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직원의 단순 실수라며 쉬쉬하더니‥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황 드러나
10,389 2
2024.04.26 21:00
10,389 2

https://youtu.be/BgaCJctpuos?si=FcY0iQtPUJqKGz75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소속 간호사 김 모 씨.

김 씨는 지난 2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회사에 정식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고, 김 씨는 가해자를 피해 근무지를 옮겨야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김 씨는 병가를 신청했는데, 회사에 제출한 의료 진단서가 내부망에 공개됐습니다.


직원 18명이 김 씨의 개인정보를 들여다봤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음성변조)]
"'너 우울증이야?'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이 오고, (내부망에) 진단서가 열린다는 걸 알고 손이 좀 떨리더라고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진료기록이 공개됐으니‥"

김 씨가 항의하자, 혈액원 측은 9일이 지나서야 문서를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당 직원의 단순 실수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며 별도의 인사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명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혈액원 측은 개인정보 관련 주무 부처인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안전보호 의무를 위반한 점이 인정될 수 있다는 해석을 받았던 겁니다.

이럴 경우 대한적십자 내규에 따라 인사조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되면 사업장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하지만, 혈액원 측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피해자 조사에 착수했고 가해자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역시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음성변조)]
"직장 내 괴롭힘을 정식으로 신고했는데, 조사 이뤄지기 전에 소문이 나고 그래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가를 들어갔는데, 또 병가 문서가 노출되고‥"

이에 대해 부산혈액원은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 여부와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민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1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8,0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4,7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80,9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42,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8,8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45,8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6,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8,1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3,0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3,7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32 기사/뉴스 강민경 “담배 농담 재밌어? 안 웃긴데” 라방 중 무례한 댓글에 정색 4 09:33 460
293631 기사/뉴스 카드 BM, 오늘(7일) 첫 솔로 EP 발매…박재범 지원사격 1 09:32 58
293630 기사/뉴스 ‘컴백’ 도경수, 미니 3집 ‘성장’ 오늘(7일) 발매 09:31 35
293629 기사/뉴스 최웅,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한채영과 호흡…3년 만에 안방 복귀 1 09:30 559
293628 기사/뉴스 ‘노무현과 바보들’ 서거 15주기 맞아 ‘못다한 이야기’ 예고편 공개 5 09:29 126
293627 기사/뉴스 이효리, 상업광고 복귀선언 후 50억 벌어...LG광고까지 따낸 ‘애니콜 언니’ 13 09:26 866
293626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하이브·민희진 다툼에 희생양…루머 피해자" 40 09:26 1,225
293625 기사/뉴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4만 평 폐공장 스튜디오로 개조…참가자 모집 시작 26 09:18 1,834
293624 기사/뉴스 이찬원, 알고보니 경제학과 출신 "공인중개사 1차 시험 응시"(홈즈) 6 09:15 1,546
293623 기사/뉴스 ‘독보적 음색’ 도경수가 노래하는 ‘성장’..오늘(7일) 컴백 [공식] 7 09:12 211
293622 기사/뉴스 뉴진스 다니엘,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단독 MC 발탁 [공식입장] 24 09:06 2,095
293621 기사/뉴스 꼴찌팀으로 간 ‘우승 DNA’ 박혜진 “고향 부산의 농구 열기 잇는 건 성적” 2 08:59 480
293620 기사/뉴스 배너 성국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오늘(7일) 육군 현역 입대 11 08:52 1,202
293619 기사/뉴스 韓 뮤지컬 객석도 ‘격식’ 논쟁 사라지는 날 올까 [D:이슈] 25 08:47 1,428
293618 기사/뉴스 [특파원 리포트] 외교부는 日 언론플레이까지 돕나 20 08:41 1,141
293617 기사/뉴스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남성 긴급체포 244 08:25 20,858
293616 기사/뉴스 (일본)부부사체 손괴사건 진행상황(새롭게 부동산업 하는 남자를 오늘 아침 체포) 2 08:25 2,698
293615 기사/뉴스 키 168㎝에 43㎏ ‘뼈말라’ 되려다… ‘먹토’로 위장도 기억력도 잃는다 30 08:24 4,463
293614 기사/뉴스 "랜덤 포카 60종으로 판매량 털어내"···세븐틴이 테일러스위프트보다 앨범 많이 파는 이유[민희진의 난] 206 08:17 9,526
293613 기사/뉴스 강남에 명품 아파트 들어선다…"입주민도 가려서 받을게요" 23 08:14 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