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직원의 단순 실수라며 쉬쉬하더니‥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황 드러나
10,971 2
2024.04.26 21:00
10,971 2

https://youtu.be/BgaCJctpuos?si=FcY0iQtPUJqKGz75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소속 간호사 김 모 씨.

김 씨는 지난 2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회사에 정식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고, 김 씨는 가해자를 피해 근무지를 옮겨야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김 씨는 병가를 신청했는데, 회사에 제출한 의료 진단서가 내부망에 공개됐습니다.


직원 18명이 김 씨의 개인정보를 들여다봤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음성변조)]
"'너 우울증이야?'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이 오고, (내부망에) 진단서가 열린다는 걸 알고 손이 좀 떨리더라고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진료기록이 공개됐으니‥"

김 씨가 항의하자, 혈액원 측은 9일이 지나서야 문서를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당 직원의 단순 실수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며 별도의 인사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명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혈액원 측은 개인정보 관련 주무 부처인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안전보호 의무를 위반한 점이 인정될 수 있다는 해석을 받았던 겁니다.

이럴 경우 대한적십자 내규에 따라 인사조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되면 사업장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하지만, 혈액원 측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피해자 조사에 착수했고 가해자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역시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음성변조)]
"직장 내 괴롭힘을 정식으로 신고했는데, 조사 이뤄지기 전에 소문이 나고 그래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가를 들어갔는데, 또 병가 문서가 노출되고‥"

이에 대해 부산혈액원은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 여부와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민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1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525 05.03 70,8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0,9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0,9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98,1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4,20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10,4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2,9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1,1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5,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8,4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3,1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15 기사/뉴스 유서 속 15년전 집단성폭행 자백, 증거 안 돼… 대법 “신빙성 낮아” 2 01:28 619
294014 기사/뉴스 "중1 때부터 봤어요"…20대女 '동성애 웹툰'에 푹 빠졌다 41 01:12 3,222
294013 기사/뉴스 '라인 강탈' 노리는 일본, '눈엣가시' 한국인 이사 내쫓아…다음 행보는? 7 01:10 688
294012 기사/뉴스 만원 한 장으로 ‘냉동삼겹살’에 맥주까지… 고물가 속 초저가 메뉴 인기 8 00:55 1,458
294011 기사/뉴스 도요타자동차, 영업이익 5조엔 돌파…日 기업 최초 2 00:39 498
294010 기사/뉴스 할리우드야? 전 연인·부부→열애·결혼 ★들, '백상' 한자리에 '깜짝' [엑's 이슈] 62 00:35 5,674
294009 기사/뉴스 너무 질렀나… 사우디 자금 압박에 네옴시티 축소 현실화 8 00:15 1,361
294008 기사/뉴스 꽁꽁얼어붙은 한강위로 밈 저작권 근황 7 00:12 4,229
294007 기사/뉴스 선행 베푼 30대 여성 폭행한 만취 70대 男 '집유' 4 00:12 1,369
294006 기사/뉴스 [설문결과] 올 세무사 1차, 난도 상승으로 가채점 점수↓ 00:11 800
294005 기사/뉴스 "남고생이 여중생 강제로 불법 촬영" 고소…경찰 수사 11 00:09 930
294004 기사/뉴스 "네이버는 그렇게 잡더니"…'국회의원 명의 도용'에 日 정부 '조용' 12 05.08 1,647
294003 기사/뉴스 日후쿠시마 오염수 5차 해양 방류 완료…"6차 방류는 5~6월" 39 05.08 1,065
294002 기사/뉴스 나라 수장의 친일행각이 나날이 심각해진다.jpg 422 05.08 31,520
294001 기사/뉴스 마포대교 투신 시도 10대 손 붙잡은 경찰관..함께 추락했다가 구조 34 05.08 5,848
294000 기사/뉴스 뉴진스 다니엘, 민희진-하이브 분쟁 속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단독 MC 발탁 [TOP이슈] 4 05.08 956
293999 기사/뉴스 '2장1절' 장민호·장성규, 국립무용단 연봉·사내 연애..궁금증 폭발(종합) 1 05.08 583
293998 기사/뉴스 백일섭 "김병옥, 어렸을 땐 예쁘장했는데…지금은 같이 늙어가" (아빠하고) 3 05.08 3,204
293997 기사/뉴스 日 라인서 네이버 퇴출 시동?…사내이사 교체·지분 매각요청 공식화(종합) 74 05.08 3,912
293996 기사/뉴스 '나라 망친 검사' 헌재 앞에 선 검사와 처남댁 3 05.08 2,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