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ABS 형평성 논란' 먼저 시작한 퓨처스리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나
6,902 20
2024.04.27 12:06
6,902 20

GgDVmP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현재 KBO 퓨처스리그에서는 일부 구장에만 ABS 시스템용 카메라가 설치돼있는데, 올 시즌 그마저도 가동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 밝혀졌다. KBO는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2020시즌부터 ABS 시스템을 시험 가동해왔다. 일부 구장, 일부 경기에서 ABS를 이용해 경기를 진행하며 테스트를 해왔다. 그러나 정식 도입된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는 제대로 가동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2군 구장 중 ABS가 설치된 구장은 KT 위즈 익산구장, NC 다이노스 마산구장, 두산 베어스 이천구장 뿐이다. 퓨처스리그 ABS 시스템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으로 설치했고, 올해 받은 예산을 통해 한화 이글스 서산구장에 추가 설치됐다.


문제는 나머지 구장은 '설치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롯데 자이언츠 상동구장, 삼성 라이온즈 경산구장, SSG 랜더스 강화구장을 비롯한 나머지 퓨처스 구장에는 ABS 시스템 자체가 구축이 안돼있다. LG 트윈스의 경우 이천구장에 설치가 돼있다가, 그 시스템이 두산 이천구장으로 옮겨간 상태라 현재 ABS가 없고, KIA 타이거즈 함평구장 역시 설치 했었다가 현재는 없어진 상태다.


일부 구단들은 '형평성'을 언급했다. 2군 구장에 ABS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한 구단 관계자는 "야구장 환경이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설치를 못해준다고 한다. 환경 문제라면 이게 맞나. 형평성에 맞지 않다. 안할거면 다 안하고, 하려면 다같이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구단 관계자도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추가 예산을 잡아서라도 다른 구장도 설치를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아무리 2군이라고 해도 어느 구단은 설치하고, 다른 구단을 설치를 안하면 공정하지 않다. 설치돼있는 구단은 2군 신인 선수들도 ABS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지 않겠나. 설치가 안된 구단은 2군에서는 ABS에 적응해볼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2군 구장에 ABS가 설치된 한 구단 관계자도 "저희 구단은 2군에 ABS가 설치돼있긴 한데, 올해는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문의를 해봐도 인력이 부족해서 못한다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의아해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조차 "우리가 지금 ABS를 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명확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하지만 1군 경기에서 개막 이후 개선 방안들이 계속해서 생기면서 정신 없이 적응을 해나가고 있는 사이, 2군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사실 ABS처럼 처음 시행되는 중대한 변화는 시행착오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문제점들이 크게 드러나는 1군 경기 운영에 급급해, 2군은 방치됐다는 아쉬운 시선을 거두기는 어렵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13879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622 05.06 41,8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11,6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59,1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15,4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8,4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30,5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66,5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8,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28,4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4,9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73,1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84 기사/뉴스 롯데 홈런 3방+19안타 대폭발…한화 또 잡고 5연승 질주 '탈꼴찌 임박' [사직 게임노트] 7 22:38 249
294183 기사/뉴스 [단독] 김혜윤, 無 홍보논란 섣불렀다…'살롱드립'→사인회·해외 인터뷰 줄줄이 '대기 중' 233 22:22 16,071
294182 기사/뉴스 라면 쏟았다는 이유로…뇌경색 아버지 때려 죽인 아들, 징역 6년 22 22:05 1,848
294181 기사/뉴스 ‘나혼산’ 두번째 출격 안재현, 냥집사→식집사 변신 “가장 원초적인 행복이 꽃” 2 21:42 1,196
294180 기사/뉴스 [단독] "참좋은여행 800만원 패키지가 최악의 악몽 됐다" 47 21:41 7,680
294179 기사/뉴스 '1군 복귀전' 3안타→허벅지 통증 교체…상무 입대 한 달 전, 마지막 불꽃 태우기가 이렇게 힘들다 18 21:31 1,423
294178 기사/뉴스 지코 멜론 1위, ‘SPOT!’으로 1년 7개월 만에 다시금 차트 장악...‘살아있네’ 4 21:25 456
294177 기사/뉴스 네이버 입장에선 무방비로 지분을 넘길 경우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라인의 성장에 투입된 인적 자본과 기술은 오롯이 네이버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40 21:16 2,720
294176 기사/뉴스 임기 두 달 남긴 방심위원장, 미국 출장 왜 가나 봤더니 11 21:08 1,608
294175 기사/뉴스 '40만 가구 월패드 해킹, 영상 유포' 보안전문가 법정구속 5 21:03 1,085
294174 기사/뉴스 '원영적 사고'·'럭키 비키' 아이브 장원영, 쇼펜하우어도 들썩 도서 판매량 급증 14 21:00 1,476
294173 기사/뉴스 [MBC 단독] "차 빼라" 말다툼이‥택배기사 간 폭행에 '뇌사' 판정 25 20:53 2,292
294172 기사/뉴스 박나래, 개그계 군기 악습 폭로 “MBC가 센 걸로 유명” 10 20:49 3,722
294171 기사/뉴스 중학교 안에서 불법 촬영, 유포‥학교 대처는? 4 20:47 645
294170 기사/뉴스 221만 개인정보 털린 골프존 과징금 75억‥'역대 최대' 8 20:46 805
294169 기사/뉴스 네이버 지우는 일본‥무기력한 한국 정부? 13 20:44 1,028
294168 기사/뉴스 일본서 여중생 성추행 혐의 韓 유학생 체포…"고의 아니었다" 15 20:41 1,270
294167 기사/뉴스 수입 의사로 의료공백 대체? '우선 대상' 외국 의대 졸업생 23년간 409명뿐 8 20:29 710
294166 기사/뉴스 [단독]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소속 대학서 징계 방침 178 20:23 22,714
294165 기사/뉴스 미담만 수년째..'14년 공백' 원빈씨, 이제 본인등판도 해주세요 (ft.♥이나영) (Oh!쎈 이슈) 6 20:18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