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웹툰 '내스급' 각색작가 "원작 그대로 옮기면 새 독자 못 끌어"
9,137 22
2024.04.27 21:07
9,137 22

만화가협회 2차 웹툰포럼…"웹소설→웹툰, 텍스트·정보량 줄여야"

 


 

생략

 

네이버웹툰 인기작 '내가 키운 S급들'(이하 '내스급')의 각색을 담당하는 세리(seri) 작가는 26일 서울 강남구 메타아트홀에서 열린 '2024 제2차 웹툰 포럼'에서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하는 요령을 설명하며 "원작을 충실하게 옮기면 기존 독자는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재밌는 웹툰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웹소설 지적재산(IP)을 확장해 웹툰으로 만드는 목적은 독자층 확대라고 봤다.

웹소설 원작 웹툰이 기존 충성 독자는 물론이고 원작을 보다가 그만둔 이탈 독자, 원작을 보지 않고 웹툰으로 처음 이 이야기를 접하는 신규 독자 등 세 부류의 독자를 모두 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원작을 그대로 전달하다가는 (웹소설) 삽화의 나열이 될 수 있다"며 웹툰을 만들 때 원작 웹소설을 마치 성경과 같이 '정전'(正典)으로 여기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웹소설과 웹툰의 차이점, 독자층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웹소설 독자는 글을 읽을 준비가 된 사람이지만, 웹툰 독자는 글이나 내용이 너무 많아 이해가 안 되면 이탈한다"며 "텍스트를 줄이고 정보량을 없애는 것이 작중 사건을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내스급' 원작에서는 치명상을 입은 인물이 주인공에게 몬스터의 특성, 치유 포션(약), 던전을 빠져나갈 때 쓸 게이트석(石)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고 죽지만, 웹툰에서는 피범벅인 인물이 게이트석만 건네고 곧바로 사망하는 장면으로 풀어냈다.

 

2024 제2차 웹툰 포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 인기작 '내가 키운 S급들'(이하 '내스급')의 각색을 담당하는 seri 작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메타아트홀에서 열린 '2024 제2차 웹툰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4.4.26 heeva@yna.co.kr

 


이날 강연자로 나선 세리 작가는 2011년 네이버웹툰 '고시생툰'으로 데뷔했고 '매지컬 고삼즈', '그녀의 심청'의 스토리를 썼다. 이 가운데 '그녀의 심청'으로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 상을 받았다.

작가는 '매지컬 고삼즈'와 '그녀의 심청'에 이어 이번 '내스급'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비완 그림 작가와의 인연도 설명했다.

 

그는 "비완 작가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다"며 "'고시생툰'을 그린 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더 하려면 그림 실력을 늘리거나, 그림 작가를 영입해야겠다고 느끼던 때 운명처럼 비완 작가의 연락을 받았다"고 돌이켰다.

두 작가가 돌연 노블코믹스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GL·여성 동성애 장르인) '그녀의 심청'을 그리고 나서 비완 작가가 '차기작은 좀 멀쩡한 남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때마침 이 작품 제안이 들어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ㅊㅊ https://naver.me/xoYUbW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623 05.06 42,1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11,6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59,1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15,4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8,4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30,5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66,5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8,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28,4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4,9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73,1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747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3:04 11
2405746 이슈 거의 방송사고(?) 수준인 솔라 음방 헤어스타일.twt 23:04 369
2405745 이슈 멤버들 비주얼 합은 최고였던 AOA 노래 3 23:03 231
2405744 이슈 끝까지 보면 쾌감 쩌는 영상 23:03 120
2405743 유머 사람을 돕는 해달 23:02 126
2405742 이슈 공항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twt 22 23:01 1,585
2405741 정보 소포장으로 바뀐 버터링 13 23:00 1,365
2405740 이슈 ㄹㅇ킹받는 삼촌같은 송바오gif 13 22:59 1,033
2405739 기사/뉴스 데이식스·엑디즈…'밴드 음악' 열망, JYP는 현실로 만듭니다 9 22:58 325
2405738 이슈 본인이 싫어하는 사진이었는데 사람들이 영화 캐릭터 같다고 말해주는 걸 보고 배우로서 너무 행복해졌다는게ㅠ 이게 더 영화같음ㅜ.X 1 22:57 883
2405737 기사/뉴스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습니다" 16 22:56 1,122
2405736 이슈 친구가 정말로 예민해진다기보다 커뮤니티의 습성을 학습하는것 같았다.jpg 7 22:54 1,590
2405735 이슈 [KBO] 삼성 이번시즌 히트상품이라는 03년생 3루수 김영웅 29 22:54 790
2405734 이슈 오늘 라이브 방송에서 일낸 플레이브 예준&은호 8 22:52 1,098
2405733 이슈 세븐틴 웃고 르세라핌 울고…멀티레이블 장단 고스란히 17 22:51 1,228
2405732 이슈 옆머리 넘김 여부에 따라 인상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은 아이돌 11 22:50 1,789
2405731 기사/뉴스 전국 대학병원 내일 '동시 휴진'…참여 교수 몇 명인지도 몰라 '혼란' 6 22:49 637
2405730 이슈 [텐트밖은유럽]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면 첫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3 22:49 708
2405729 이슈 해외에서 바이럴 타는 덕질용으로 좋은 삼성 갤럭시...twt 19 22:49 2,027
2405728 이슈 [사나의 냉터뷰] "어, 나 설윤인데 사나 언니 내꺼다."🤯 16 22:47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