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S포커스] 데뷔 10년차 세븐틴, 결국 ‘마에스트로’가 되다
5,948 11
2024.04.28 10:48
5,948 11

  ‘마에스트로(maestro)’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다. ‘대음악가나 명지휘자를 이르는 말’로 더 익숙하지만, 실제로는 ‘어떠한 분야에서 그 기능이나 실력이 뛰어난 사람’ 즉 장인, 명인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데뷔 10년차. 묵직한 존재감을 주는 숫자만큼이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 세븐틴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통해 ‘마에스트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세븐틴은 29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2015년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온 그룹의 역사를 집대성한 앨범으로 앨범에는 지난 9년간의 세븐틴의 성장 서사도 담긴다. 신곡 4곡 외에도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에 연주곡 ‘아낀다 (Inst.)’까지 세븐틴이 엄선한 음악 선물이 풍성하게 담긴다. 

◇‘마에스트로’, 이보다 더 위풍당당할 수 없다

데뷔 초부터 ‘자체 제작돌’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계단식 성장을 일궈오며 우직하고 성실한 음악성을 보여준 이들은 최근 2년 사이 눈에 띄게 큰 보폭을 보여주며 놀라운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는데, 지나온 과정 속 ‘청춘’의 세븐틴이 겪은 설렘과 슬픔, 방황과 극복의 이야기들이 집약돼 있다. 

신곡들도 청춘이라는 키워드와 절묘하게 맞닿은 세븐틴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우선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청춘의 당당함을 노래한 곡으로, 강렬한 비트와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인 댄스 R&B 장르의 곡이다.

앨범 발매 직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먼저 베일을 벗은 이 곡은 그동안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돼 풍부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준다. 

보컬팀 유닛곡 ‘청춘찬가’는 제목 그래도 청춘의 모든 순간에 찬사를 보내는 내용이 담긴 긍정적이고 경쾌한 곡이다.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지금을 만끽하자’는 청춘을 찬미하는 메시지로, 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전망이다. 

퍼포먼스 유닛의 ‘스펠’은 나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서로의 마음을 ‘아마피아노’ 장르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또 힙합 유닛의 ‘라라리’는 어그레시브 EDM 기반에 붐뱁과 덥스텝 요소가 가미된 곡으로 언뜻 ‘날라리’라고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라라리’라는 의성어가 반복되는 곡으로 더할 나위 없는 청춘의 자유분방함을 그려낸다.   


(중략)


◇지독함으로 또 한 번 진화…현재진행형 ‘명장’ 세븐틴

세븐틴의 또 한 번 진화는 앨범 발매 직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확인됐다. 이들은 그 이름값에 걸맞는 수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역시 공연의 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퍼포먼스는 강렬했고 매너는 여유로움 그 자체였지만 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을 맞이한 속내는 그저 감격이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최고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마에스트로’를 비롯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에는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언급했다.

제아무리 ‘베테랑’이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없이 흘렸을 피, 땀, 눈물이 짐작되는 ‘지독함’을 몸소 보여준 ‘마에스트로’였다. 지독하게 또 한 번 진화한 세븐틴의 2024년은 그렇게 위풍당당하게 시작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41/0003346977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370 05.27 23,06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09,2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29,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46,50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44,0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3,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84,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76,2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1 20.04.30 3,856,5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1,9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74 기사/뉴스 김호중, 경찰에 아이폰 3대 중 일부 비밀번호만 제공 8 19:01 485
296973 기사/뉴스 방심위, 신문사 유튜브 첫 심의… 사유는 '사회 혼란 야기' 6 19:01 272
296972 기사/뉴스 거지깽깽이 같은 방송 출연 요구 하는 유투버 4 18:58 1,224
296971 기사/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의 ‘무한 질주’… 한달만에 다시 해외로 8 18:58 495
296970 기사/뉴스 SK하이닉스서 반도체 자료 3000장 인쇄해 화웨이로 빼돌린 中 직원 5 18:56 625
296969 기사/뉴스 '유아인 수면제 불법 처방' 의사, 1심서 벌금 2500만 원 18:55 100
296968 기사/뉴스 [단독] 이종섭 전 장관, 해병대 수사단 결과 발표 취소 직전 대통령실과 168초 통화 11 18:47 1,328
296967 기사/뉴스 경찰, '주진우 하차' 박민 KBS 사장 무혐의 결정 14 18:44 738
296966 기사/뉴스 플레이브 팬덤, 소속사 업무 태만에 성명문 발표→트럭 시위 예고…“플리 이름 쓰지 마라” 반대 여론도 261 18:29 8,909
296965 기사/뉴스 MCND '엑스텐' 챌린지 핫하다… 글로벌 숏폼 강타 18:27 194
296964 기사/뉴스 JD1(정동원) “BTS 정국 롤모델, 노래+춤 완벽한 무대 만들고파” 11 18:16 911
296963 기사/뉴스 시그니처, 상큼하게 돌아온다… '스위티 벗 솔티' 컴백 2 18:05 517
296962 기사/뉴스 심장 하나로 얻은 ‘3인의 생명’… “기증자 생각에 아기 지켜” 4 18:04 876
296961 기사/뉴스 [KBO] '박병호 방출 요구'에 쓴 웃음...이강철 감독 "듣기도 싫다...투수 하나 달라고 할까요?" [일문일답] 20 18:02 2,391
296960 기사/뉴스 "나도 아파" 가슴 움켜쥔 김태형 감독…반즈 한 달 공백 예상, 유강남도 아프다(롯데) 2 18:00 665
296959 기사/뉴스 "다이소 '3000원' 립밤, 샤넬이랑 똑같은데?" …'뷰티맛집' 됐다 18 17:52 3,971
296958 기사/뉴스 [단독]'김호중 리스크' 직격탄 생각엔터…창업자들은 수십억 이익 2 17:52 1,006
296957 기사/뉴스 '질문금지'도 아니었는데, 대통령과 김치찌개만 먹은 기자들 [까칠한 언론비평] 30 17:50 1,638
296956 기사/뉴스 “의료공백 막았더니 ‘범법자’ 위기”…‘간호법’ 또 물건너가나 6 17:43 662
296955 기사/뉴스 "나도 모르게 이중결제"‥카카오T 자동결제콜 주의보 2 17:42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