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발언을 한 일본 아이돌 히라노 쇼가 한국 화장품 모델로 발탁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히라노 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정요 화장품 브랜드(Wonjungyo)의 첫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나섰다.
해당 브랜드는 원정요뷰티와 일본 레인메이커스의 합작으로 2022년 한국과 일본에서 론칭했으며 히라노 쇼를 내세워 다음 달 1일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 총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히라노 쇼는 지난해 3월, 촬영 차 한국에 방문. 방송에서 진행자가 한국어를 아는지 묻자, 중국어로 "워 아이 니" "씨에 씨에" 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특히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해 분노를 샀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무리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혐한 발언을 일삼는 현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모델 선정은 기업 자유라고 하지만, 한국을 업신여기는 모델 기용은 자국민들에게 먼저 외면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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