연" "엄마들의 힐링 타임" "처음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 "계속 보러 가고 싶어짐" 같은 댓글이 수백 개 달려 있었다.

관객 두 명을 무대 위로 불러내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관객들은 서로 주인공이 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손을 들었다. 출연진은 주인공이 된 관객과 성행위를 하는 듯한 동작을 펼쳤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대만인 첸싱야 씨(26)는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공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회사원인 그는 공연을 보러 일부러 휴가까지 내 전날 한국에 왔다. 그는 "기대를 뛰어넘는 공연이었다. 너무 만족했다"며 활짝 웃었다.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다른 성인 공연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쇼인 '미스터쇼'는 19세 이상 여성만 볼 수 있는 최초의 성인쇼를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다. 미스터쇼는 평균 키 185㎝의 건장한 남성들이 팬티만 입은 채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알몸 뒤태를 모두 노출했다가 중요 부위를 수건으로 가린 채 다시 앞으로 돌아서는 연기를 펼쳤다.

해당 쇼는 예비 신부에 한해 30%, 20세에게는 40%, 엄마와 함께 관람하러 온 딸에게는 20~30%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미스터쇼는 2014년 3월 27일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9개 시즌을 거쳐 2022년 2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도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여성 전용 성인 공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달리 최근 남성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은 논란 끝에 결국 취소됐다.

이번 성인 페스티벌에서는 일본 AV 배우들의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성인 페스티벌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주민과 시민단체 등은 "성 상품화" "성 착취"라며 크게 반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9528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365 06.17 15,3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44,5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16,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77,7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03,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1,0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53,7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8,5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9,8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1,7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5423 기사/뉴스 나스닥 가는 네이버웹툰, 몸값은 얼마? 1 04:10 323
2435422 이슈 발소리 쾌감쩌는 트와 나연 ABCD 안무 영상... 04:08 178
2435421 유머 후깨비🩷🐼 후이바오🩷 3 04:02 323
2435420 이슈 광야에서 카리나와 태용 동상을 본 슬기의 반응 04:01 444
2435419 정보 2004-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중 들어본 앨범은 몇개? 10 03:41 669
2435418 이슈 방송대 다니는게 좋더군요.txt 14 03:38 1,803
2435417 정보 '변우석 닮은꼴' 라이즈 앤톤, '수영'으로 접점 추가..."늘 응원하고 있다" 1 03:37 489
2435416 정보 [명탐정 머글] 아알못은 라이즈 원빈 인형 토냥덕을 추리할 수 있을까? 03:33 286
2435415 유머 숨듣명이지만 하지만 사실 그룹의 리즈이자 정점이었던 노래 4 03:25 1,135
2435414 유머 스엠의 전무후무한 알콜맛(...) 유닛 5 03:11 1,333
2435413 유머 '디바들의 콜라보'가 컨셉인 시이나링고 새 앨범 9 03:00 1,157
2435412 유머 아주머니가 자기 아들 만나보래.jpg 24 02:56 3,971
2435411 이슈 화려한 콩쿨 우승 그후 2년, 현재 임윤찬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평가 21 02:56 2,352
2435410 이슈 세븐틴 원우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02:53 890
2435409 이슈 핫게 의상 퀵체인지 보고 생각난 무대 3 02:51 1,310
2435408 유머 슬금슬금 퇴마가 진행중인 듯한 도자캣(후방주의) 2 02:45 3,207
2435407 유머 자 오늘을 위한 최고급 원두~ 9 02:35 1,767
2435406 이슈 20대 젊은 여성들은 아저씨하고 같이 술 마시는거 안좋아하나요? 24 02:33 4,196
2435405 유머 퀵체인지 (핫게 간 옷 바뀌는 마술) 로 아갓탤 우승한 분 무대 9 02:30 1,619
2435404 이슈 지적질에 미친 자칭 전문가놈들 쌉소리 퇴치하는 방법 14 02:20 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