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 골프가 유행이라는데, 환경은 괜찮은 걸까?
안혜민 기자 작성 2022.06.26 11:39 조회 25,143
골프의 인기는 도대체 얼마나 늘어난 걸까요? 골프 인기를 확인해보기 위해 마부뉴스가 통계청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사회조사 데이터를 분석해봤습니다. 이 데이터를 보면 13세 이상의 일반 국민들이 어떤 레저시설을 얼마나 이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니 2021년 레저시설을 이용한 사람은 43.5%로 2년 전보다 29.9%p나 감소했어요. 코로나19 영향이 상당한 거죠. 레저시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해수욕장을 이용한 사람들의 비율은 2019년엔 33.8%였지만 2021년엔 10%p 감소한 23.1%로 집계됐어요. 해수욕장뿐 아니라 스키장, 놀이공원, 수영장 등 대부분의 레저시설이 코로나19 여파를 직격으로 받았죠. 아래 그래프를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온천장, 스파는 그 타격이 가장 컸죠. 2019년엔 온천장, 스파 이용률이 32.5%였는데, 2021년엔 10.7%로 3분의 1 토막 났거든요.
원문 내용은 중략.. 데이터만 살펴보면...
코로나로 대다수 레저 시설 이용객은 급감했지만, 골프장만 꾸준히 상승
전체 체육 시설 갯수 중 골프장이 차지 하는 비율은 0.98%
그런데 1%도 안되는 골프장은 체육시설 면적 중 89.7%를 차지함 ㄷㄷㄷ
이런 골프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체 골프장에 들어가는 하루 물의 사용량은
물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비판받던 싸이 흠뻑쇼 공연을 1,493일 연속 공연 할수 있을 정도임
물만 쓰는게 아니라 농약을 미친듯이 쓰는데,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농약은 '클로로탈로닐'로, EU에서는 금지된 약품(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위험하고 독성이 강해서)
골프장을 짓기 위해서는 '환경평가제도'를 지켜야 함. 문제는 최근 5년간 새로 생긴 골프장 26곳 중, 환경 보호 약속을 지킨 골프장은 단 9곳 뿐
정부는 순풍을 만난 골프에 더 센 바람을 불러일으킬 생각입니다. 2026년까지 정부가 세운 골프 인구 목표는 600만 명. 그에 따라 골프장도 늘릴 계획이죠.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797005&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