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자문뿐 아니라 '파묘' 촬영 현장에 적극 참여했다는 고춘자는 '촬영장에서 신기한 일이 없었냐'는 물음에 "하루는 스태프들이 몸살 나는 것처럼 안 좋았다. 유해진도 몸이 안 좋았다. 마침 그날 현장의 기운이 평소와 달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고은이 징을 치며 '혼 부르기' 장면을 찍고 있던 상황. 고춘자는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뭔가 싹 지나가더라. 영혼이었다. 한창 몰두해서 촬영 중이었는데 '가라'고 했더니 장재현 감독이 멋있다고 하더라. 그 이후로 거기 있던 사람들의 몸이 괜찮아졌다"고 회상했다.
고춘자는 '파묘' 개봉일도 직접 선택했다며 "원래 작년 11월에 개봉 예정이었다. 장재현 감독이 2월로 개봉이 미뤄졌다며 괜찮은지 묻더라. 날짜도 20, 21, 22일 이렇게 잡혀서 22일에 개봉하라고 했다. 실제 22일에 개봉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뉴스엔 장예솔
https://v.daum.net/v/20240428084145506?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