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디넷 보관' 어쩔 수 없다"는 검찰‥대법원, 제도 개선 검토 -2-
6,807 0
2024.04.26 20:56
6,807 0


https://youtu.be/wc41Bc7cP-w?si=2pTsbWPuLV2nX3DW



이번 판결이 새삼 주목받는 건 최근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때문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한 언론사 기자들의 스마트폰에 든 전자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저장하려다가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입증할 때만 쓰이는 자료라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법원은 분명히 위법한 압수수색이라고 보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21년 10월, 인터넷 언론 '뉴스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2월 5일 자 검사 지휘서엔, "저장매체의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을 모두 시스템에 보존하라"고 돼 있습니다.

스마트폰 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보관하라는 겁니다.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리포액트' 기자의 노트북 전자정보도 전체를 법원 검증용으로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예훼손 혐의와 상관없는 전자정보는 바로 삭제하라는 압수수색 영장 내용과는 전혀 다릅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어, 이를 반박하려면 전체 보관이 불가피하다"면서, 법원도 이건 인정해 줬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제시한 판결에서조차 법원은 만약 정말로 어쩔 수 없다면, "다른 정보를 보관한다는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사건 수사에서 스마트폰은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핵심 증거입니다.

유독 검찰 또는 검찰 출신 법조인들은 스마트폰만은 압수당하지 않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작년 '50억 클럽' 의혹이 재차 불거지자, 스마트폰을 망치로 부쉈습니다.

2020년 이른바 '라임 술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 4명은, "머리가 복잡해 잃어버렸다", "떨어뜨려 깨졌다"며 스마트폰을 바꿨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 손준성 검사장은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내 숨겨, 스마트폰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스마트폰 전자정보의 압수수색과 보관에 대한 개선 방안 연구에 나섰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접 "불공정한 재판이 되지 않도록 증거 수집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 기자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취재: 정인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1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454 05.03 68,1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86,37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0,9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95,2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2,50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03,1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1,0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9,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14,1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5,7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59,9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57 기사/뉴스 [선재업고튀어] tvN 김호준CP "화제성에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내부적으로 가장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안티가 거의 없다는 거다." 11 19:53 767
293956 기사/뉴스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29 19:49 2,838
293955 기사/뉴스 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기술 1조원대 먹튀각 19 19:49 912
293954 기사/뉴스 새마을금고 임원 포함 700억대 불법대출 사기단 구속 송치 4 19:43 450
293953 기사/뉴스 고경표·강한나 ‘비밀은 없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8위 4 19:33 322
293952 기사/뉴스 [단독] 예고도 없이 플랫폼 접속 끊은 국세청… 업계는 "준비 부족" 15 19:31 2,305
293951 기사/뉴스 그 때 그 시절 i.m.f 7 19:28 697
293950 기사/뉴스 [단독]1m 도검 들고 '휙휙'…대낮에 안국역서 흉기 휘두른 남성 14 19:09 2,567
293949 기사/뉴스 尹 장모 가석방…법무부 "본인 원치 않았지만 적격" 78 18:57 2,557
293948 기사/뉴스 초아, AOA 탈퇴 후 근황 "복귀하니 설 자리 없어…앞으로의 인생 뭘 해야 되나 싶었다"(성시경) 47 18:53 4,443
293947 기사/뉴스 변우석부터 장기용까지.안방 장악한 모델출신 배우들 18:40 1,019
293946 기사/뉴스 ‘히어로’ 측 “장기용·천우희 관계에 숨겨진 비밀 기대” 5 18:29 598
293945 기사/뉴스 법원 "성전환자 성별 변경 위해 수술 강요하는 것은 위법" 44 18:23 1,453
293944 기사/뉴스 '골프장 위의 콘서트'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25일 개최 4 18:07 697
293943 기사/뉴스 급발진 의심 사고로 전복된 차안에 있던 11개월아기 카시트 덕분에 타박상 5 18:01 1,974
293942 기사/뉴스 "KF-21 개발비 1조 깎아달라"…정부, 인도네시아 제안 수용 가닥 21 18:00 991
293941 기사/뉴스 '언니네 산지직송' 측 "염정아·안은진·박준면 출연, 덱스 스페셜 멤버…올여름 첫방" [공식입장] 6 17:59 897
293940 기사/뉴스 '선업튀'까지..밴드 붐은 온다? 아니, 왔다 [Oh!쎈 초점] 5 17:58 821
293939 기사/뉴스 [단독]나영석X이서진 '서진이네2' 6월 신장개업..'뛰뛰빵빵' 후속 11 17:46 2,222
293938 기사/뉴스 신인 배우 송강호 "이규형 선배, 촬영장서 핸드폰만 봐" 51 17:46 5,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