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은 반등… 男女농구·男배구·女하키 파리로
6,197 9
2024.04.28 11:24
6,197 9

14년前 ‘스포츠 입국 전략’ 만들어


1964 도쿄올림픽 때 일본은 금메달 16개를 땄다. 종합 순위 3위. 그러다가 서서히 몰락해서 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에선 각각 금메달 3개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밑이었다. 유망 선수를 집중 육성하는 엘리트 체육 한계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다 체계적인 스포츠 정책 필요성을 절감하고 종목별 국가 차원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 일본축구협회가 2005년 도입한 ‘일본의 길(Japan’s Way)’ 프로젝트다.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을 이루겠다는 원대한 목표. 유소년을 3세 단위로 잘게 쪼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했고 개선하고 있다. 일본은 2022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년 넘게 아시아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 순위를 지키고 있다.


QCQamz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0년 9월 5년 단위 스포츠 기본 계획 ‘스포츠 입국 전략’을 만들었다. 동·하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사상 최다 입상자를 내는 게 목표. 한 선수를 유소년 시절부터 은퇴 때까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체계적이고도 세세한 육성 체계가 담겼다. 이를 위해 2015년 10월 ‘스포츠청’을 만들어 국가 스포츠 정책을 전적으로 맡겼다. 일본 농구는 2016년부터 남녀 대표팀에 모두 외국인 감독을 등용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8년이 지난 지금 일본 남녀 농구 대표팀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파리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여자 축구, 남자 핸드볼, 여자 하키, 남자 배구 등도 파리로 향한다. 2010년대 이전까지는 주요 구기 종목에서 한국이 줄곧 일본을 앞서 왔지만 지금은 처지가 바뀌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농구는 은메달을 딴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단 예상 규모도 파리 올림픽에서 일본은 400명인 반면 한국은 150명 선으로 차이가 크다.


일본은 ‘1인 1기’ ‘부카쓰(동아리)’ 등으로 스포츠 저변을 넓히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전문 선수 길을 가지 않더라도 학생 선수로 활동하기도 쉽다. 10대에는 선수로 지내다 나중에 평범한 회사원이 되기도 한다. 뿌리 깊은 생활 체육 인프라를 통해 유망 선수를 발굴하다 보니 재능 있는 프로 선수를 놓치지 않는다. 한국 남자 프로축구 K리그는 1·2부리그 25팀. 일본 J리그는 1~4부 75팀이 참가한다. 남자 프로 농구 역시 한국은 10팀, 일본은 1~3부 54팀이다. 한일 인구 수 차이(5163만 대 1억2510만명·2022년 기준)를 고려해도 일본이 훨씬 앞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중 자질이 보이는 학생을 선택해서 투자한 다음 우수 선수로 길러야 한국 스포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23/0003830905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78 05.21 30,4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99,3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38,6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16,2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93,5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9,9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7,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36,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20,9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9,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174 기사/뉴스 [단독] 이진욱 '실연당한…조찬모임' 합류, 수지와 재회 19 15:43 2,040
296173 기사/뉴스 "술 천천히 마시라니까"…박훈 변호사, 변해 버린 김호중에 '탄식' [전문] 40 15:43 2,586
296172 기사/뉴스 [단독]강형욱, 훈련장·회사 부동산 전부 매물로 내놨다 70 15:40 7,964
296171 기사/뉴스 [단독] "교육공무직은 '꿀'무직"…공무원들 '불만 폭발' 81 15:27 4,506
296170 기사/뉴스 성심당, 대전역 매장 또 '유찰'…수수료 등 평가기준 미부합(종합) 26 15:25 2,737
296169 기사/뉴스 '왕의 DNA' 교육부 공무원, 정직 처분…중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 1 15:22 287
296168 기사/뉴스 테일러스위프트-스쿠터브라운, 미국음악계 흔든 ‘분쟁’ 다큐로 나온다 3 15:20 515
296167 기사/뉴스 화장실 볼일 보고 손 안 씻는 사람 의외로 많아.. 172 15:16 7,050
296166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제대 20일 남았다...6월 12일 전역 27 15:15 1,052
296165 기사/뉴스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나체로 자전거 탄 20대 유학생 9 15:14 1,678
296164 기사/뉴스 [와글와글] 다 주고 떠난 홍계향 할머니‥누리꾼 추모 (뉴스투데이/MBC) 6 15:14 457
296163 기사/뉴스 300배 암표 나온 ‘선업튀’ 단관, 송건희도 분노 “말이 안 돼, 절대 사지 마” 12 15:10 1,865
296162 기사/뉴스 교도통신 “한·일 정부, 26일 서울 정상회담 개최 조율 중” 20 15:02 474
296161 기사/뉴스 전에 난리 났었던 왕의 DNA 사건 결과 나왔다고 함 11 15:01 3,567
296160 기사/뉴스 자체 최고 6.3%..'유퀴즈', '선재' 변우석 뜨자 시청률도 날았다 45 14:56 1,555
296159 기사/뉴스 NCT 127, 日 싱글 'Colors' 공개..정규 6집 준비 돌입 7 14:53 470
296158 기사/뉴스 故 박보람 사망 원인='급성알코올중독'..국과수 최종 부검 결과 발표 [SC이슈] 7 14:48 2,024
296157 기사/뉴스 아이유가 할 뻔…'눈물의 여왕'·'에이트 쇼', 캐스팅 비하인드 재조명[이슈S] 262 14:46 14,296
296156 기사/뉴스 [단독] KBS 측 “강형욱 입장 기다리고 있다…‘개훌륭’→‘동물은 훌륭하다’ 제목 변경도 고려” 14 14:42 1,693
296155 기사/뉴스 하루 9천개 팔린 투썸 '떠먹는 베리쿠키 아박', 홀케이크로 만난다 5 14:41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