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디넷 보관' 어쩔 수 없다"는 검찰‥대법원, 제도 개선 검토 -2-
6,368 0
2024.04.26 20:56
6,368 0


https://youtu.be/wc41Bc7cP-w?si=2pTsbWPuLV2nX3DW



이번 판결이 새삼 주목받는 건 최근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때문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한 언론사 기자들의 스마트폰에 든 전자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저장하려다가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입증할 때만 쓰이는 자료라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법원은 분명히 위법한 압수수색이라고 보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21년 10월, 인터넷 언론 '뉴스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2월 5일 자 검사 지휘서엔, "저장매체의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을 모두 시스템에 보존하라"고 돼 있습니다.

스마트폰 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보관하라는 겁니다.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리포액트' 기자의 노트북 전자정보도 전체를 법원 검증용으로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예훼손 혐의와 상관없는 전자정보는 바로 삭제하라는 압수수색 영장 내용과는 전혀 다릅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어, 이를 반박하려면 전체 보관이 불가피하다"면서, 법원도 이건 인정해 줬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제시한 판결에서조차 법원은 만약 정말로 어쩔 수 없다면, "다른 정보를 보관한다는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사건 수사에서 스마트폰은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핵심 증거입니다.

유독 검찰 또는 검찰 출신 법조인들은 스마트폰만은 압수당하지 않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작년 '50억 클럽' 의혹이 재차 불거지자, 스마트폰을 망치로 부쉈습니다.

2020년 이른바 '라임 술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 4명은, "머리가 복잡해 잃어버렸다", "떨어뜨려 깨졌다"며 스마트폰을 바꿨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 손준성 검사장은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내 숨겨, 스마트폰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스마트폰 전자정보의 압수수색과 보관에 대한 개선 방안 연구에 나섰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접 "불공정한 재판이 되지 않도록 증거 수집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 기자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취재: 정인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1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66 05.06 14,9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36,8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1,2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4,9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7,6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1,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070 기사/뉴스 "5성급 호텔 돌잔치, 1000만원이나 드네요"…부모들 '한숨' [이슈+] 25 04:11 727
2403069 이슈 삶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생각 4 03:57 761
2403068 기사/뉴스 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03:54 180
2403067 이슈 [만화] 여기에 이름 쓰고 지장찍으면 사은품 드려요.jpg 11 03:52 915
2403066 기사/뉴스 산후조리원 韓서 생겼는데…"원조는 나요" 中 황당 해외수출 2 03:51 552
2403065 유머 정말로 본받고 싶은 삶의 자세.jpg 4 03:45 1,085
2403064 이슈 캠핑 중에 찾아온 손님 9 03:43 797
2403063 기사/뉴스 [단독] CGV·롯데시네마 줄폐업…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4 03:42 869
2403062 기사/뉴스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애플 비전 프로 구입 1 03:40 482
2403061 정보 [선재업고튀어] 솔이 따라 대학 하향지원한 류선재 27 03:39 1,580
2403060 기사/뉴스 ‘타자만’ 오타니, 타율-안타-홈런 1위 7 03:37 361
2403059 기사/뉴스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 .노인 민원 빗발친다 (2024.05.06/뉴스데스크/ MBC) 2 03:36 552
2403058 기사/뉴스 의료계 “의대증원 회의록 작성 안한 정부 직무유기” 03:33 238
2403057 유머 어린이날 힙한 어린이 인터뷰 1 03:30 927
2403056 이슈 <트랜스포머:원> 새 포스터 공개 4 03:28 512
2403055 기사/뉴스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27 03:26 830
2403054 유머 실망한 점장님...jpg 1 03:24 1,285
2403053 기사/뉴스 ‘범죄도시4’ 13일 만에 800만 관객 돌파 3 03:23 447
2403052 유머 굿 한번 해봐.jpg 16 03:22 1,212
2403051 기사/뉴스 ‘어린이날’ 아이유 1억·고민시 5000만원 기부 [연예뉴스 HOT] 03:22 290