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직원의 단순 실수라며 쉬쉬하더니‥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황 드러나
11,618 2
2024.04.26 21:00
11,618 2

https://youtu.be/BgaCJctpuos?si=FcY0iQtPUJqKGz75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소속 간호사 김 모 씨.

김 씨는 지난 2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회사에 정식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고, 김 씨는 가해자를 피해 근무지를 옮겨야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김 씨는 병가를 신청했는데, 회사에 제출한 의료 진단서가 내부망에 공개됐습니다.


직원 18명이 김 씨의 개인정보를 들여다봤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음성변조)]
"'너 우울증이야?'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이 오고, (내부망에) 진단서가 열린다는 걸 알고 손이 좀 떨리더라고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진료기록이 공개됐으니‥"

김 씨가 항의하자, 혈액원 측은 9일이 지나서야 문서를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당 직원의 단순 실수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며 별도의 인사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명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혈액원 측은 개인정보 관련 주무 부처인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안전보호 의무를 위반한 점이 인정될 수 있다는 해석을 받았던 겁니다.

이럴 경우 대한적십자 내규에 따라 인사조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되면 사업장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하지만, 혈액원 측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피해자 조사에 착수했고 가해자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역시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음성변조)]
"직장 내 괴롭힘을 정식으로 신고했는데, 조사 이뤄지기 전에 소문이 나고 그래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가를 들어갔는데, 또 병가 문서가 노출되고‥"

이에 대해 부산혈액원은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 여부와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민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1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343 05.11 25,1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23,4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70,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60,23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93,8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81,6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37,8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52,4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21,6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00,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00 기사/뉴스 '미녀와 순정남' 기적적으로 살아난 임수향, 감독 지현우와 재회 22:12 70
294499 기사/뉴스 [단독] 재계, 기시다 일본총리 예방 “경제협력 강화” 18 21:22 937
294498 기사/뉴스 '미녀와 순정남' 감독 된 지현우, 2년만 임수향과 재회→스태프로 고용 25 21:14 2,298
294497 기사/뉴스 임수향, 할머니 덕분에 목숨 건져… “이름은 김지영” (‘미녀와 순정남’) 6 21:09 1,847
294496 기사/뉴스 끝까지 법원에 의대 배정위원회 명단 안 낸 정부 10 21:00 1,447
294495 기사/뉴스 김영철 “돌아가신 父 존중 안해..술만 마시면 상 엎어 너무 무서웠다” 7 20:51 3,963
294494 기사/뉴스 ‘킹갓 현대차’ 도요타마저 뛰어넘었다…마침내 세계 1위 등극 10 20:50 1,497
294493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로봇사업팀 전격 해체..휴머노이드 집중하나 2 20:47 1,794
294492 기사/뉴스 [단독] '의대 증원' 제출 자료 입수‥'2천 명 증원' 근거는 어디에? 11 20:41 669
294491 기사/뉴스 K리그 '물병 투척', 중징계 불가피 (2024.05.12/뉴스데스크/MBC) 1 20:30 940
294490 기사/뉴스 CJ·샘표 등 올리브유 가격 30% 올려‥'기후플레이션' 현실화 5 20:17 1,001
294489 기사/뉴스 '3천 명 늘려야 한다' 의견도‥이번 주 법원 결정 앞두고 긴장 고조 6 20:13 648
294488 기사/뉴스 "목사가 신도들 성폭행" 고소장 접수‥경찰 수사 착수 1 20:11 495
294487 기사/뉴스 [MBC 단독] '의대 증원' 제출 자료 입수‥'2천 명 증원' 근거는 어디에? 8 20:09 629
294486 기사/뉴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대전 유흥주점 간 정준호 집행위원장 33 19:52 6,154
294485 기사/뉴스 카카오, 유럽서 웹툰 사업 발 뺀다‥日 시장에 주력 18 19:46 2,662
294484 기사/뉴스 하버드 출신 의사 “플라스틱 병 생수 절대 안 마셔”… 이유는? 33 19:40 6,997
294483 기사/뉴스 네이버서 '라인' 검색량 석 달 전比 40배↑ 4월 다섯째주 라인 신규설치 23.3% 늘어 2 19:26 935
294482 기사/뉴스 '런닝맨' 변우석, 키 189cm+머리숱 풍성..유재석→지석진 홀렸다 "뒤통수도 잘생겨" [★밤TView] 6 19:12 2,560
294481 기사/뉴스 '뉴진스님' 윤성호 "머리카락 대신 '번뇌' 흩날려요" ('뉴스룸') 1 19:10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