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디넷 보관' 어쩔 수 없다"는 검찰‥대법원, 제도 개선 검토 -2-
6,464 0
2024.04.26 20:56
6,464 0


https://youtu.be/wc41Bc7cP-w?si=2pTsbWPuLV2nX3DW



이번 판결이 새삼 주목받는 건 최근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때문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한 언론사 기자들의 스마트폰에 든 전자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저장하려다가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입증할 때만 쓰이는 자료라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법원은 분명히 위법한 압수수색이라고 보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21년 10월, 인터넷 언론 '뉴스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2월 5일 자 검사 지휘서엔, "저장매체의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을 모두 시스템에 보존하라"고 돼 있습니다.

스마트폰 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보관하라는 겁니다.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리포액트' 기자의 노트북 전자정보도 전체를 법원 검증용으로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예훼손 혐의와 상관없는 전자정보는 바로 삭제하라는 압수수색 영장 내용과는 전혀 다릅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어, 이를 반박하려면 전체 보관이 불가피하다"면서, 법원도 이건 인정해 줬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제시한 판결에서조차 법원은 만약 정말로 어쩔 수 없다면, "다른 정보를 보관한다는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사건 수사에서 스마트폰은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핵심 증거입니다.

유독 검찰 또는 검찰 출신 법조인들은 스마트폰만은 압수당하지 않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작년 '50억 클럽' 의혹이 재차 불거지자, 스마트폰을 망치로 부쉈습니다.

2020년 이른바 '라임 술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 4명은, "머리가 복잡해 잃어버렸다", "떨어뜨려 깨졌다"며 스마트폰을 바꿨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 손준성 검사장은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내 숨겨, 스마트폰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스마트폰 전자정보의 압수수색과 보관에 대한 개선 방안 연구에 나섰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접 "불공정한 재판이 되지 않도록 증거 수집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 기자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취재: 정인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1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8,0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4,0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80,9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9,7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8,8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45,8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6,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7,6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3,0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3,7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25 기사/뉴스 이찬원, 알고보니 경제학과 출신 "공인중개사 1차 시험 응시"(홈즈) 09:15 39
293624 기사/뉴스 ‘독보적 음색’ 도경수가 노래하는 ‘성장’..오늘(7일) 컴백 [공식] 1 09:12 37
293623 기사/뉴스 뉴진스 다니엘,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단독 MC 발탁 [공식입장] 17 09:06 1,137
293622 기사/뉴스 꼴찌팀으로 간 ‘우승 DNA’ 박혜진 “고향 부산의 농구 열기 잇는 건 성적” 1 08:59 311
293621 기사/뉴스 배너 성국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오늘(7일) 육군 현역 입대 8 08:52 927
293620 기사/뉴스 韓 뮤지컬 객석도 ‘격식’ 논쟁 사라지는 날 올까 [D:이슈] 22 08:47 1,130
293619 기사/뉴스 [특파원 리포트] 외교부는 日 언론플레이까지 돕나 18 08:41 922
293618 기사/뉴스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남성 긴급체포 201 08:25 16,536
293617 기사/뉴스 (일본)부부사체 손괴사건 진행상황(새롭게 부동산업 하는 남자를 오늘 아침 체포) 2 08:25 2,282
293616 기사/뉴스 키 168㎝에 43㎏ ‘뼈말라’ 되려다… ‘먹토’로 위장도 기억력도 잃는다 29 08:24 3,941
293615 기사/뉴스 "랜덤 포카 60종으로 판매량 털어내"···세븐틴이 테일러스위프트보다 앨범 많이 파는 이유[민희진의 난] 100 08:17 5,727
293614 기사/뉴스 강남에 명품 아파트 들어선다…"입주민도 가려서 받을게요" 22 08:14 3,420
293613 기사/뉴스 영화계 초호화 제작진, 방탄소년단 RM MV 참여→오혁 프로듀싱 9 08:11 1,549
293612 기사/뉴스 배달업계도 'AI 바람'…라이더는 '신입 vs 고인물' 신경전 6 08:05 1,490
293611 기사/뉴스 [단독] 月 700만원 넘게 버는 고소득 가구 76% “나는 중산층” 28 08:03 2,377
293610 기사/뉴스 "영수증에 찍힌 가격 보고 충격"…스타벅스·맥도날드 안 가는 미국인들 5 07:59 3,972
293609 기사/뉴스 강민경 “이게 재밌어? 안 웃긴데”…무례한 ‘담배 농담’에 일침 15 07:57 5,171
293608 기사/뉴스 이정후, 150㎞/h 대 강속구 공략으로 멀티히트...SF는 PHI 4연전 전패 2 07:52 865
293607 기사/뉴스 정우성·임영웅→TWS·키오프,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6 07:35 979
293606 기사/뉴스 (일본)부부사체 손괴사건 진행상황 (사주범 체포) 24 07:35 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